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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이 아티스트일까 아이돌일까

추석 연휴에 기분좋게 덕질하고 있다가 지금 톡선에 남준이 그 게시글의 댓글들 보고 지금 현타옴

난 입덕계기가 방탄 아니쥬때 뮤뱅에서 실물 본거였음.
실물보고 넘 잘생겨서 집가서 유튜브 보면서 화양연화 세계관 알게되고 그러다가 입덕했음. 근데 그때 입덕할 때 난 방탄이 거의 앨범을 프로듀싱? 한 급이잖아. 그걸 알게되고 굉장히 놀랐었음. 지금까지의 아이돌과는 뭔가 다른느낌? 단순히 안무배우고 녹음하고 음원내는 다른 아이돌과는 굉장히 달라서 정말 놀랐었고 그때 난 아 방탄은 아티스트구나 깨달았음

근데 종종 얼굴로 많이 까이는 글 보면 '아이돌인데 왜 못생겼냐'라는 논리로 깜.
진짜 솔직히 욕먹을 각오하고 하는 말인데 난 '아이돌'의 역량에 당연히 외모도 포함된다고 생각함... 성형이랑 몸매관리를 빡세게 하는 이유라고도 생각하고.

근데 난 방탄이 과연 아이돌과 아티스트 중 어느 선에 있는지 모르겠음. 그런 외모 까글은 업고 가는게 맞는건가....ㅠㅠㅠㅠㅠㅠ도와주셈 나의 기본 사상이 쓰레기여서 그런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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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ㅇㅇ|2017.10.06 13:13
세상은 아이돌과 아티스트를 구분하고 있으니 그 잣대로 방탄을 본다면 껍데기는 아이돌이지만 실체는 아티스트라고 생각해. 나도 그런 까글보면 답답하지만 걔네는 그냥 모르는거지 진짜를. 어쩔때는 불쌍함 세상을 그런 편협한 잣대로만 보는것이. 애들도 아이돌임을 부정하지않으니 아이돌이라 부르지만 난 그들이 진짜 아티스트라고 생각함. 아이돌이란 작은그릇에 꾸역꾸역 담으려니 이런 충돌이 있는거라 생각해. 그래서 첨에 애들도 정체성에 혼란이 있었고.
베플ㅇㅇ|2017.10.06 16:36
아이돌은 그 아이돌을 기획하여 대중에 판매하려는 '회사'가 어느 시기, 어느 연령대를 타겟으로 하여 어떤 성격, 어떤 외모, 어떤 댄스, 어떤 행위양식과 소통방식으로 대중을 공략하는 아이돌을 데뷔시켜 어떤식으로 잘팔리는 앨범을 내고 어떤식으로 시장을 공략할것인가 라는 전략을 통해 데뷔시키고 활동시키는 가수야 즉 비지니스 상품이지 아이돌 자체가 회사와 팬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창작품이랄수도 있는 반면 아티스트는 온전히 자기자신이 세상에 내놓고 싶은 음악을 만들어 자기목소리로 들려주는 창작자 본인인거야 그래서 아티스트인거지 자기주관에 따라서 무엇을 내놓느냐를 결정하는. 완전히 다른 실체야 상품이냐 창작자 혹은 창조자냐의 문제야 아티스트에게 회사는 세상과 의 잘통하는 통로 역할을 해주는거고 아이돌에게 회사는 자신을 만들어낸 창조자 자신이야 비지니스 마스터지 자신은 비지니스 판매대 위에 올라서있는 상품이고. 결국 대중음악은 비지니스의 세계거든. 그렇게 가수는 아이돌과 아티스트 양자 중 무엇이 될것이냐로 첫삽을 뜨게되는데 방탄의 경우는 빅히트의 기획력이 돋보이는 성공작 아이돌이 맞아 형식적으로 그래. 단 그 회사의 역할이 음악작업으로 자신들의 목소리를 세상에 보여주는 창작작업에 있어서는 최대한의 자율성과 주관성을 부여하고 창작물을 회사에 보여주고 회사의 피드백을 내고(피디와 디렉터등의 피드백) 최종결과물을 이루어내는 식의 아티스트성을 보장받는다는데 방탄의 차별성이 있지 힙합이라는게 회사의 기획? ㅈ까라그래 내 얘기를 니들이 내줄래 말래 안내줄래? 그래 그럼 내가 직접내. 뭐 이런 식으로 태동하고 발전한거라 회사의 기획으로 탄생해서 활동하는 아이돌과 대척점에 있는거고 리얼힙합이 그래서 아이돌에 코웃음을 치는거거든 결국 주관이 사라지고 아티스트성은 쭈그러드니까 리얼힙합은 그런 대중음악비지니스의 구조자체에 저항하는 정신이자 철학이라 아이돌을 싫어하는거야 아이돌이라고 무시하는게 아니라. 철학과 가치관의 상충이라고. 그런데 빅힛은 그런 우를 범하지 않았다는데서 방탄의 아이돌성과 아티스트성의 공존 병행이 가능하게 된거라고 봐. 즉 다른 패러다임을 만들어낸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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