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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입장)친척을 낙하산 취직시켜달라는 장인어른

고민거리 |2017.10.18 12:07
조회 200,250 |추천 432
추가)솔직히 남편이 너무 지한테 유리하게 썼어요~
정정해볼게요
정확히 3백을 달라는 소리는 없었어요
남편이 전화로 '많아도 관리실은 2백을 넘기기 힘들다' 그러니까 아빠가 아니 그 큰 건물을 관리를 다 하는데 2백 밖에 안 되나- 이런 식으로 말했고 전화 끊고 남편이 '이거 장인 어르신은 3백 생각하셨던 것 같은데?' 하고 말했던 것 뿐이에요 그냥 취직만 시켜주면 되지 액수까지 언급된 적은 없었어요 분명히~
그리고 저는 분명히 '안 되겠지?' 이런 말 한 적 없어욧!!!!!!!!
부부끼리 대화를 굉장히 많이 하는 편이라 이런저런 일이 있었어 하고 말하는 중에 이 얘기가 나온거고
제가 엄청 감정적으로 그냥 덮어놓고 '안 돼 그냥 싫어' 이러는데 반해 남편은 논리적으로 조곤조곤 말을 잘 하거든요
그래서 남편에게 어떻게 하면 잘 거절하겠나 하고 물어본 거 뿐이에요. 사람 진짜 이상하게 만들어놨네요~
저도 울엄마 할머니 아빠한테 진짜 화 많이 내고 왔고 다시는 이런 말 하지 말라고 해놓고 왔어요
이상한 여자 취급하지 마세요;;;;;
저희 부모님한테 용돈 드리는 건 남편에게 정말 고맙게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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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스트레스 받는 일입니다.
글이 길어질 것 같아서 음슴체 가보겠습니다.
와이프는 제 편이고 이것도 와이프 아이디입니다.
어른들이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러는건지 해결방법은 뭘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일단 결혼 기본 배경
저희집(앞으로 시가로 통칭. 명칭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은 부자. 꽤 큰 회사 운영중이며 와이프도 자격증을 갖고 저희 회사로 들어왔음.

와이프쪽 집(앞으로 친정으로 통칭)은 잘 살지 못 하며 노후 대책이 되어있지 않고 그쪽 친척들도 두엇 빼고는 다들 삶에 쪼들리심
현재 저희 부부 수입에서 달마다 용돈을 150씩 보내드림.

여기까진 불만 없음.
친정 쪽 잘 살지 못하는거야 알고 있었고 용돈 드릴 수 있다고 생각함. 시가에는 용돈 안 보냄.

이번에 보수교육을 위해 간만에 와이프 혼자 친정에 1박2일 놀러감. 그런데 황당한 일을 당하고 돌아왔다고 제게 푸념.
장인어른의 형제분. 작은아버지가 몇년 째 놀고 계심. 술먹는걸 좋아하셔서 거의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한 상황. 당연히 집은 콩가루가 되어있고 작은 어머님께서 근근히 식당에 나가 일을 하셔서 벌어오는 돈으로 식구들이 먹고 산다고 함.
그런데 장인어른께서 제 와이프에게 "우리 동생이 불쌍하니 너희 회사에서 뭐 건물 관리직 정도로 취직을 시켜줘라." 라고 하심.
와이프는 "나도 월급 받는 입장이다 시아버지께 그런 말을 어떻게 하냐. 그리고 시아버지도 공동 대표이기 때문에 취직을 맘대로 시켜줄 수도 없는 입장이다" 라며 길길이 날뛰었다고 함.
그런데 장인어른, 장모님, 외조모님, 고모부 등은 하나같이 와이프를 이해할 수가 없다는 입장.
"아니 니가 며느리로 들어가있고 사돈 어른이 대표인데 관리직 하나도 취직을 못 시키냐? 이해가 안 된다. 무슨 4백 5백 바라는 것도 아니고 등 갈고 화장실 고치고 그런일을 하는 사람이 건물에 꼭 필요하다. 한 3백 정도면 월급 적당하다. 어차피 사람 쓸 거 아는 사람부터 쓰는게 당연한 거 아니냐"
라고 하심.

그래서 와이프가 빡 돌아서 "이딴 거지같은 집안 너무 싫다. 작은아버지가 나한테 해준거 1도 없다 내가 왜 그딴 편의를 봐줘야되냐." 등등 아주 아무말 대잔치를 열어서 이틀 내내 싸우다 온 상황.

거기에 한 술 더 떠서 공부 못 해서 대학을 못 간 어머님의 형제분의 자제에게 굳이 어머님께서 전화를 걸어서 "괜찮다 대학 못 가도 취직 다 할 수 있다. 우리 딸이 밑에 데리고 있으면서 일 가르치면 되지" 이런 말까지 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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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이해가 되십니까?
남편 입장에서 와이프가 울먹거리며 싸웠다고 털어놓는데.......
이게 무슨 경우인지 정말 이해 불가.
그러면서도 와이프는 또 "아마 안 되겠지?" 하며 눈치를 보더군요.
친정 쪽이랑 저희 사는곳이랑 차로 3시간 이상 떨어져있는데 일하러 온다고 쳐도 집은 어쩔거냐. 그리고 관리인에 3백 페이가 왠말이냐. 2백도 힘들다. 원룸 구해야될거고 작은아버지 생활비 나가고 주말에 기차타고 집 왔다갔다하면 취직을 시켜드려도 도대체 가계에 무슨 도움이 되겠냐
이런 논리로 와이프를 설득시키고 제가 직접 장인어른께 이러이러해서 힘들지 않겠습니까 하고 전화로 설명을 하던 중에 장인어른이 "됐어 귀찮으면 말어" 하고 말을 끊으시네요.
진짜 너무너무 기분이 상하는데 하.....
솔직히 말해서 작은아버님이 당장에라도 본인 집 근처에서 알바라도 성실히 하고 계시면 모르겠어요. 날마다 술먹고 깽판치고 집에서 일도 안 하고 노는 분이 저희 회사 오면 갑자기 사람이 변할까요? 회의적입니다..... 후

어른들의 생각이 도대체 어떤 논리로 돌아가는건지도 모르겠고 이번이 벌써 취직시켜달라고 세번째 말 나온건데 좋게좋게 거절하는 방법을 제발 알려주십사 부탁드립니다 ㅜㅜ
추천수432
반대수15
베플0|2017.10.18 12:12
전..그 처가에 용돈부터 끈었겠네여.....염치도없다..ㅜㅜ벼룩도 낮짝은 있다는데...그말그대로 전하는 와잎도...어처구니없음....없는것들은 저래서 더 정내미 떨어지는거임.
베플ㄱㄱ|2017.10.18 12:29
앞에선 친정 짜증난다 싫다 울고불고 쌩쑈 하면서 결론은 불쌍한척 하면서 안되겠지? 라고 씨브리는 부인도 똑같네ㅉㅉ 호의를 배풀면 최소한 고마운줄은 알고 없이살면 염치라도 있어야지~ 애초에 저런 집구석이랑은 상종을 말아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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