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노트북 영화 본 적 있어? 난 멜로 영화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지만 학교에서 선생님이 보여주신 '어바웃 타임' 을 보고 멜로/로맨스 영화에 빠지게 되었어. 인터넷에 연애하는 영화라고 치니 발로 이 '노트북'이 나오더라고! 한 번 재개봉 한 적도 있어 작품성이 뛰어나고 재미있어 인기가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되더라. 그래서 나는 홀린듯이 이 영화를 보게 되었어.
영화의 전체적인 내용은 정말 장르 그대로 멜로/로맨스 영화야. 줄거리는 17살, ‘노아’는 밝고 순수한 ‘앨리’를 보고 첫눈에 반하지만 이들 앞에 놓인 장벽에 막혀 이별하게 돼. 그리고 시간이 지난 후 24살, ‘앨리’는 우연히 신문에서 ‘노아’의 소식을 접하고 잊을 수 없는 첫사랑 앞에서 다시 한 번 선택의 기로에 서고 후에는 사랑을 이뤄내지. 열일곱의 설렘, 스물넷의 아픈 기억, 그리고 마지막까지 한 사람을 지극히 사랑했으니 주인공의 인생은 성공한 인생이라고 할 수 있어.(네이버 영화 줄거리 인용)
영화에서 가장 인상깊은 장면을 손꼽아보자면 나는 한치의 고민 없이 마지막 엔딩을 말할 거 같아(스포주의). 치매가 온 앨리에게 자신과 옛날에 있었던 사랑이야기를 들으면 앨리는 옛날 기억을 다시 떠올리게 되고 옛날처럼 다시 사랑을 나눌 수 있게 돼. 하지만 그것도 잠시고 후에 다시 치매가 와 자신의 남편, 노아조차 잊어 남처럼 그를 피하고 무서워 하게 되지. 난 이때 눈물이 고였었어. 기억못하는 앨리 때문이 아니고 그런 앨리를 쳐다보는 노아의 표정이 너무 슬펐거든. 그리고 밤이 와 노아와 앨리는 같이 한 침대에서 자게 돼. 그리고 다음 날 아침 간호사가 앨리를 깨우려고 방에 들어오자 앨리와 노아는 서로 마주보며 깊은 잠에 빠져버렸어. 그리고 엔딩이 올라가는데 정말 내가 본 엔딩 중에 가장 충격적인 엔딩이였던거 같아. 죽음을 너무도 아름답고 표현한게 정말 멋졌고 슬펐고 알 수 없는 감정들이 속에서 올라왔던 거 같아. 그래서 이때 난 눈물을 한바가지는 흘린거 같아. (다음날에 쌍꺼풀 사라졌더라.) 앨리와 노아는 서로 사랑했고 서로사랑했으며 서로 사랑하고있었어. 결국 죽음까지 함께하게 되었지. '아무리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기억하지 못한다고 해도 난 너와 있었던 일을 기억한다.' 란 마인드가 주인공 노아에서 엿볼 수 있었는데 좋더라. 진짜 좋더라. 난 후에 내가 이런 사랑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어.여주인공 24살의 앨리는 이미 약혼을 하고 있었어. 결국 약혼을 깨고 첫사랑을 찾아 사랑을 이뤄내 아름다운 이야기로 포장이 되지. 하지만 내가 그 약혼자의 입장이였다면 정말 당황스럽고 화가 났을거 같아. 물론 앨리가 잘못 했다는 것은 아니야. 사람의 마음은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은 아니잖아. 그리고 서로 그토록 사랑했기에 운명처럼 다시 만난거고 말이야. 내가 만약 앨리였다면 영화의 앨리처럼 우유부단하게 행동하지는 않을거야. 앨리가 했던 행동은 약혼자, 주인공 노아 모두에게 피해주는 행위였으니까 말이야. 우리의 시선으로 보았을때 그건 분명히 불륜 행위에 불가하였고 무슨 이유여도 포장할 수 없는 명백한 잘못이기 때문이야. 하지만 앨리는 그것을 알고도 노아를 계속 만나고 사랑을 나눴지. 사실 난 이때 손에 땀이 넘쳐 흐르는 줄 알았어. 내가 영화 속에 들어가서 앨리에게 빙의해 얼른 노아에게 떨어져 약혼자에게 명백히 내 마음을 전하고 싶더라. 앨리가 작중해서 전하지 못한 이유도 이해를 해. 분명 자신은 약혼자를 배신하는 기분이 들어 후에 죄책감이 들어 마음을 고백하기 무서운거겠지. 하지만 그것은 자기 합리화에 불가해. 정말 배신하는 기분, 미안한 기분이 든다면 자신의 생각을 분명히 밝히는게 좋다고 난 생각해.
내가 이 글을 쓴 이유는 이 글을 읽는 모두가 노트북 이라는 영화를 한 번 씩 봐줬으면 하는 마음에 올리는 거야. 정말 진정한 사랑이란 것에 알게 되는 기분이 들면서도 되게 기분이 오묘하거든. 하지만 입장차이가 좀 분명한 영화니까 그런 것은 좀 고려하고 보는 것이 좋을거 같아. 세상에 완벽한 거는 없다고 하잖아. 그런 점을 고려하고도 충분히 볼 영화야. 절대 후회하지 않을거야! 그럼 좋은 밤 보내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