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웨딩]
너무 화가나고 억울해서 적어봅니다ㅠ(스압주의)
좋은일이 아니기에 업체공개는 하지 않습니다.
인스타에 유명한 L모업체
안녕하세요 6개월전에 셀프웨딩으로 결혼식 한 신랑입니다.
저의 결혼식을 완전 말아먹은 업체가 화가나서 글이라도 적어봅니다.
현재 저희는 18개월 아이가 있습니다.
순서가 바뀌었지만 아내와 상의 끝에 더 늦어지기 전에 결혼식을 하자고 마음먹고, 둘 다 기존의 결혼식보다는 웨딩플래너 없이 실속있게 셀프로 직접 꾸며보고 싶었고, 시간 내서 오신 하객분들 좋은식사 대접하자고 해서 웨딩 컨셉부터, 장소, 각종 업체까지 전부 구글링, 네이버, 각종 까페, 블로그, 티스토리, 인스타, 페북 다 뒤져가며 자료모으고 알아보고있었습니다.
4월쯤 결혼하기로하고
결혼식 6개월 전인 작년(2016) 11월에 서울의 뷰가 좋고, 식사 괜찮은 목동의 한 업체를 선정했고 계약했습니다. 몇차례 레스토랑웨딩을 진행한 적인 있는 장소이기도 하고 아내와 저의 본가 중간 부분이기도 해서 선택했습니다.
처음에는 대부분 셀프웨딩 한다는 디렉팅 업체들에서
상담해본결과. 컨셉이 어느정도는 정해져 있고 그 중 고르는 식이더라구요...(한마디로 100% 맞출순없는거죠) 그래서 디테일하게 꾸미고자하는 아내와 저의 생각과 맞지않는거 같아서 디렉팅업체를 배제했었는데...
둘다 맞벌이에다가 당시에 6개월 아기 육아까지 병행하며 준비하기가 만만치가 않더라구요ㅠ
(양가 부모님께 맡기지않고 100% 둘이서만 봅니다)
결혼준비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있는 아내에게 디렉팅 업체 다시 한번 알아보자고했고 몇몇업체 중 고민 끝에 인스타에서 알게 된 한 업체와 계약했습니다.
(★표를 잘기억하며 읽으세요)
<첫 미팅>때는 그동안 아내와 둘이 찾아서 셀렉해놓은 컨셉과 느낌 등 방대한 자료를 전부 디렉터에게 말하면서 원하시는 그림에 최대한 근접하게 만들어 줄 수있다고 하더군요. 나름 얘기가 잘 통했었습니다. 다만 당시에 이미 같은 날, 같은 시에 다른 결혼식 예약이 먼저있어서 ★디렉터 본인은 당일 아침에와서 세팅이랑 최종확인하고 선예약 고객분 결혼식장으로 이동하고, ★저희 결혼식은 자신 바로 밑 직책인 디렉터급 실장이 맡아서 할거고 ★진행팀 4명정도 있을거라고 하길래 좀 찜찜하긴 했지만 디렉터가 그 장소에서 결혼진행해본 경험도 있고 잘 살릴수 있을거라 호언장담해서 계약했습니다. 그리고
레스토랑웨딩은 전문사회자가 해야 유연하게 진행된다고 해서 추가비용내고 예약. ★결혼장소구조 상 반대편 하객이 안보일거 같아서 반대편에 프로젝터 설치하고 페이스북 라이브로 중계하기로 함.(제 아이디어)
<2차미팅> 결혼2개월 전, 2월 말에 본격적인 준비를 위해 미팅했습니다. 저는 결혼 2개월 전부터 본격적으로 하는지 몰랐습니다. 대학생때 행사진행 경험이 많았던 저도 이미 경험있는, 틀이 짜여진 행사라도 맡게되면 최소한 3개월전부터 세세하게 체크해도 당일 펑크가 안날수가 없는데, 뭐 디렉터 일정이 바빠서 그러려니 했습니다.
