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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러브의 고해성사 (+고마워 러브들)

 (+)

러브 친구들아

 

사랑받을 자격이 충분한 우리 아이들에게

행복해서 웃고 또 울게 해주고 싶다 우리 파이팅 하자!

 

 

 

 

 

 

 

 

러브들아 밤이 깊었어

오늘 두번째 단체 티저 뜨고

곧 뮤비도 티저가 뜨게되면

진짜 컴백이 실감날거 같은데

 

이쯤 되니까 내가 아이들을 처음 본 날이 갑자기 생각이 나더라구

 

 

 

사실 난 지금까지 아이돌 팬질을 제대로 해본적이 단 한번도 없어

부모님의 강요 반으로 현생에 충실하면서

그냥 누군가를 얕게 즐기면서 좋아해본적은 있는데

 

내가 팬질을 내켜하지 않았던 이유는

 

시간이 지날수록 누구나 변하기 마련이고 모든게 당연해지고

그 모습에 마음 아파하고 실망하는 팬덤들의 사례를 보면서

저런것에 돈 시간 낭비할 필요없다는 생각이 어렸을 때 부터 있었던 것 같아

그건 누구의 잘못이라기 보다는 사람인지라 어쩔 수 없었던게 아니었나 싶어

 

 

 

6개월전이었나..?

학교에 짝남 선배가 있었는데

곧 시작할 ㅍㄷ이야기를 하면서 뉴이스트라는 그룹이 나온다는 기사를 보여주는거야

 

"얘네들이 누군데요?"

"여보세요 부른 애들 몰라?"

"네 몰라요"

"아.. 얘네 데뷔한지 좀 된 애들인데 잘 안된 애들인가봐 이번에 나온다던데"

"안뜬건 이유가 있겠죠."

"하여튼 이번에 재밌을거 같던데 한번 봐봐"

"아 뭐.. 시간되면요"

 

 

나 정말 그땐 냉정하고 못된 일반인일 뿐이었어

그리고 순전히 그 선배가 본다 그래서 보기 시작했어

 

여튼 뉴이스트를 처음 보게 된 그날

 

등장할 때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편집의 힘이 무서웠던게

기쎄고 성격 장난 아닐거 같은 4명의 말그대로 좀 생긴애들이 검은 정장을 입고 나오는거지

 

 

근데 별안간 같은 소속사라는 트레이너 선생님이 울기 시작하는거야

'뭐야 왜울어 안뜬건 이유가 있다니까, 저런식으로 편들기 하면 불공평하지'

라고 생각하면서 그 불편했던 무대도 끝이 났어

(그 장면은 그 이후로 한번도 다시 보지 않았어)

 

 

그렇게 시작된 ㅍㄷ의 여정

 

첫편부터 눈에 띈건 종현이와 동호였어

종현이는 왜저렇게 모든것에 미안해하고 가슴 졸여할까

동호는 왜 모든것에 저렇게 자신이 없고 위축되어 있을까

그때는 몰랐지, 그냥 자존심이 상해서 그런게 아닐까 내 멋대로 생각했으니까

 

 

 

 

 

그랬던 내가 이 아이들에게 처음 호감이 생긴건

 

첫번째, 종현이와 민현이의 쏘리쏘리

종현이는 정말 거의 처음보는 유형의 아이이긴 했어

데뷔한지 5년이 지난 아이가, 저렇게 모든걸 배려하고 참고 묵묵할 수 있을까

문득 궁금해서 나이를 검색해보니 이제 겨우 23살

 

민현이는 그런 종현이를 옆에서 정말 많이 서포트 해주는구나

믿어주고 다독여주고 힘이 많이 되어주는 구나 형인가..?

검색 해보니 같은 23살

 

 

그리고 동호의 상남자

와 그때 동호의 끄덕끄덕 거림은 지금 생각해도 신선한 충격이었다

진정한 상남자가 나타났다며 마음 흔든애는 이제 큰일났다며 

이때 아마 산적섹시 등장하지 않았나?

저 친구는 좀 성숙한데? 하고 검색해보니 역시 23살...!

