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전부였던 니가 나에게 갑작스런 이별을 고한지
이주가량 지났네
더 이상 맘이 생기지 않는다고만해도 알아들었을텐데
굳이 처음 시작부터 지금까지 사랑이 없었다는 얘길해서
사람을 반 미치게 만드는구나
그만큼 애정도 애착도 없었으니 해보니까 안되네 식이었
겠거니 하는 생각도 든다
전 남친이 워낙 폭력적에 욕도 많이하고 힘들어서
헤어졌으면서도 사귀는 초반에 아직 사랑이란 감정이
남아있어서 그 남자의 기억 흔적을 지우라는 나한테
울면서 힘들다고 했던 너였는데
난 그놈 발톱에 때만큼도 되지 못했구나
피곤하고 힘들어도 내색않았고 너가 원하는거면
정말 하늘에 별을 어떻게하면 딸수 있을까를 고민하면서
널 좋아하며 사랑하며 내 일부로 만드는 시간이었다
처음부터 불처럼 타오르는 연애로 시작한것도
20대 초반의 쉽게 불타오르고 쉽게 꺼져버리기도 하는 나이도
우린 아니었기에 시간이 지나면 더 나아질꺼라는 믿음
내가 진심으로 널 대하면 너도 날 점점 사랑하게 될꺼라는 기대를하며 너와의 일년반이라는 시간을 보냈다
이별은 너무나 급작스럽게 찾아왔고 더 이상은 시간낭비인거 같다며 그만하자는 너를
마치 내 목숨을 빼앗기는 사람마냥 울면서 무릎꿇으며 애원했다
제발 가지말라고 옆에 머물러달라고
이미 맘 정리가 끝난 넌 단호했고 매정했다
근 이주동안 밥도 먹는둥 마는둥 일도 손에 하나도 잡히지 않았고
퇴근하면 술만 찾다가 너와의 기억이 더 선명해져서
울고 저런말 들어놓고도 니가 아직 좋다고 느끼는
나라는 남자가 한심해서 더 울었다
니가 했던 많은 아픈 말들 가운데 시작을 말았어야 했다라는 말이 정말 야속하고 니가 미웠다
그 미움이 쌓이고 쌓여 어느새 너를 향한 분노가 되었다
많이 생각하고 내린 결정일테니까 꼭 니 사랑 찾아서 행복하란 말
진심 아니었다
혹여나 니가 돌아오게 될지 모른다는 기대감에
조금이라도 니 죄책감을 덜어주기 위해
그리고 너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고 싶어서 했던 거짓말이다
꼭 후회 했으면 좋겠다
니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 만나서 결혼까지 생각했다가 나보다 더 처참하게 버림 받았으면 좋겠다
그럼 니가 지금 내 맘에 백분의 일이라도 이해할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