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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의 도리.. 대체 어디까지 인가요 힘듭니다

힘듬 |2017.10.02 16:39
조회 146,091 |추천 575
안녕하세요.
모바일로 작성하기 때문에 오타가 있을수 있으니 너그러이 양해 부탁 드리겠습니다.

일단 제목처럼 며느리의 도리가 어디까지인지 너무 답답해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됬습니다.

저는 올해 초 결혼한 새댁입니다. 시댁은 시누이 두명 그리고 막내가 지금 신랑입니다. 막내에 아들인지라 시부모님에게 사랑을 아주 넘치게 받고 컸습니다.

지금껏 살면서 여러 힘든일이 있었지만 다 각설하고 이렇게 글을 쓰게된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시댁은 명절 전주, 명절 당일 두번 납골당을 갑니다. 제사를 지내기 때문에 명절 전주에 모여 음식을 하고, 오후쯤 납골당을 갑니다. 그리고 명절 당일에 또 납골당을 갑니다. 전주에는 음식을 해서 제를 드리러 가는거고, 당일엔 인사를 드리지 않으면 안된다고 하셔서 또 가는겁니다.

이부분까진 이해를 했습니다.
집안의 명절 분위기는 다 틀리니까요. 그리고 명절 당일 전날에 시댁에 모여서 식구들이 먹을 전을 '간단히' 만든다고 들었습니다. 여기까지도 이해를 했습니다.

그런데 삼주전, 시부모님께 통보식으로 말씀을 들었습니다. 명절 전날 전부치고 하루 자야한다고.. 시부모의 명령이다..
이런식으로요.
그런데 저는 이렇게 통보식으로 말씀 듣는것도 기분이 안좋았지만, 분명 신행 다녀온뒤 시댁에서 하루 자는게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거든요.
그리고 시댁이 10분거리라 아주 가까워요. 그래서 저는 죄송하지만 잠은 집에서 편히 자고 싶다고 말씀드렸어요. 전날 시댁에 밤까지 음식하고 오려고 했거든요.
그리고 명절 당일에 성주상을 새벽 5시에 차려야 한다고 해서 그날 새벽에 시댁에 다시 가려고 했습니다.

집에가서 잔다는 말씀에 기분이 좋지 않으셨는지 분위기가 싸해졌고, 일단 얘기는 흐지부지 되는 분위기였습니다.
집에와서 신랑에게 결혼전이랑 말이 틀리지 않냐 중재를하라 했고 신랑이 오케이 해서 해결이 된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저번주 토요일 납골당 가는날 음식을 만들러 시댁에 오전에 갔고, 시어머니께서는 꽤 쌀쌀맞은 반응을 하셨고 말에 뼈가있는 말씀을 계속 하셨습니다. ㅜㅜ
남편도 무안했던지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라고 했고요.

이래저래 음식준비 다 하고, 오후에 시누이가 와서 같이 납골당에 가서 제를 지내고 집쪽으로 오니 밤 9경이었습니다.

솔직히 첫 명절 행사고, 익숙치 않아 너무 힘이 들었습니다.

집에 가려 인사를 드리니 어머니께서는 3일 오전에도 일찍오라고.. 할게 아주 많다고 하셨습니다. 분명 전에 전날 두세시쯤 와서 쉬염쉬염 준비하면 된다 하셨거든요.
그리고 전 2일.. 오늘도 출근을 했고 계속 야근때문에 10시경은 되야 집에 들어올수 있었습니다.
제가 할말을 잃어 물끄러미 바라보니 신랑도 아니었다 싶었는지 왜 말을 바꾸냐 얘 힘든거 안보이냐 전날에 회사도 나가야 한다. 했더니 어머니께선 본인은 늦게 오라 한적이 없다고 하시는 겁니다.
너무 힘들고 서러움이 복받쳐서 오는길에 계속 울었어요.

남편도 열이 받아 저를 집에 내려놓고 다시 얘기한다고 시댁에 가서는 어머니와 크게 다퉜습니다. 집에 와서는 이런식으로 할꺼면 어머니께선 인연 끊자는 소리까지 했답니다.
신랑도 그러자고 해서 왔구요. 그러구선 얼마 안있다가 다시 시어머니께서 전화를 하셔서 둘다 다시 오라고 하셨습니다. 다시 얘기하자고..

