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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때 왕따 당했던 썰 그리고 협객 전학생

ㅇㅇ |2017.10.16 19:08
조회 1,454 |추천 7

내가 중학교때 나는 전교에서 왕따를 당했어
이유는 당시 H.O.T의 강타를 좋아하던 나는 책상에
강타 사진을 붙여넣고 위에 비닐을 덮어놨었지
나는 당시 키가 커 맨뒤에 앉았었고 우리반 일진이
어느날 잠자야된다며 자리를 바꿔달란 말에 싫었지만
무서워서 자리를 바꿔줬어
자리를 원위치하게 돌아갔더니 그 일진이 내 책상에
침을 범벅해놓았기에 나는 짜증을 내며 책상을 물__로 몇번이나 닦고 또 닦고 또 닦았어
그걸 본 일진이 그게 더럽냐며 난리쳤고 그 이후
내겐 밥을 같이 먹자던 친구도 없었고 체육시간 미술실 음악실 이동할때조차 혼자였어
체육시간 2인1조로 팀을 짜거나 할땐 늘 내 앞 순번과 같이 했는데 내 앞순번은 되게 싫어했었어
일진애들한테 삥도 뜯기고 괴롭힘을 받아가며
활발했던 나는 점점 의기소침해졌어

늘 혼자였고 늘 기죽어 지냈었어 그러더니 애초에
좋아했던 아이돌도 공부도 의욕을 잃었어
부모님은 성적이 떨어짐에 자신들이 혼내서 내가
그리된줄 알고 미안해 하시며 날 다독거리셨는데
그 당시 부모님 마음 아파할까봐 말씀도 못드렸었지

그렇게 1년이 지나 3학년이 되었을때 내게 빛같은 존재가 전학을 왔어 당시 타학군에서 유명했던
학교의 짱이 우리반으로 전학을 오게됐지
그 애는 타학군뿐만 아니라 우리지역 내에서 1위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었을만큼 당시 논다하는 지역의
애들이랑은 다 알고 지냈었어 우리학년은 물론 우리학년보다 더 높은 유명한 언니오빠와도 많이 알고 지냈고.. 우리학교 일진들이 그 아이가 전학오니
다 같이 와서 인사를 하고선 날 부르더니 우리 꼬붕이라며 소개시켰어 시킬일 있음 시키라며 머리를 툭툭치며 그 아이에게 구십도로 인사하라고 했지

난 구십도인사를 하려고 허리를 숙이는데 그 아이가
내려가는 내 이마를 턱 받치더니 같은학년에 뭐하는짓이냐며 일으켰어 그리고선 우리학교 짱의
멱살을 잡더니 이거 일진이 아니라 생양아치네?
무리 지어다니면서 양아치짓 하고 다니냐?
힘있다고 힘없는 애들 괴롭히는게 양아치지 일진이냐? 라며 반애들뿐만 아니라 옆반애들까지
구경온 자리에서 개쪽을 줬어
당시 우리학교는 학군내에서 쟛밥이였고 그 아이가
전학온 학교며 그 아이의 명성은 우리학교 짱은 넘볼 수도 없을만큼 유명했거든.

학교의 짱이고 일진이란건 학교내의 학생을 보호해줘야지 싸움잘한다고 해서 되는게 아니다
짱이란건 니들끼리 만들어 힘없는 애들 괴롭히며
노는게 아니라 자신의 학교를 돌보고 이끌어가는
리더인거다 전교회장같은 간부가 학생의 교육과 학교의 복지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라면 짱이란
학교내에 선후배간의 질서를 다 잡아주고 양아치에게 힘없는 애들이 괴롭힘 당할때 도와주고 힘으로 힘을 제압하는건 잘못됐지만 그런 양아치들을 혼내주는것 더 나아가 학교애들이 타학교에 애들이랑 문제가 생겼을시 짱이 나서서 타학교 아이들과의 트러블을 중재하거나 사과를 받아주는것이다
전교회장이 양지에서 학생들을 이끌어주면 일진과 짱이란 음지에서 일반학생을 보호해주는거다

내가 이학교로 전학 온 이상 학교내의 폭력 인정하지 않는다 만약 그게 불만이거든 너희학교 짱과 내가 싸워 이겨서 학교를 다스릴것이다 너희가 수긍하지 못하면 나는 내친구들(전학교)와 ㅇㅇ구연합 애들의
도움을 받을꺼다 어찌할래?

했더니 우리학교짱과 일진들은 쭈글쭈글 해지더니
앞으로 애들 괴롭히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고
이 후 졸업할 1년간 우리학교에선 더이상 학교폭력이 근절됐음 나는 왕따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학교생활과 예전의 밝은 성격을 되찾았고 그 아이는 털털하고 정의로운 성격으로 우리학교의 슈퍼스타가 됨

알고보니 그아이 전학교와 그 타학군에선 전혀 학교폭력이 없었다 함.

그 아이가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고 비행학생인지는 알지 못하지만 적어도 일진중에 협객의 사상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 있다는 것에 좀 의외였음

요즘같이 십대들의 학교폭력 뉴스를 접하다보니
그 아이 생각이 나서 중학교때 썰 풀어 본 거임

그 아이 말처럼 리더쉽을 가지고 학교내에서 일어나는 학교폭력 같은걸 당하는 약자들을 보호해주는 학생이 짱이면 좋을텐데 하는..

벌써 20년전이구나..
넌 나 기억도 못하겠지?
난 그때 니가 전학 온 이후 다시 쾌할해지고
지금은 결혼해서 애도 낳아 아줌마가 됐어

니 소식 가끔 sns같은데서 들리는데 넌 여전히
멋지게 살고 있더라
항상 당당하며 자신보다 힘없는 약자들을 보호해주던
네 덕분에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 학생들도 있어
그땐 말하지 못했는데 넌 내 은인이자 동경의 대상이였어 아직도 그렇고~^^ 고마워

추천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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