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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드라마 - 효철가순숙신현명공단헌천창성의황후

ㅇㅇ |2017.10.19 21:52
조회 222 |추천 0
청세종 옹정제의 후궁 류함향은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며 주변사람을 아끼는 강단있는 여자였다.그녀는 류씨 가문의 서출로 어머니는 하녀 월향이었다.그러나 월향은 딸이 후궁이 되는 것도 보지 못하고 본처와 시어머니의 갖은 구박으로 병을 얻어 죽었다.함향은 그런 어머니의 한을 풀기 위해서라도 잘살겠다고 다짐을 했다.그녀의 집안에는 수녀간택에 보낼만한 딸이 그녀밖에 없었기에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함향은 입궁하게 되었다.사실 함향은 집을 빨리 벗어나고 싶었다.어머니도 없는 삭막한 집안을 나가 새 삶을 찾길 원했다.

유일하게 그녀를 보살펴준 건 정처의 장남인 이복오라버니 류안순이었다.안순은 월향과 함향 모녀를 가엾게 여기며 그녀가 합격하도록 지원을 해주었다.큰어머니에 대한 미움과 별개로 함향은 그가 든든하고 좋았다.아무튼 그녀가 답응이 되고 나서,타고난 미모와 말재주에 황제는 대번에 관심을 보였다.그게 복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함향은 부담스럽고 불안하기도 했다.궁중 여인들의 싸움이란 무서운 것.함향은 끝까지 살아남는 걸 목표로 삼았다.그리고,미운 집안이지만 안순 오라버니가 잘되기를 바라기에 더 조심해야 했다.입궁하자마자 받는 총애 때문에 함향을 미워하던 왕부 첩 출신 운빈은 그녀가 먼저 무례하게 굴었다고 고발했다.

다행히 황제의 믿음과 함향 본인의 기지로 그녀는 위기에서 탈출했다.그러나 운빈 해당은 이 일로 그녀를 더 미워하게 되었다.안 그래도 총애를 잃었던 해당은 처소에서 쫓겨나 낡고 외진 교호관으로 옮겨 근신 처분을 받았다.해당과 안 좋았지만 함향은 그녀가 벌을 받게 됐다니 마음이 불편했다.그래서 황제에게 조금만 있으라 하고 다시 데려오라고 부탁했다.황제는 마음씨가 착하다며 더 좋아했다.사실 정말로 무서운 상대는 해당이 아니었다.원귀비 무빙정은 왕부시절 측복진으로 시집와 화려한 미모와 춤실력으로 총애를 받았다.그녀는 공주 하나를 두었고 황후보다도 권세가 강했다.

봉추: 원귀비께서는 집안 배경도 대단하시죠.권세 있는 분이니 반드시 예의로 대하셔야 합니다.

함향: 알고 있어.나도 운빈과 차원이 다르다는 생각이 드는구나.

봉추: 솔직히 소인이 보기에도 후궁에 대적할 분이 안 계세요.황후마마도 어찌하지 못하시잖아요.

함향: 내가 먼저 숙이고 나오면 밟으려 들지는 않겠지.

봉추: 그건 모르는 일이에요.운빈을 보셨잖아요.사람의 질투와 견제는 무서운 거예요.

그 시각 무빙정은 황후 진백로의 궁에서 차를 마시고 있었다.백로는 이번에 들어온 여인들이 꽤 괜찮다며 운을 띄웠다.그러자 빙정은 외모는 다들 예쁘지만 속과 머리가 빈 것 같다고 말했다.백로는 어차피 다 같이 지내야 할 사람들이니 좋게 봐주라고 대꾸했고 빙정은 알아서 잘 하겠다고 대답했다.그때 함향을 비롯한 비빈들이 문안 인사를 왔다.속이 뒤틀렸지만 백로는 짐짓 아무렇지 않은 척했다.빙정은 그걸 보고 피식 웃었다.

빙정: 류 답응...아니 이제 상재지.이리 고우니 폐하께서 좋아하시지.이번 달에 몇 번이나 가셨는지 몰라.(부릅)

함향: 신첩의 보잘것없는 재주를 가여이 여기신 것입니다.폐하께는 오래 함께한 마마가 더 중하시지요.

빙정: 말도 잘하는군.

백로: 오늘은 별일 없으니 다들 물러가라.본궁은 태후께 가겠다.

비빈들: 황후마마를 배웅합니다.


백로: 어마마마,최근 류상재가 성총을 독차지하고 있어 마음에 걸립니다.이런 적이 없었는데...

영월: 왜 없겠소,예전 시첩 금쇄를 기억하오?그 아이와 똑 닮았더구려.

백로: 금쇄는 죽었잖습니까.

영월: 황후가 죽도록 만든 거나 다름 없지.

백로: 그때 일이 불편하신 건 알지만 어쩔 수 없었어요.이해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영월: 류상재가 꼴보기 싫겠지.허나 지금은 기세등등한 원귀비부터 치우는 게 급선무요.

태후 납란영월은 오랫동안 궁중생활을 한 사람이었다.심계가 깊고 늘 신중하였다.그녀는 자신이 고른 정실 며느리인 백로에게 힘을 실어주며 빙정을 견제했다.그러나 백로의 마음속에 빙정보다는 새롭게 들어온 함향이 걸림돌인 걸 알고서 애써 달래주었다.영월은 나도 황후였다며 그 자리는 원래 그런 자리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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