신랑은 가서 저보고 하고 싶은 얘기 다 하라고 했고 같이 가니 시누이도 와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얘기가 길어져서 간략히 말하자면, 시어머니 본인은 너희들이 명절당일에 자고가지 않는다고 한건 생각해 본다고 했다. 그런데 신랑이 안자고 간단 식으로 결론을 내려서 기분이 나쁘다.
어른이 얘기를 하면 들어야지 어디서 반론을 하느냐. 그리고 여지껏 신랑이 큰소리 내본적이 없는 유순한 아이였다. 그런데 얘가 변했다. 너(저) 할말있음 다 해봐라.

그래서 하고 싶은 얘기 말씀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결론.. 저만 참으면 모두가 행복해 진답니다. 며느리가 시부모님 무서운줄 모른다. 당연 명절에 제가 먼저 전화를 드려서 명절에 어떻게 하실건지 음식은 뭘 하실건지 묻고, 장도 같이 봐야 하지만 일다니고 있어서 장은 혼자 보신거라 하십니다.

거기에 시누이도 가세해서 어디 며느리가 시부모님 어려운줄 모르고 첫 명절에 못하는 소리가 없다. 명절 당일에 니가 납골당 오전에 가자고 했냐. (원래 오후에 가요. 하지만 저도 친정에 가야하니까요)

그렇게 저를 몰아세우는데 그냥 맥이 풀렸어요. 전 여기서 화목한 가정에 분란을 일으킨 장본인이었고 저만 참으면 모두가 행복해줄수 있다고 생각을 하시니까요..

결국 해결은 되지 않고 집에 왔는데 신랑은 정 안됨 진짜 얼굴 보지 말고 살자고 했습니다. 그냥 눈물만 나왔어요.

그리고 어제 일요일 시어머니께서 쓰러지셨단 소리를 들었습니다. 어제 남편과 다투시고 큰 충격으로 응급실에 실려가셨습니다. 식구들은 난리가 났고, 저도 너무 충격에 눈물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어머니께선 별일은 없으셨습니다.

이렇게 전 명절을 앞두고 분란을 일으킨 장본인이 되었고, 응급실 대기실에서 울고 있는 저에게 시누이가 와서는 이제부터라도 며느리 도리 잘하면 된다. 원래 며느리가 힘든거다 하십니다.


전.. 지금 너무 힘듭니다. 도대체 며느리의 도리란게 무엇인가요? 제가 어느선까지 맞춰 드려야 하나요.
제의견 하나 못내고 살아야 하는게 며느리 도리인가요.

저만 빼면 화목한가족... 제가 빠져주는게 해결책일까요

신랑도 어머니께서 저리 되시니 제가 한걸음 모든걸 양보했드면 하는 눈치입니다. 너무 숨이 막힙니다.

댓글 남편도 보여줄 예정이니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575
반대수20
베플까꽁|2017.10.02 16:57
노인네 기선제압하려고 쇼하는거같네요 겁먹을필요없어요 좋게해서 말안통하면 시가서 그런험한소리 혼자듣고 욕먹을필요없어요 안살각오하고 친정에 알리고 부당한대우받은 것에대해 따지세요 그래도 막무가내면 이혼각오해야죠 앞으로 살날이 구만리인데 내인생담보로 시궁창에서 구를필요있나요
베플ㅇㅇ|2017.10.02 16:58
아기생기기전에 헤어져요 지금이 기회에요
베플|2017.10.02 19:20
쇼!! 끝은 없는거야~~~ㅋㅋ 우리할매가 똑같아서 말씀드리는건데 울 엄마가 자기말 안들을때마다 뒤집어지고 응급실 실려가고 엠뷸 부르고 그랬거든요ㅋㅋ 응급실 의사랑 안면도 틈ㅋㅋ 응급실 의사가 오죽하면 할머니 곧 숨넘어갈거처럼 헐떡거리면서 쇼하고 있는데 ㅋㅋ아빠를 비롯해 가족들 다 들어오라하더니 할머니 건강상태가 40대 후반이라고 해도 무리가 없는데(할매 80임) 자꾸 이런식으로 꾀병부리면 업무방해로 경찰신고해버린다고 함 ㅋㅋ 할매가 버럭거리며 숨이안쉬어진다고!!! 이러니까 산소포화도 99가 넘는다고 숨 잘 쉬실수 있다고 경찰 부르기전에 잘 생각해보세요 이러니까 금새 숨을 고르게 쉴수 있게됨ㅋㅋ아주 집안개망신~~ 그런거에 울고불고할거 없어요 우리엄마도 맘이약해서 새댁시절에 할매가 죽는다고 넘어가니까 어머니 죄송하다고 울고불고했다네요 할매는 그게 먹힌다고 생각하니까 몇십년을 저짓하고 있음 아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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