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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폭언과 돈달라는 요구에 진절머리가 납니다

힘드네요 |2017.09.26 12:18
조회 13,658 |추천 21

안녕하세요 저는 이혼을 하려는 여자가 아니고, 이혼가정의 딸입니다. 저도 이미 결혼을 한 20대후반의 여성입니다.

저는 저보다 5살많은 언니와, 저 그리고 엄마 아빠 이렇게 4식구가 살고있습니다.

하지만 늘 감옥같은 삶이였습니다.

밖에서는 늘 자상하고 너그러운 아빠지만, 집에서는 엄마를 무시하고 폭언과 욕 언제 죽일지 모를만큼 무섭게 달려드는 모습에

저에게 있어 아빠의 존재는 무서운사람, 남자는 피해야되는사람 이렇게만 늘 인식을 하고 살았습니다.


아빠의 이런 폭언은 제가 태어나기도 전 30여년 전부터 시작됐다고합니다.

그때마다 엄마는 어린 저희 언니를 보면서 참고 참았다고 합니다.

어느날은 자기가 화가 너무난다고 보리차가 담긴유리병을 바닥에 내리치는 바람에 그 파편이 엄마 머리에 튀어 피가 철철 나면서 꼬맨적도 있습니다.

그런사건이 있으면 항상 엄마는 집을 나가곤 했습니다. 큰이모 댁으로 가는거죠

저흰 밤에 엄마가 그렇게 나가는 모습을 보고서도 잡을수가 없었습니다. 전 어린마음에 너무 잡고싶었습니다. 울면서 엄마가지말라고 했지만 언니는 "엄마그냥 나가게냅둬 그냥빨리자" 하고 절 붙잡았습니다.


엄마가 사라진걸 다음날 아침에 알게된 아빠는 일단 저희에게 물어봅니다. 저희는 모른다 말합니다.

이모들한테 전화를 돌립니다. 이모들 모두 모른다하지요..

그럼 저희는 빨리 아빠밥을 차려야합니다. 밥없이는 세상이 무너지는 사람이거든요

그때 제나이 초등학생입니다. 그치만 저도 너무 무서웠기때문에 이런 뒷처리는 항상 저희 언니가 하게됩니다.


그러면서 아빠는 엄마욕을 하기 시작합니다.

"니네엄마가 이런사람이야. 니네버리고 나갔어 알겠어?" 저희는 아무 대답을 할수없었습니다.


기여코 이모네집에서 엄마를 찾아서 이모한테 무릎꿇고 다신 안그러겠다 다짐하고 다시 엄마를 데리고옵니다.

엄마는 항상 웁니다 미안함에 울고 다시 이지옥속에 오게 된 본인이 싫어서 울고..

하지만 저흰 엄마를 미워할수 없었습니다. 엄마가 어떤 대접을 받고 어떤 욕을 들었는지 알기 떄문입니다.


엄마는 항상 저희에게 약속했습니다

"너 고등학교만 졸업하면 이혼할께"

"너 대학교만.."

"너 취직만.."

"너 시집만 가면 이혼할게"


결국 엄마는 이혼하지 못했습니다. 너무 하고싶겠죠 엄마도.. 그치만 그인간이 놔줘야 가죠..그리고 엄마도 용기가 없었기때문입니다. 항상 꾸겨진 인생을 살고있기떄문에 막상 겁이 났던 것이였죠..


아빠는 살면서 욕은필수입니다.

"에이 __ 너 나 무시하냐?" "야 _같은년아 똑바로해" "야 밥차려" " 야 반찬이 이게다야?" "야 닌 머리가 안돌아가냐? 똑바로 얘기해" 등등..

이게 부부사이에 대화인지 회사 상사와 말단직원의 대화인지 구분이 안갈정도입니다.


현재 저희의 상황은 언니가 애를낳은지 몇일 되지않아서 친정에서 몸조리하고 애기를 친정에서 같이 보고있습니다.

언니는 회사원이 아니고 사업을 하기때문에 친정에서 사업을 하고있습니다. 그나마 본인신혼집보단 친정이 크기때문에.. 그리고 엄마는 언니가없으면 불안해 하기때문에 언니는 이지옥에 항상있습니다.


저는 신랑회사따라 지방으로 시집을 왔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전 그 지옥에서는 탈출했네요.

하지만 항상 언니한테 "아빠또 욕한다" 하는 언니의 카톡을 보면 심장이 덜컥합니다. 불안하긴 마찬가지이구요..


엄마는 언니 사업을 도와주고 집안일도 함께 하고있습니다.


아빠는 운수업을 하고계십니다. 하지만 회사소속이 아닌 개인사업자가 본인이 나가기싫으면 안나가고 일이없으면 안나가고 이런식입니다.


엄마는 몇달전 정신과를 다녀오셨습니다. 우울증때문에 갔다왔는데 10점만점에 9점으로 심각하다 하네요..

계속 다녀야하는데 툭하면 집에있는 아빠때문에 나갈수가없습니다.

나가면 어디가냐 왜가냐, 왜안오냐 지금 시간이 몇신데 어딜갔다오냐

잔소리할게 뻔한거죠. 엄마는 치료를 포기하셨습니다.


아빠에겐 재건축한 아파트로 인해 14년전부터 1억의 빚이 있습니다. 이때까지 계속 이지만 갚아갔었습니다.

이제 원금도 상환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어느날 언니를 부릅니다. "야 내가 지금 상황이이러니, 니가 좀 갚아라.. 내가 돈을 못버는데 어쩌겠냐 가족이니까.."