근데 미팅 자리를 갔더니 어시던트 2명을 데려왔더라구요...(딱봐도 대학생 아니면 갓벗어난정도...물론 나이보다 행사진행경험과 능력이 중요하지만 약간 초짜로 의심되는 느낌)
"여기 두 분이 신랑 신부님 결혼식 맡게될 친구들입니다." 인사하고, 결혼식에 대해 회의를 하는데 처음 얘기하는듯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이미 첫미팅때 그동안 찾고 거르고 걸러서 디렉터에게 전달했던 컨셉. 이벤트 아이디어. 디테일 전부 리셋돼있었고 다시 얘기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 1차 딥빡
'도대체 이사람이 제대로 우리 결혼식에 집중하고 있는사람인가?' 싶더라구요. 뭐 다시 체크하는겸해서 티안내고 다시 얘기했죠... ★그런데 미팅 마지막에 "제가 당일은 못갈거 같고 전날까지 빠짐없이 체크해서 문제없게 할게요 걱정마세요^^" ------ 2차 딥빡
?!
'당일 진행하는 디렉터급 실장은 어디가고
디렉터 당사자는 아예 안온다고?'
여기서부터 핀트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뭐 결혼 2달남겨놓고 새로운 업체찾기도 힘들고 일에 치이고 육아에 치여서 다시하기엔 불가능할거 같아서 어쩔수 없이 그냥 넘어 갔습니다ㅠ(결혼준비할때 계약하고나면 현실적으로 변경하기힘들어요ㅠ 돈 내고 약자의 위치가 됨)
<3차미팅>
결혼 1달 전쯤인가 결혼식 장소에 직접가서 레스토랑 매니저랑 디렉터랑 같이 어디에 어떻게 꾸밀것이며 얘기하는 회의였는데... 뭐 딱히 특별한것 없었습니다
1.페이스북 라이브 영상 전날 체크하는거 저녁에 디렉터팀이 와서 체크하고 가기 부담된다고해서 그냥 제가 체크해서 동영상 보내준다고 함. ------1차 언짢
(★원래 2차미팅 때만해도 전날 물건이랑 세팅체크하러 디렉터팀 한명 오기로 했었음)
2.디렉터가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는거 같아서 같은지역사람이라 자가용으로 모셔서 같이 타고 간 정도.
(그래놓고 인스타에 어이가없는 글 하나 업로드---- 2차언짢)
3.레스토랑 구조가 좀 특이해서 평면도가 필요했는데 디렉팅업체에서 뭘 할생각도 안하고 그냥 말로만 진행되는거 같길래 아내가 여기저기 자료 다 구글링으로 겨우 찾아서 건물 평면도 깔끔한거 구해서 디렉터에게 전달. ------ 3차 언짢
⊙중간과정(디렉터 없이 아내랑 둘이서만)
드레스샵 돌고, 정장집 돌고, 애기아프고, 자료 더 찾아보고, 메이크업샵 비교해서 선택하고, 테이블세팅지, 식권제작, 답례품의뢰, 결혼식 필요물품 구입, 축가연습, 아기등장용 전동자동차 대여 등등 전부 저희가 했습니다.
장인어른 쪽 하객 증원으로 기존세팅 대폭 축소(메인 버진로드에만 꾸미는거 집중하도록 변경. 테이블세팅 삭제) ⊙
※ 대부분 디렉터 도움없이 직접 다 찾아본 업체들 비교하고 발품팔아서 선택함. 알려준 업체가 맘에들지 않았음.
<최종미팅>
결혼 10일 전 드레스 최종피팅 가봉때문에 드레스업체 근처에서 미팅진행.
예상하객인원 250명에서 400명으로 증원돼서 잡다한 이벤트 및 데코레이션 꾸미는거 싹빼기로 결정하고 버진로드에 집중하기로 하고 미팅갔는데...
모르는 사람이 앉아있길래 또 어시가 바꼈다고 하더군요. 갑자기 인원이 늘어서 상위 어시(?) 가 맡기로 했다고 얘기하더라구요.
(그래봐야 전에 담당이었던 사람보다 조금(미세하게)경력있어보이는 이미지(느낌적인 느낌만)였습니다)
'그럼 첫미팅때 얘기한 실장급도 아닌사람을 그동안 우리결혼식에 넣었다가 갑자기 인원이 늘어나니까 안될거 같아서 바꿨구나....' -------3차 딥빡
아 진짜 욕하면 안되는데 쓰면서 계속 열받네요
거기다 플라워 대표님은 이날 처음 봤음.
