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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나를 그리워하는지

ㅂㄱㅅㅇ |2017.10.16 22:45
조회 2,475 |추천 0
지금으로부터 10년전. 대학2학년 딱 스무살.

당시 여태껏 연애 한번도 안한 나였기에 기대감에 부풀어 제대로 된 사람 아니면 시작도 안하겠노라 이렇게 나 혼자 다짐했었을 찰나,
다른 과 그가 나에게 문을 두드렸고 우린 대학CC가 되었다. 밤새도록 전화도 하고 로맨틱한 문자로 나를 설레게 또는 눈물짓기도 하고 너무 행복했었고 세상에 우리 둘뿐인냥.
그러나 나의 잘못으로 인해 5개월만에 헤어지고말았다.
그 후 그는 나른 잊으려고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1달만에 바로 다른 여자친구를 사귀었다. 같은학교라 정말 많이마주쳤는데 그때마다 서로를 외면하는게 너무 힘들었다.
헤어진이후로 그는 매일 술을 먹으며 나에게 연락을 했고 서로 울기도 했다. 나도 몇년동안은 나를 자책하면서 꾸짖으며 용서받으며 2-3년은 다른남자는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한 3년후 그는 결국 결혼을 했고 나 혼자 그 결혼식장 밖에서 축하도 해줬다. 그러나 그도 그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다. 2년 후 이혼을 했다. 그 사이에 딸도 낳았다. 이제 내년이면 초등학교 들어갈 나이다. 이후 두번째 아내도 생겼다. 그러나 또 이혼을 하고 아마 지금은 혼자 사는 것 같다.
그렇게 결혼을 하고 이혼을 하는 중간에도 나에게 연락을 자주 했다. 첫사랑이라 잊을수가 없다고 보고싶다고. 나도 너무 보고싶었고 다시 잘되고싶었고 그리웠다. 첫번째 이혼 후 나에게 찾아와서 다시 만나보자고 얘기도 했지만 그때 난 아직 철이 없었고 이혼남을 만나기 두려웠고 자신도 없었다. 최근 1년전까지 연락은 한 것 같다. 고작 5개월 연애했건만 왜이렇게 잊기가 힘든지.. 난 아직 미혼이다.
나도 다른 남자를 몇번 만나봤지만 내게 세상 최고였고,
이제 생각을 달리 해보려한다. 30대가 되었고 많이 성숙해졌고 생각도 깊어졌다.
아직도 기념일과, 날짜만 보면 그날그날 뭐 했는지 왜 아직도 생각이 나고 기억이 나는지 나도 참 이상하다.

저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혹시 너 이거 보고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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