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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들한테 당한 굴욕

내가좀 아... |2008.11.06 18:54
조회 741 |추천 0

28살 남자에요

 

좀 황당하기도하지만 웃기는 일이 있어서

한번 끄적거려봅니다 ㅋㅋ

 

때는 바야흐로 약2주전이었습니다.

집이 의정부라 강남까지 출근하려면 여간피곤한게 아닙니다.

물론 다른분들도 피곤하겠지만 말이죠

 

버스를 타고 지하철을 도봉산역에서 갈아탑니다.

도봉산역에서 타시는분이면 아실거에요

항상 앉아갈수있다는걸

 

그래서 저도 항상앉아가는데

제선호자리가 7명의 좌석중에서

기둥바로옆자리를 선호합니다.

그렇다고 기둥쪽자리가 아닌 한칸옆인 그자리 말이죠

 

기둥쪽에 앉으면 사람많을떄 기둥에 서계신 분들때문에 좀 불편해서요

그날도 어김없이 선호자리에 앉아서 갔습니다.

음악을 들으면서 잠을 청했죠

 

하지만 그날따라 저의 잠을 방해하시는 분들이 꾀 계시더군요

뭐 사람이 많아서 이해는 하지만 잠을자는데 좀 방해가 되서

아주 쪼금 화가나긴했습니다.

그래도 서서가시는데 힘드신걸 알기에 그냥 참고 다시 잠을 청했습니다.

 

문제는 정확히 역은 기억안나는데

한무리의 초등학생들이 지하철을 타더군요

자는데 어떻게 알았냐면

 

왜 아시잖아요 초등학생들타면 엄청 시끄러운걸

소대규모 이상이 타면 아휴~~

 

주위분들도 상당히 시끄러우신지 인상을 좀 쓰시더군요

근데 그 초등학생들이 제앞에 서서 가는거였습니다.

뭐 어차피 잠도 못자는데 드라마를 보고 가고있었습니다.

 

근데 그초등학생들이 자꾸 절보며 히죽히죽 웃으면서

속닥거리더군요

뭐 들리지는 않았지만 시선이 느껴지더군요

 

때마침 제옆자리 기둥쪽자리에 자리가 났습니다.

전 그초등학생들 중 한명이 앉을거라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앉지는 않고 저희들끼리 멀뚱멀뚱하더군요

전 의자에 뭐가뭍었나 싶어서 봤지만 이상이 없었습니다.

그냥 그러려니하고 있는데 뒤에있던 다른초등학생무리가

제앞에 서있던 초등학생들에게 말하더군요

"야 앉아 왜 안앉아?

그랬더니 제앞에 있던 초등학생들이 날려주는 한마디....

 

 

 

"나도 사람가릴줄 알어 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사람가릴 줄알아....................

 

음악을 듣고있었지만 그얘기는 정확히 또렷이 들리더군요..

 

요즘 애들 목소리 크자나요

그것도 아주 지하철 한칸이 다들리도록 말하는데

창피해죽는줄 알았습니다.

결국은 절보고 한얘긴데

 

난 그냥 앉아 있을뿐이고.....

내옆에 자리가 났을 뿐이고....

내가 그렇게 얼굴이 아닌줄 몰랐을뿐이고...

빨리 내리고싶었을 뿐이고

내리고싶고.....

 

그냥 한번 적어본건데 서두가 엉망이래도 이해해주세요 ^^

톡되면 싸이 공개해야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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