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젤 활성화 된 곳이고 여성분들이 많다고 하여
물어봅니다. 아내랑 같이 봅니다. 제 아내가 과연 알뜰하고 경제관념이 있는건지 지지리궁상인건지 냉정히 판단해주십사 부탁드립니다
아내는 음식을 버리지 않습니다 유산균 같은 경우는 상한냄새가 안나면 먹어도 된답니다 지만 먹던가 그럼.
저를 포함 애들까지 먹입니다 안상했고 먹어도 안죽는다고 먹으랍니다 돈 아까운지 모른다고 북한에선 이런거 없어서 못먹는거라고 음식 귀한줄 알라며 애들을 혼냅니다 대체 북한이 왜 나오는겁니까?
유산균은 상해도 안버립니다. 그걸로 샤워할때 피부마사지 할꺼랍니다 아니 좋은 마사지팩을 사주는데도 아내는 왜 저러는건지 도무지 이해를 할 수가 없습니다
녹차티백 우려낸것도 안버리고 그걸로 얼굴 팩합니다
너 그러다가 피부 뒤집어져서 한번 호되게 탈나봐야
정신차릴꺼냐 했더니 자기 어렸을때부터 여지껏 해왔지만 한번도 그런적 없었다고 지 피부 좋은게 저 민간요법덕이랍니다(피부는 정말 타고났습니다 보들보들)
저게 진짜 민간요법 맞습니까? 진짜 효과가 있긴함?
한번은 대청소하느라 냉장고를 뒤집었는데 그 안에 별별게 다 나오더라고요 언제 시켜먹은지도 모를 통닭, 피자를 시작으로 밥, 잡채, 먹다남은 듯 보이는 조리된 불고기까지 일회용 팩에 담아져 꽁꽁 얼려있었습니다.
심지어 유통기한이 6개월이 넘은 생선이며 냉동오징어..
다 버릴려고 했더니 냉동실에 얼린건 상하지 않기 때문에 못버리게 하며 악을 쓰더군요 ㅡㅡ
그렇게 다 버리고 음식 귀한줄 모르고 돈 쓸 궁리만 하냐고 저거 다시 다 살려면 돈이 한두푼인줄 아느냐
피자 통닭 불고기같은건 지금 해동해먹어도 처음 먹는거랑 똑같고 유통기한 지난 음식도 유통할수 있는 기한이 지난거지 못먹는거 아니랍니다
한날은 늦은밤에 출출해 후라이 해먹을려고 달걀을 깻더니 달걀노른자가 흔적도 없이 퍼지길래 기함해서
달걀 언제산거냐고 당장 버릴려고 다 꺼냈더니
일부러 노른자 깨서 먹는 사람도 있고 스크램블해서
먹는 사람도 있는데 별거 갖다가 유난이라며 다시 정리해서 냉장고에 넣는데 제가 정말 유난인겁니까?
나물이나 밑반찬은 상하기전에 한 곳에 싹모아
잔반처리겸 비빔밥 해먹습니다.
그나마 국은 매일 바뀝니다 그건 버리니 다행이죠
한날은 날잡고 아내보고 나가서 놀다오라하고 냉장고를
싹 다 비워버렸습니다 외출후 냉장고 상태보고 악지르고 울고불고 난리가 났네요 저 그때 3일동안 빌고
다신 주방에 대해 참견 안하기로 하고 용서 받았습니다
그러다 아침에 또 일이 터졌습니다. 명절때 처가댁이랑 본가에서 싸 온 음식을 몇날며칠 먹었습니다.
또 남은거 상하겠다며 냉동실에 정리해서 넣는데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참 기가 찰 노릇입니다
버리라하면 또 싸울것 같고 저 음식들을 사랑하는
애들과 남편에게 또 먹일 생각을 하다니.
진지하게 대화했습니다 구질구질해보이고 궁상이다 너 그거 제정신 아닌거 아냐? 강박증 같은데 병원 가보자 계속 저렇게 오래된 음식먹고 애들이라도 탈나면 음시캆보다 애들 병원비가 더 나온다 했더니 한번도 애들 탈난적 없고 강박증이 아닌 자신은 음식 귀하고 돈 아낄줄 아는 알뜰하고 경제관념이 있는 여자랍니다
제가 이상하다고 하는데 누가 이상한겁니까?
