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외 자체가 저랑 안맞는 것 같아서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끊었어요.
대가족 밑에서, 할아버지 할머니 밑에서 자란지라
무조건 수긍하는 편이였던 것 같아요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음 일단 반말쓸게..ㅠㅠ 반말이 편해서.
나는 중학생이고 수학 과외를 받고 있어
근데 선생님이 이래라 저래라 나한테 요구하는게 너무 많아.
나랑 선생님 의자가 다른데 내 의자는 등받이가 조금 더 높고 선생님 건 낮아.
선생님이 이 의자가 너무 불편하다고 나한테 마치 다른 의자 가져다달라는?약간 그런 식으로 말씀하시더라.
그래서 다른 의자 없어요..했더니 그럼 의자를 내꺼랑 바꾸면 되는거 아니냐고 하시더라.
바꿔드렸지 근데 기분이 좀 그렇더라고...
그리고 맨날, 한 번 그러신것도 아니고 매일매일 나한테 커피를 타오라 하셔. 믹스커피지만 수업 도중에 커피를 타오라 하는건 좀..
수업 맥도 끊기고 하잖아.
더 기가막힌 건 여름엔 한동안 아이스 커피로 타달라고 하시더라. 얼음 넣어서... 그리고 요즘은 날씨가 쌀쌀해지니까 핫초코 있녜. 내가 과민한걸까.??
우리 집은 햇살이 다 들어오는 층이야. 25층이라 그늘이 없어..
그래서 그런지 오후만 되면 햇빛이 막 들어오는데 햇살이 너무 눈부시다고 하시는거야.
블라인드 내리라고 하셨는데 블라인드가 고장나서 안내려간다고 했어
그랬더니 다른 방으로 옮기재. 근데 내 방은 언니가 있고 언니가 수능이 얼마 안남은 고3이야.. 하루종일 틀어박혀서 공부만 하고있어.
집중해야되는데 몇 시간동안 거기서 공부하고 심지어 다른사람까지 있으면 방해되잖아.
그래서 안된다고 했지. 순간적으로 인상이 팍 안좋아지시더라ㅋㅋㅋ..
그리고 자꾸 우리 집에서 책을 빌려가셔.
다 우리 아빠 책인데 내가 네 가져가세요!하기도 좀 그렇잖아.. 근데 거절했을때 선생님 반응이 좀 두렵기도 하고 멋쩍기도 해서 계속 빌려드려..
책이 얼마 하는것도 아니고 이제까지 빌려가신 책만 50권을 될것같아.
우리 가족은 책을 즐겨 읽어서 조금이라도 유명한 책이란 책은 거의 다 사..
우리 집이 도서관도 아니고 말야.게다가 언제는 책을 빌려가시고 깜빡하고 안 돌려주셨어
다음번에 준다 만 한 10번 들은것같아. 근데 이제와서 선생님 그 책은요?하기엔 뭐랄까 좀 찌질..?해보인달까... 내가 이상한걸수도 있지만 난 원래 그런게 부끄럽고 머쓱해.
우리 집은 식구가 좀 많아. 할아버지 할머니도 모시고 살기 때문에 7명이야.
근데 화장실은 두개밖에 없으니까 ㅋㅋ... 또 하나는 안방에 있고.
선생님이 화장실에 가시겠대 근데 복도화장실에서 누가 씻고 있더라.
그래서 조금 기다리셔야 할것같은데요 했더니 그럼 다른화장실은 없녜.
솔직히 화장실 3개인 집은 잘 없잖아 하나는 안방에 있고. 근데 내가 말하기도 전에 선생님이 안방 화장실로 가신대 ㄱㅋㅋㅋ 안방 을 덧붙힌게 더 어이가 없었어.
이건 그냥 무례한거 아냐..? 아님말고.. 나는 남의집 가서 안방화장실은 안쓰거든. 무례한거라고 배웠었는데...
얼마전에 내가 어떤 아이돌 그룹 포스터로 방안을 도배해놨어. 근데 그것까지 간섭하셔.저딴걸 왜 붙혀놓냐. 그리고 멤버 한명 보고는 짱깨배달부 같이 생겼다는 둥 얘네는 어차피 아이돌로 성공 못했으면 뭐 철가방이나 매고 다녔을거다..ㅋㅋㅋㅋ
좀 아니잖아 이건? 아무리 남 얘기여도 너무 심한거 아냐? 저번주말에는 포스터 아직도 안뗐냐고 뭐라 하셨어. 그건 선생님이 간섭할 일이 아니잖아.
거슬리게 책상에 붙힌것도 아니고 벽이나 벽장같은데만 붙힌건데...
이거 내가 과민한거야..? 이거 말고도 실례라고 생각되는거 과하다고 생각하는 거 많은데 너무 길까봐 안썼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