(결혼 10일전)
미팅하면서 결혼식컨셉이나 행사 진행에 대한 디테일한 부분, 디렉터팀이랑 플라워 팀에서 준비해서가져 와야할거(대부분 저희가 알아서 준비해올게 많아서 몇개 되지도 않음), 세팅 끝내놔야 하는시간까지 다 정하고 미팅마지막에 디렉터가 인원이 400명으로(150명 추가)증원돼서 추가금 50만원 요구하는거 납득가는 부분이라 ok했죠... ----- 4차 언짢
플라워대표님 가고, 최종 가봉 선택으로 드레스샵 올라가는데, 같이 올라와서 디렉터랑 어시 2명이 남의 업장 드레스 여기 저기 들춰보며 구경을 막 하는데 드레스샵사장님 얼굴이....하아 진짜 이건 무슨 매너인가 싶더라구요. 드레스샵 사장님한테 죄송하고 민망해서 디렉터팀이랑 헤어지고 오는길에 죄송하다고 연락했습니다. ----- 4차 딥빡
결혼며칠 전,속속들이 집으로 도착하는 디렉터팀 물건...
주차가 건물에 다른예식장도 있고 불편할거 같아서 건물 앞 공영주차장 쪽으로 안내하고 주차하신 분들 주차비하시라고 드리는 주차비봉투.... 100장 보내주기로해서 받았더니....
어디서 쓰다만 봉투 색깔만 비슷하게 모아서 95장 보내주고 (그것도 아주 노랑색으로....) 그래서 그냥 저희가 인터넷으로 1만원주고 흰봉투 100장 다시 샀습니다.
------ 5차 딥빡
그러다가 축가관련 연출때문에 디렉터한테 전화해서 좀 더 수월하게 진행할 수있는 방안을 말했는데 커트 당하고 그럼 어떻게 진행하실건지 물어보니 돌아오는 대답이
"이해안가시더라도 설명해달라는 얘기시죠?"
"......"
"플라워 대표님한테 연락해서 연락드리라고 할게요"
뚝....
------ 6차 딥빡 (참고로 필자는 대형 공연 기획 및 진행 업무경력 최소 5년 30회 이상임)
그리고 결혼 4일전에 통보!!받은 얘기가 최종미팅까지
디렉터 팀에서 5명오기로한 거 선예약한 고객 쪽 디렉터 인원 부족할거같다고 우리쪽 3명으로 줄이고 플라워팀에서 3명 보충하겠다고 통보.(디렉터말로는 플라워대표님도 행사진행 자주해서 괜찮을거라는 말도안되는 소리를....) ------- 7차 딥빡
첫미팅때는 디렉터가 아침에와서 최종체크하고 실장급이 온다고 했다가
두번째 미팅때는 경험 부족해보이는 두명데려와서 소개시키고
최종 미팅때는 하객인원 늘어나서 추가금요구하고 잘한다는 어시로 바꾸고
결혼 4일전에 최종미팅때 정한 디렉터팀 줄이고 플라워팀늘리고....
애초에 결혼식 병행할수 있는 능력이 안되면 하질말았어야지 몇번이나 미팅해서 정해놓은 거 자기들 맘대로 바꾸면서 AS도 안되는 결혼식인데 진행과정동안 돈내고 상전 모시면서 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중간점검」>>>>>>>>>>>>>>>>>>>>>>>>>>>
결혼식 전까지 7차 딥빡 / 4차 언짢
★결혼 전날인가에는 결혼분위기 시안 있으면 보내달라고 톡오더군요..... 이미 2번째미팅때 아내랑 내가 찾은 시안이랑 자료 가져가서 봐야한다고 전부 가져가고, 최종미팅때도 추가찾은거 다 가져가놓고...(담당 바뀌면서 인수인계 제대로 해달라고 신신당부했지만 결국 요모양)
------ 8차딥빡
결혼식 날 새벽부터 움직이면 아기가 힘들거같아서 준비물챙겨서 서울로 먼저 올라와서 아내랑 아기 숙소에 두고 저는 결혼식장에 물건 나르고 최종으로 체크해서 보내줬는데 (원래 두번째 미팅 때만해도 전날 디렉터팀 한명 보내서 물건이랑 영상체크하기로함) 확인도 제대로 안해보고 "되는거 맞죠? 당일아침에 다시 확인할게요" 하고 끝.... -------- 9차딥빡
참을 인
그리고 당일 문제생길지 모르니 디렉터 팀쪽에 챙겨달라고 했던 노트북.... 짐 나르고 와서 자려고하는데 아내한테 저녁11시에 '여분 노트북 챙겨야 되냐'고 연락와서 아내 폭발... -------- 10차 딥빡 (인수인계 안된거 재인증, 또 말바꿈)
참을 인
★★★★★★★대폭발 시작점★★★★★★
전날 제가 물건 나르면서 악기팀 세팅때문에 레스토랑 매니저한테 레스토랑 오픈 몇시쯤부터 가능하냐고 물어봤더니 ★6시반에 플라워 팀 들어온다고 그 이후면 가능하다는 말을 들었는데,(세팅 10시반까지 끝내 놓기로 함)
아침에 메이크업받고 9시반에 도착했더니 아직도 세팅이 초반인 결혼식장 상태......