언니에겐 1억의빚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이것만 있다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언니는 사회생활을 일찍했습니다 21살부터 시작했는데, 그때부터 아빠의 빚을 갚아주기 시작했습니다

"야 내통장에 지금 마이너스 3천만원인데, 이자나가면 아까우니까 그냥너가 있는돈으로 매꿔라 나중에줄께"

이렇게 한 돈이 5천만원이 넘습니다.

순수했었던지 알면서 그냥 줬었던건지 언니도 본인이 미쳤다고 늘 합니다.

매달 100만원 용돈을 드리고있으며 집안 모든 생활비는 언니통장으로 나갑니다.


아빠는 차가 없으셧습니다. 마침5년전 제가 운전을 하고싶어서 면허를 따게됩니다.

마티즈를 살까? 뭐를살까? 고민하게 됩니다.

아빠는 "야 무슨 마티즈야 좀만 더 보태서 아반테를 사"

"야 아반테 보단 소나타가 낫겠다"

"야 이왕사는거 그랜저 어떄 폼나잖아?"

전 있는돈 다털어서 그랜저를 샀습니다. 너무웃기죠 20대 초중반 여자가 검정 그렌져라니..

더 웃긴건 저 그차 발도 못대봤습니다.

본인꺼라고 가져가더라고요

같이 타자고 햇더니 보험료 많이 나와서 안됀대요 전 초보운전이라고. 여자가 운전한느거 꼴보기싫다고..

동네 어떤 아저씨 딸도 그랜저 사줬다고 본인도 그랜저 정도는 갖고 있어야 폼난다고

그 딸..40살 넘은딸입니다. 저 고작 20대 중반이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21살부터 모은돈은 0원이 되었습니다.

제가 너무 억울해서 나도 타고싶은데 라고 말하니

"야 니가 샀다고 지금 유세떠냐?" "니가 보험들어가면 얼만지나 알고서 하는얘기야? 돈이 얼만대 탄다그래"

전 할말이없어졌습니다.. 그리고 생각합니다. 내가 왜 샀지..


저도 예전부터 아빠에게 용돈을 40만원 50만원 이렇게 드리고있었습니다.

결혼하면서 제가 회사를 관두는바람에 아빠에게 주는돈은 이제 안주고 언니사업을 제가 조금씩 도우면서 100만원정도만받고 살고있습니다.


제가안주니 아빠돈은 모자르겠죠. 나이먹었다고 더 일도 안하고있지만 쓰는 씀씀이는 아주 고급스럽게 쓰니까요

남들 보는거 엄청중요시 여겨서 옷도 아울렛 백화점에서만 사입습니다.


어제 언니한테 이랬다고 하네요.

"야 남들한테 문자보여줄떄 쪽팔리니까 항상 내 통장잔고가 천만원 되도록 매꿔놔라"

"은행문자가 잔고 없으면 쪽팔리자나 니 있는돈으로 항상 내통장 천만원 되게 유지좀해"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정말 장윤정이 이런심정인가 싶었습니다.

사람이 늙을수록 어쩜이리 뻔뻔해지는지..

어젠 더 과관이라고하네요

"야 동생이 돈안주고 내 벌이도 주니까 용돈좀 더 줘. 가족아니냐. 우리 순리대로 살자~"


이럴떄만 가족이죠.. 돈만 주면 되니까요

너무 치가 떨립니다.

전 100원 아낄라고 앞마트가 있어도 건너 동네슈퍼를 항상갑니다.

저희언니는 옷 산지가 몇년이 넘네요..


그인간 저번주말에 아울렛가서 10만원넘는 가을잠바 2개나 샀다고하네요


저희는 왜살까요 뭘 위해서 돈을 벌까요..


오늘 아빠는 엄마한테 또 욕을 했습니다.

"야 이 __년아 너 누구믿고 그러냐?" "야 똑바로 안하냐??"


엄마는 또 웁니다. 이혼 하겠다 합니다.

근데 이혼이 쉬운것도 아니고 지옥같은삶 너무 벗어나고 싶습니다. 엄마는 입버릇처럼 나 탈출하고싶어 라고 말합니다

딸로써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언니와 저 너무 지쳤습니다.


이혼.. 너무하고싶습니다 엄마의 남은인생이라도 제발 편하게 살길 바랍니다.

친구도 만나면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밥안하고 나가서 편하게 저녁먹고 들어왔으면 좋겠습니다.

이모들도 편하게 만나면 좋겠습니다.


황혼이라고 하는데 다들

30년넘게 남편의 폭언과, 가장의무능력으로 인한 금품갈취


제발 저희 가족을 도와주세요.. 방법이 있을까요..알려주세요..


이혼하자고 말하면 아빠는 저희를 죽이려 할지몰라요 눈이 뒤집히겠죠.. 무서워도 싸워야하는걸 알기에 너무 무섭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21
반대수12
베플남자이완|2017.09.28 09:15
딸이라고 있는 것들이 악질이네 돈을 왜줘. 엄마 불쌍하다면 니들이 나서서 탈출시켜줘야지 뭐하는 것들이야
베플ㅇㅇ|2017.09.28 09:26
계속 고구마 삶을 자처하고 사는데 무슨 조언이 필요하신가요... 언니 사업하고있으니 집따로 옮기시고 나와서 이혼서류보내시고 합의이혼안되면 소송가셔야죠. 아빠한테 주는용돈 서너달만 안줘도 변호사 살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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