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프듀때 떨어진 연습생 중 한명 팬임 활동 시작했고ㅇㅇ.
내 동생이 강동호 원픽으로 입덕해서 러브 2기 가입하고 앨범 사고.. 심지어 지방사는 학생인데 팬미팅도 갔다왔음.
진짜 매일매일 행복해하는 거 같아서 지켜만보는데
그러다가도 안그래도 고2가 돼서 공부안하는데 이렇게 트위터만 하니 한심하기도 하고..
그래도 나도 고딩때 팬미팅같은 건 안따라갔어도 앨범같은 건 많이 샀으니꺼 이해했어.
근데 6월인가 7월인가 사건 터지고 애가 야자 끝나고 왔는데 눈이 풀려있는거야. 실검에 올라왔으니까 나도 알고있었고..그래도 애가 엄청 유쾌하고 애교도 많아서 애한테 장난치면서 괜찮냐고 물어보니까 애도 실성한 듯 웃으면서 하나도 안괜찮다고 언니같음 괜찮겠냐고 그러더라.. 그땐 솔직히 말도 안되는 거 같아서 둘이서 쳐다보면서 웃긴 했는데.. 참 안됐어.
애가 또 동호 부친상 당한날 병원가야돼서 외출을 했는데 핸드폰을 받았나봐. 병원갔다가 시간 삐대려고 집에 왔는데 눈이 퉁퉁 부어있는거야. 물어보진 않았지만 다들 알지.. 그때도 실검 오르락 내리락 했으니까.. 아들이 안좋은 일 생기고 그렇게 가셨는데 나도 참 안타깝다고 생각했어.
근데 그저껜가? 다시 실검에 오르락내리락 하는날에 애가 조퇴를 했어. 그냥 야자하기 싫어서 조퇴를 했는데 마침 딱 이 일이 터진거야. 어떻게 그런 날마다 핸드폰을 받나 신기하긴 했는데.. 뻘소리고 그날 해피투게더 했잖아. 애가 당잠사 보고 해투1부 보는데 한숨을 푹푹 쉬는거야. 나도 끄듀때 본진 욕 엄청 많이 먹었거든. 얘도 내 본진 욕 망ㅎ이 먹은 거 아니까 내가 괜찮다고, 나도 프듀 때 욕 엄청많이 먹었잖아 근데 좀 심각하긴 하더라.. 하고 농담을 했는데 애가 멍한눈으로 나 쳐다보는 거야.. 그러더니 그거랑 이거랑 같냐고, 이건 범죈데 비교가 되는 거 같냐고 실성한거같이 말하더라.. 웃으면서.. 그리고 해피투게더 보는데 애가 진짜 너무 좋아라하는 거야. 너무 귀엽다고 노래 진짜 잘한다고. 근데 해투 끝나니까 애가 다시 한숨을 푹푹 쉬어.. 정신병 걸린 거 같았어ㅜ
나 얘 진짜 걱정되고 불쌍함.. 얘는 지금 누구 편도 들면 안되는 거 아니까 너무 답답해보이더라.. 같은 여자로서 이 일이 묻히면 정말 빡칠 거 아니까 함부로 판단할 수도 없는 거 같아 보였고. 컴백날 폰도 안내고 스밍돌린 거 같던데.. 나한테 8시쯤에 스밍리스트 보내면서 자기 태블릿에 이렇게 설정하고 노래 재생해 달라한 ㅇ앤데.. 멜론 1위 처음으로 햌ㅅ다고 그렇게 좋아했는데 참.. 나도 얘 옆에서 지켜보면서 너무 정신적으로 스트레스 받아. 얘랑 나랑 사이가 진짜 좋거든? 애가 누구를 믿어야할지 고민하는게 내 눈에 보이더라. 얘 범죄자 진짜 싫어하는데 이렇게까지 믿는 거 보면 진짜 대단하다 느끼고.
러브들아 너네는 누굴 믿을 지는 내가 왈가왈부할 처지가 아니긴 한데 너네는 강동호 악개가 아니라 러브니까.. 누굴 위해 행동해야할 지 알았으면 좋겠어. ㅇㅌ는 까글 너무 많으니까 조심하구. 멘탈건강 챙겨라 러브들아. 힘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