분명 최종미팅때 결혼식 끝나고 나서 복잡할테니 11시 하객맞이 전에 10시반쯤 가족 촬영한다고 최종 미팅 마쳤는데 9시반이 되도록 플라워세팅을 반도 안돼있고, 키즈룸 위치는 엉뚱한데 돼있고, 오기로 한 디렉터팀 3명 중에 갑자기 모르는 사람 한명 와있고, ★회의하고 앉아있고, 계속 회의만 하고.... 몰라서 나한테 물어보고.....(제대로 된 업체라면 회의는 전날 끝내고 와서 준비만해도 바쁨)
그 와중에 처음 본 어시는 결혼식 내내 똥씹은표정으로 인상팍팍쓰면서 여기저기 하는거 없이 돌아다니고 있고,
11시 하객분들 오는데 준비 하나도 안돼있고, 친척사진 전혀 못 찍었고, 세팅이 안되서 뷔페앞에서 겨우 한번 찍음.
디렉터 팀은 뭘하는지 하객안내 하나도 안하고, 진행도와준다던 플라워팀은 아직도 반도 못꾸미느라 버벅대고있고,
(그 와중에 미팅때 얘기한 플라워 시안 분위기 반도 못살림.)
하아......참을인
진짜 발 다까지고 피나도록 뛰어다니면서 신랑인 제가 직접 안내하고 다녔네요.
<본식 시작>
분명히 몇차례 미팅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몇번이나 강조해서 본식 시작 전까지 식당오픈 못하게하기로 신신당부해서 디렉터팀에서 문제없다면서 통제하기로 했는데 아무도 없음..... 그래서 식시작 전부터 음식퍼다나르고 완전 시장통이 돼버림.
하객 테이블 안내도 안하고, 본식때도 신랑측 신부측 혼주위치 헷갈려서 버벅대고, 식순 버벅대고..... 도대체 할줄아는게 뭔지.... 돈 내고 상전모시면서 하는 결혼식
그와중에 아기소개하기로 한 2부시작 전에 메인으로 진행하기로한 어시 한명이 급한일로 가야한다고 가더라...... 미친건가 함 이미 해탈해서 걍 보내줌
열받아서 도대체 식당오픈 누가한거냐 물엇더니 자기도 모르겠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을 인
뭐 친척들한테 욕 바가지로 먹고, 부모님한테 욕먹고, 친구들한테 욕먹고, 선배들한테 욕먹고, 후배들은 바빠보여서 말도 못걸고 갔고
누구하나 만족시키지못한 결혼식이 돼버렸다.
평소 성격처럼 행사준비했다면 업체에 A~Z까지 엄청 구체적으로 짜증날만큼 체크했을텐데
아내랑 내가 둘다 서비스쪽이라 최대한 배려하면서, 잘하는업체라는 평을 믿고, 좋은날에 혹여나 디렉터 팀 감정때문에 부정타지않게 간섭않고 맡겼는데....
(중간중간 체크하려고 연락할때마다 '뭘이런것까지 묻냐' 라는 듯한 짜증섞인 목소리로 얘기하는데 2차미팅때부터는 다 내려놓고 제발 당일 진행만이라도 잘하길 빌었었다. 근데 완전 말아먹음)
여유롭게 하객 맞이하고 실속있게 하려고 한 셀프웨딩인데 돈은 돈대로 쓰고 애만 쓴 결혼식이 돼버렸다.
