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너 데려다 주는길에 너가 물어봤어. 자길 왜 사랑하냐고
일단 너한테 다시 물어봤는데 나라서라는 대답이 아니라 이쁘고 귀여워서 라는 대답이 나와서 적잖이 놀랐어
지금 딱 예민한날이라 이렇게 서운해지는건가 싶기고 하고. 너의 대답에 끝에 내가 나지막이 덧붙인말
나는 널 사랑하는 이유가 너니까.
거창한 대답을 기대한것도 아닌데.
그 말에 왜이렇게 슬픈지.
작게 '나는 너니까' 라고 말했을때 기뻐하는 네 모습에 나도 기뻤어.
근데 너는 그 순간이 설렘으로 가득 찼어도 나는 되게, 아니 엄청 서운했어.
나라서 날 사랑한게 아닌거 같아서 순간 너무 우울해지더라
예민한 시기라서 우울하게 받아들여지는건 알겠는데 서운해.
이렇게 사소한것에 서운해지고하는게 권태기인가?
아니면 나는 너에게 진지한 만남이 못 된걸까?
온갖생각이 다드네.
괜찮겠지?
괜찮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