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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는 남녀공학이지만 남녀분반임
목요일 4교시에 체육이거든 그래서 그냥 아무생각없이 체육복 갈아입고 체육관가서 평소랑 다름없이 배드민턴 네트치고 수행평가를 시작했어 난 내 순서만 치고 딴 애들 치면 스탠드나 무대위에 앉아서 구경하거든? 그때 내가 우리반 수행평가 보다가 저 앞에 남자반이 걍 네트 중간에 놓고 배드민턴을 치고 있는거야
그럼 그중에서 제일 잘치거나 잘생긴 애 보는게 사람 심리잖아 그래서 둘러보다가 딱 시선이 가는 애가 있는거야 진짜 나 시력 안좋은데 얘가 좀 가까이 있어서 잘 보였음
암튼 근데 보니까 얘가 복도에서 지나가면서 본 잘생긴 애인거야
얘가 어떻게 생겼는지에 대해 설명하자면
뭔가 혼혈느낌은 아닌데 외국스타일이 좀 있단말야 이목구비 뚜렷한데 눈꼬리는 걍 순해보이게 내려가있음 키도 아마 175는 기본 될듯.
암튼 그래서 지나가면서 잘생겼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얘가 배드민턴 부라서 배드민턴을 좀 침 체육시간에 보니까 친구랑 살살 치고 있었어 짧게 쳤다가 길게 쳤다가 장난을 침 근데 진짜 무표정으로 살살 치다가 갑자기 스매시 확 내리꽂더니 친구가 당황해하니까 그거보고 진짜 씨익 웃는거야 (사악한 거 아니고 뭔가 그 순정만화 삘 있음)
진짜 그거보고 심쿵해서 미칠뻔함
진짜 얘 성격도 걍 착하단 말야 같은 초등학교 나왔던걸로 기억해서 다시 졸업사진도 찾아봤는데 와 진짜 져지입고 정말 너무 귀엽더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걍 결론은 배드민턴부인 잘생긴 남자애가 너무 멋져서 설렌단거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