참 글을 쓰고보니 정말 구질구질해보이는데
저 한달 용돈50만원이고 급여 650입니다
아내는 전업주부이고 음식도 청소도 잘하고
애들도 잘 키우는데 음식을 안버리는게 왜 저러는건지
정말 돌아버릴거 같습니다
아내입니다.
남편이 판에다 글 올린다 해서 올리라했고
글을 읽으면서 너무 어이가 없네요
저 사람이 저를 몰상식한 여자로 글을 써놨는데
남편말대로 제가 음식을 안버리는건 맞아요
어릴때부터 아버지가 음식귀한거고 쌀한톨에는
농부들의 피와땀이 곁든거다라고 가르치셨어요
저는 그래서 음식 잘 안버리는게 몸에 베었어요
남편과 애들은 유통기한이 1일이라도 지나면 상하는줄
알고 안먹을려고 합니다 새거 뜯어서 먹을려고해요
제가 무슨 못먹을 음식을 주는것도 아니고 유통기한
하루도 안지난게 있는데 새거 뜯지말고 있는거 먼저
먹으라고 하는거예요
그리고 통닭이나 피자같은거 시키면 애들이 한참 클
나이고 남편도 많이 먹어 두마리, 두판씩 시킵니다
먹고 남은거 깨끗하게 포장해서 얼려두고 제가 주로
낮에 집안일 끝내놓고 점심겸 주전부리로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애들도 얼려두면 잘먹고 남편도 잘먹어요
오래 놔둘수도 없어요 저녁먹고 좀 지나면 허기진다고
냉장고 뒤져서 먹는거지 제가 강요하는거 아닙니다
음식도 잡채나 불고기 이런게 해놓고 얼려두면
제가 낮에 먹거나 며칠후에 해동해서 내놓으면
맛있다고 잘만 먹습니다 오래 놔둔거 아니예요
진공팩이나 락앤락에 밀봉하고 또해서 넣어놓는거예요
생선같은 경우도 생물이 아니라 진공포장된거라
상하지 않았어요 상했으면 바로 버렸죠
제가 미쳤다고 애들이나 힘들게 돈벌어 오는 사람에게
상한걸 먹이겠어요? 사놓고 구석에 짱박혀 있어서 깜빡했을뿐이예요 그리고 주위 주부님들한테 물어보니
뜯어봐서 상하지 않았으면 괜찮다하고 진공포장된거라
뜯어보니 안상해서 그날 저녁에 오징어무국에 고등어
구어주니 애들이랑 남편 완전 잘먹었구요
남편과 애들은 집에 먹을게 쌓여있어도 허구헌날
인스턴트에 햄버거 피자 치킨 이런거나 먹을려고하고
외식도 자주해요 먹고 추가 시키면 되는데 먹다 끊기면
맛이 없어진다며 항상 많이 시키고 결국엔 남겨요
그것도 조금도 아니고 많이요
그럼 제가 포장해달라고 해와서 얼려둡니다
그리고 또 며칠뒤에 제가 생각나 먹을려고 하면 없어요
포장할때는 구질하다 하면서 제가 먹을려고 보면
애들이 먹은건지 남편이 먹은건지.
잘먹어 놓고서는 꼭 궁상 맞다 그러는게 모순 아닌가요?
남편이 고기나 인스턴트를 좋아해서 제가 나물종류를
해놔도 잘 안먹어요 애들도 남편입맛 닮아서 안먹구요
영향불균형에 애들이나 남편 비만될까봐 먹으라고 하면
잘안먹고 반찬투정합니다 그래서 이런것도 없어서 못먹고 굶어 죽는 북한애들도 있다라고 교육 시키는거예요
저 장 많이 무식하게 보는거 아니구요 아파트단지 안에
마트가 있어 거의 이틀에 한번씩 장봅니다
계란은 애들이나 남편이 잘먹어 떨어지지 않게 늘 채워둡니다 계란을 사오면 전에 있던거 앞으로 밀어놓고
새로 사온거 뒤로 두는데 남편이 앞에 있던거 먹은거고
앞에 있었다해도 오래된게 아니였어요
제가 몇일전 사온 계란인데 그걸 모르겠나요?
자기가 깨뜨리다 터뜨린건데 오래됐다고 믿는거예요
저도 계란 상한거 압니다 그걸 주부가 어떻게 모르나요?
지금도 여러분이 보시기에 제가 이상한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