 

 

 

사실 이때까지 민기에 대해서는 잘 몰랐어ㅠㅠ

민기의 진가는 좀 더 뒤에서 발견된거 같다

 

 

그리고 이후에

동호와 민기의 불장난

 

지금 생각해도 편집에 정말 많이 화가 나지만 일단 각설하고

동호가 노래를 너무 잘해서 진짜 놀람

그야말로 파워보컬에 얼굴은 파워상남자구나 하고 깨달은 순간이었어

 

그리고 민기의 인성을 여기서 본게

1등을 한 친구를 끌어안으면서 진심으로 축하해주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나

끌어안고 부둥부둥 하면서 '진짜 축하해' 라고 얘기해주는데

'와 쟤는 세상 새침하게 생겨서 뭐가 저렇게 착하지?' 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설마 이친구도..? 하며 검색해보니 역시 23살

 

 

애들 생각보다 어리구나

 

 

그렇게 뉴이스트 4명의 친구들의 매력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고

즐겁게 아무 생각없이 이 4명을 11명의 투표인원에 넣으며 보다

 

 

 

 

내가 제대로 치였던 순간이 바로 이순간

 

 

나는 저때 좀 아이들의 진심을 봤던거 같아

'얘네 정말 지네끼리 박터지게 싸우려고 여기 나온게 아니구나

 순위가 앞에 있던 하물며 뒤에 있던 친구를 위해 진심으로 응원해 줄 수 있는 아이들이구나'

라는 생각에 너무나 가슴 떨려오던 순간이었던 거 같아

 

 

 

그리고 두번째,

동호의 열어줘

종현이와 민현이가 우정과 인성으로 내 심금을 울렸다면

동호는 그야말로 제대로 된 실력을 보여준 것 같아

오지게 섹시한건 말할것도 없고

 

 

 

마지막으로 민기의 오리틀걸

그냥 다 필요없어 존잘 남신 만찢남 인소남 귀족왕댜님 어떠한 수식어도 부족함

컨셉과 찰떡같은 저 머리와 장착

그때 비쥬얼쇼크는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호우 사진 올리다가 또 놀람

 

 

 

이렇게 나는 뉴이스트에 서서히 잠식되면서

이 아이들 진심으로 잘됐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에 사로잡혔고

그때부터 1일 1투표와 덤으로 뉴이스트의 과거를 서치하기 시작했지

 

 

그런데....

 

그냥 가볍게 봤던 영상의 데뷔때 모습이 너무 앳되고 어려서

도대체 5년동안 이 아이들에게 무슨일이 있었는지 너무 궁금해지는거야

 

그리고 발견한 한 명의 남자

 

 

 

 

오잉? 아론?

이 존잘러는 누구시지?

왜 안나온거지?

아론이라는 멤버의 2차 서치를 통해 그때 알게 된건

러브페인트 막바지 활동 때 다리에 부상을 입었고 그 여파로 ㅍㄷ에는 나오지 못하게 된것

 

 

그리고 소문으로는

뉴이스트의 해체를 예감하고 고향인 미국으로 돌아가서 공부를 하려고 한다는것

 

 

 

뭐가 이렇게 신비롭고 전설같은 스토리를 가진 아이들이 다 있지라면서

그때부터 뉴이스트의 역대 앨범과 활동영상을 다 후벼파기 시작했지

그때 깨닫게 된거 같아, 아 이렇게 팬질이라는걸 다들 시작 하는구나

 

 

 

그러면서 나의 타임슬립은 하루에도 몇번씩 계속 됐어

과거 영상과 현재 영상을 왔다갔다하며

2012년에 살다 작년으로 가다 다시 2013년으로 되돌아가기도 하며,

충격과 혼란의 연속을 맛보며 그렇게 나의 현생이 망가짐을 느껴가고....

 

 

 

시간은 흘러흘러 ㅍㄷ 막방

뭔가 알 수 없는 불안감과 초조함으로 방송을 시청했고

(이쯤에서 밝히는건데 그때 내 최애는 종현이었기에 문투는 종현이에게 함)

모든 발표가 끝나고 마냥 기뻐하지 못하는 민현이와

그런 민현이를 축하해주는 아이들, 그리고 합격한 아이만 펑펑 울고 있는 기이한 상황

 

 

방송이 끝나고 어느덧 4시가 되었는데

먹먹한 마음이 올라와서 견딜수가 없고 이제 앞으로 얘들은 어떻게 되는건가

참... 내 일도 아닌데 왜이렇게 마음이 아프지?

