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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답답하고 짜증나고 다 싫어요

한숨 |2017.09.27 10:39
조회 428 |추천 1
현재 임신 10주차에요
작년에 첫아이 계류유산으로 보내고
더더욱 조심하고 있어요

임산부라 매일 육아카페에서 살다시피하는데
이제 곧 연휴시작인데 다들 스트레스 받아하는게 참 맘이 아프더라구요

내 몸 하나 챙기고 관수하기 힘든데 시댁에 가네마네 눈치를 보내마네 음식을 하네마네 온통 이런글이니
여자는 결혼해서 참 여러모로 힘들다 ㅠㅠ ....라는 생각이었는데

오늘 저도 제대로 스트레스 받아서요ㅠㅠ

저는 홀 시아버님과
둘째 돌지났고 첫째 5살인 두 아이있는 형님이 있는데
아버님이 오늘 환갑인데 지역이 멀어서 못찾아뵈니 연휴껴서 오셨을때 맛있는거 사드리기로했어요
물론 그 전에 용돈은 드렸구요

근데 오늘 아버님께 전화해보니
형님네 들려서 형님을 데리고 오신다고 통보하시는거에요
항상 이런식이셨어요
저희집에 오는데 저랑 신랑한테는 말한마디 안하고 그냥 통보에요
(참고로 저희 결혼할때 도움일절없었고 오히려 저희가 돈 드렸어요)
아버님만 오시면 그러려니 하는데
형님네 애들을 워낙 예뻐하셔서 항상 형님하고 같이 오시려고해요ㅡㅡ

형님도 당일날 나 가고있어~ 이런식이구요
(형님네 시댁은 기독교쪽이라 제사 이런거 전혀 없고 프리해요....)

형님네 애들 예뻐하는거 충분히 알고 보고싶어 하는거 알겠는데 저희집이잖아요.... 제가 전화안했으면 또 몰랐겠죠
이불도 그만큼 여유도없고
저 임신해서 입덧으로 힘들어요..

참고로 제사지내러 저는 큰댁도 안가고 아버님,신랑만 보낼 생각이었어요
근데 형님오면 뭐 저희집에서 애들하고 형님하고 있겠죠 ㅡㅡ...하아
형님은 둘째 케어하느라 전 또 첫째아이랑 하루종일 씨름하며 놀아줘야해요 매일 힘들어서 침대랑 한몸이구만 ㅠㅠ

어쨋든
환갑이라 날이 날인지라 집으로 오셨을때 맛있는거 나가서 사드리려했는데

형님네 근처에서 맛있는 족발을 사오신다는데
그럼 뭐라도 차려놔야하는거잖아요...

잔치음식 저 못해요ㅠㅠㅠ
힘들어죽겠는데 뭘 하란소리에요 저도 매일 즉석밥이나 돌려먹고 사먹고 있는데ㅠㅠㅠㅠㅠ


형님도 생활고에 쪄들어서는 매일 돈계산도 저희가 하는데 그냥 다 싫고 짜증나서 진정이 안되요ㅠㅠ

아버님이 어릴때부터 신랑은 찬밥이었고 형님만 예뻐해서 형님네 애들 예뻐하는거 보면 우리 애기는 저렇게 예뻐할것같지도않고..
그냥 어른들 없이 신랑하고 저랑 우리애기랑 셋이 알콩달콩 살고싶은데 하아 참 ㅠㅠ답답해요 정말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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