그와중에 결혼식끝나고 디렉터한테 해맑게 연락왔는데 (SNS인증할 좋은 내용의 톡대화가 필요했는지)
그 어시 XXX들이 잘 끝냈다고 보고해서 잘 끝난줄만 알았다더라
인스타에 잘한 케이스, 감사문자만 올리더라
우리 결혼식 준비했을때 업로드글 전부삭제하고 결과는 업데이트 조차 안함.
저도 서비스직이라 최대한 노력해서 좋은결과를 고객에게 드리려고 하지만 생각처럼 안될수도 있다는걸 안다. 하지만 저는 AS라도 할수있지만,
결혼식은 AS도 안되는데 진짜 정신 똑바로 차리고 일하시길 바라고 이딴 업체때문에 피해보시는분이 없었으면 합니다.
남의 결혼식 개판쳐놓고 인스타에 최고의팀이라고 홍보하고 올리고 다니는거 보면 진짜....
6월인가 방송까지 탔다고 난리던데
말을 말아야지.....
우리가 하나하나 외국꺼 다 뒤져가며 준 자료 자기꺼인냥 쓰기만 해봐라....
참을인
디렉터 팀을 쓰는 이유는 처음 결혼준비하다보니 세세하게 시기나 준비할 것들을 챙길수 없어서(그마저도 여유롭게 하객맞이하기위해 폐백,예단,예물 싹다 뺐었다.) 그리고 디렉터팀의 가장 핵심능력은 행사진행/통제인데.....차라리 후배들 일당 넉넉히 주고 쓰는게 백번 나았을 겁니다. 행사진행 경험도 많고, 업무분담 잘되고 일처리 확실하니까.
하지만 내 손님인데 결혼식 축하해주러 온 자리에 일시키고싶지 않아서 디렉터를 고용했지만 그 결과 결혼식을 망쳐버렸다.
400명으로 예상하고 준비한 결혼식이었는데 최종 인원은 원래 준비했던 250명이었고 애초에 여기업체는 250명도 통제 못하는 업체였던거다. 미팅할때마다 의심이 드는 디렉터였는데 과감히 결단 못한 제 잘못.
디렉터가 죄송하다고 400명 증원되서 추가로 받은 추가금 50만원 돌려준다고하는데 이거 받으면 돈 돌려받자고 진상부리는 고객처럼 몰아서 본질을 흐릴까봐 안 받았습니다.
( 50만원을 작은돈으로 생각할만큼 잘벌지는 못하지만, 본질을 흐릴만한 여지를 주고싶지 않았구요)
원래 적을 만들지 않고 서로서로 좋게 살자는 성격인데 이미 지나간거니 잊어버려라고 정신승리하기엔 너무 열받고 화가나고 분통이 터져서 글 써봅니다.ㅠㅠㅠ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는 저희와 같은 일을 겪는 사람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에 셀프웨딩에 관한 모든것을 블로그에 꼼꼼히 전부 업데이트 할 예정 입니다.
혹시 셀프웨딩,레스토랑 웨딩 진행중이시거나 생각중인 예비 신부, 신랑님들.
진상처럼 보이더라도 결혼식 아침부터 식 끝날때까지 업체들이 어떻게 움직일건지
정말 꼼꼼하게 체크하셔야해요.
다시한번 말하지만 결혼식은 AS도 안됩니다.
저는 아직도 오셨던 하객분들께 연락해서 죄송하다고 하고 다니느라 정신없네요ㅠ
P.S
결혼준비하면서 몇몇업체들한테 우리가 직접 준비하는 것들을 얘기 했더니 "그럼 디렉터는 뭘해요?"라는 말을 여러번 들었다.
플라워 230만원
디렉터 200만원
(사진퍼즐,나무입간판,주차권안내장100개, 식순지400개를 200만원 주고 한 호갱이 돼버림.)
만약 해당업체관계자분이 이 글을 보신다면 고깝게 보지 마시고 행사진행 알바라도 골고루 해보시면서 기본 능력부터 키우세요. 피해드릴 생각이었으면 업체공개 다 하고, 그동안 연락했던거, 영상,녹음,사진 다 올렸을테니까.
그리고 애초에 케파가 안되면 예식병행 절대로 하지마세요.
뒤에 추가로 열받는 사건이 두어가지 있지만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6개월이 지난지금도 화가 안풀리네요
잊고지내려 노력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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