나도 모르게 뉴이스트를 간절히 응원하고 있는 핵핵코어팬이 되버림을 느끼고

 

 

 

 

뭘 해줄수 있을까 하고 분위기를 살펴보니

스밍이라는 새로운 행위

 

처음엔 귀찮기도, 뭐가 뭔지 모르겠기도 했지만

지금은 숨쉬듯 하고 있는 그 스밍

 

 

그렇게 난 러브가 되었고 뉴이스트w와 돌아올 민현이를 기다리면서

이렇게 행복하게 러브 친구들과 컴백을 기다리게 되었어

 

 

지금 생각해보면

데뷔때부터 지금까지 얼마나 힘들었을지

얼마나 간절했을지 감히 내가 가늠할 수 있을까?

 

 

리더로서 책임감과 죄책감에 시달렸던 종현이,

성과가 없어 앨범을 내기에 눈치가 보였다던 동호,

해체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직감했던 민기,

데뷔 이후 꿈을 이루지 못해 다같이 꿈을 이루고 싶었던 민현이,

그리고 그런 동생들을 지켜보면서 혼자서 아이들 밥을 지어주고 응원했던 아론,

 

 

 

 

이제 그 꿈을 이룰날이 얼마 남지 않은 거 같지?

 

 

 

사실 큰 철옹성을 쌓아놓고 너희들을 보기 시작했던 나지만,

그 철옹성이 무너지기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어

그 이유는.. 너희의 진심이 보였기 때문이야

 

 

데뷔때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이 팬들과의 공간을 들여다보며

오늘은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무슨일이 있었는지 우리를 챙기고 소통해오고

연습생이 되었던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몸이 부서져라 연습하고 준비해오고

그 외롭고 고달팠을 뉴이스트의 활동을 견뎌내고 최선을 다해온 너희들

 

비록 너희를 알게 된 시간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알아갈 긴 시간들과 그리고 그 마음의 깊이는 그 누구보다 깊다고 말할 수 있기에

 

자신있게 이제는 나도 너희들의 러브라고 말할게

버텨줘서 고맙고,

지금 이 시간들을 행복해해줘서 고맙다

 

 

 

이제는 진짜 더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

 

 

 

 

 

 

추천수210
반대수0
베플ㅇㅇ|2017.09.26 01:19
글이 참 정성 스럽다. 감동적이야. 어제도 썻었는데 정말 운명이란게 있나봐 아무리 인성과 실력이 있어도 안되던 것들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는 순간에 ㅍㄷ라는 기회가 찾아왔고.. 너무 착해서 안돼 라는 말을 보란듯이 인성과 노력으로 빛을 발하고. 어쩌면 11인에 여러명이 들수도 있는 상황에서 미녀만 들어감으로 아론이까지 기회를 가질수있었고.. 미녀만 없는 상황이 우연치곤 너무 자연스럽게 여기사 컨셉과 이어지고.. 정말 운명은 있는거같애
베플ㅇㅇ|2017.09.26 02:17
난 뉴이스트를 안 그 순간부터 매일매일 한편의 소설책을 읽는 기분이야. 근데 너무 짜릿한게 내가 그 소설에 참여하여 한줄씩 보태쓰는 기분이야. 사실 너무 빠져들어서 수면부족 오기도하고ㅡ.ㅡ; 스스로에게 힘이들기도하지만. 이렇게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타인의 행복을 순수하게 바라게 되는게 너무 신기해
베플ㅇㅇ|2017.09.26 01:31
안녕 러브야. 사실 나는 여왕의 기사때부터 뉴이스트 팬이었던 사람이야. 여왕의 기사 나오고 프듀나올때까지, 뉴이스트가 데뷔때부터 걸어온 시간에 비하면 턱없이 짧은 시간을 보낸거지만, 정말 열혈히 좋아했고 주변에서 무시해도 꿋꿋히 영업했었어. 아직도 프듀나온다는 기사뜨고 오열하던 그날이 기억나. 아직 성인이 아닌 학생이라 부모님 눈치보느라 앨범도 맘대로 못사고 팬싸도 응모조차 하지 않았었는데, 정말 해체라는 것이 눈앞에 있다 생각하니까 그동안 제대로 못지켰단 생각에 내가 미친듯이 밉더라. 지금 이렇게 써주는 글 너무너무 고맙고 뭉클하고 그래. 러브전쟁이다 뭐다 하지만 나 정말 너무 행복하다. 멤버들도 하나같이 좋아보여서 그것도 너무 좋고... 쓰니러브의 글 열심히 읽다가 눈물날것 같고해서 적다보니 글이 길어졌네. 앞으로 우리 뉴이스트 최고만들어줘요. 모든 러브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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