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여자분들이 많은 곳이고 또 주부도 많다고 하여
이해할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네요ㅡㅡ;
여자들은 다 알지 않나요? 저렇게 매사에 계획적인 애
그것도 남자한테 계획적으로 접근하는 애들 있잖아요
팔자 한번 펴보겠다고
그런 애들은 싫지 않나요??
남자들은 또 그런 애들보고 좋아 죽잖아요
그 속마음이 어떤지도 모르면서..
저런 애들 때문에 정말 순수하게 사는 우리같은 보통 여자들이
피해보고 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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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정말 꼴보기 싫은 친구가 있어요
당장이라도 안보고 싶은데 모임에 있어서 빼버릴 수가 없네요
보면 정말 지독하게 계획적이고 뭔가 이런 말 하면 안되지만
꽃뱀 같아요
이 친구는 대학교 때 친구고요
대학때부터 싹수가 노랬어요
1학년때부터 4학년때까지 늘 친하게 지냈는데
얘는 뭔가 다른 친구들처럼 어울려 다니는 것도 없고
그냥 기숙사에 자주 처박혀 있었어요
지는 뭐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거처럼
공주마마처럼 세상하고 떨어져 사는 느낌 있잖아요 ㅋㅋ
그냥 지는 집순이 스타일이라서 그렇다고 하던데
알고봤더니 엄청 속물이더라고요
2학년 2학기인가? 3학년때인가
여튼 복수전공 될때부터 걔는 영어영문학 복수전공 시작했고요
저희 과가 이공계고 취직 잘되는 과라서 저런 복수전공을 한 애는
학교 생긴 이래로 걔가 처음이라고 했어요
당연히 복수전공하니 뭐 같이 놀시간도 없고
걔는 0교시부터 9교시까지 수업이 꽉차있어요
왜 그거 선택했냐고 물어봤더니
자기는 외국인하고 결혼하는게 꿈이래요
그래서 해외에서 취직할거고 거기서 만날거라고
오로지 남자 하나때문에 인생을 설계하고 있었던거예여
그러더니 국내에서 몇년을 계약직 생활 했어요
전 솔직히 말해서 계약직 하는 애들은다 고 수준이라고 생각해요
근데 그때도 걘 뭐 필요에 의해 하는 것처럼
자긴 충분히 정규직으로 있을 수 있는데 필요에 의해 계약직 하는거라고
뭐 그런 느낌으로 고고하게 출퇴근 하더라고요?ㅋ
그러더니 진짜 외국으로 나가버리긴 했어요
우리는 이미 자리 다 잡고 결혼자금 모으고
그렇게 정상적으로 살 때
걔는 해외에서 또 신입 생활을 하는 거죠
그리고 거기서 진짜 지금 남편을 만나서 결혼했어요
대단한 빅픽쳐죠?
다 좋아요 다 좋은데
이제 지랑 우리는 다르다고 생각하는지
아니면 우리보다 더 늦게 사회생활을 시작한 게 자격지심인지
여튼 거짓말을 그렇게 해요
직업을 말할순 없지만 저흰 특수직이라 다들 연봉이 엇비슷해요
근데 걔는 뻔히 우리가 아는데도
자꾸 말도 안되는 연봉을 받고 있다고 우겨요
아무리 외국이라고 하더라도 그정도까진 받을수 없는데
지가 거기서 아시아권 말을 할줄 아는 몇 안되는 사람이라
아시아 시장(제약관련입니다)을 전담한다나?
그래서 지금 직장 잡은지 5년차인데 벌써 시니어 레벨4?인가
뭐 그런 직급을 가져서 연봉이 조금 높은거래요
솔직히 저런 직급이 있다는 것도 처음들어봤어요
저것도 그냥 토익 같은데서 주워들은 것 같아요
아무리 찾아봐도 저런 직급은 안나오던데요
근데 거기서 일하는 다른 사람들과 비슷하게 받는다며
겸손한 척도 대단하구요
남편한테는 얼마나 계획적으로 접근했는지
걔 남편이 걔한테 빠져서 정신을 못차리네요?ㅋㅋㅋㅋㅋ
결혼한 이후로 걔는 아침을 차려 본 적이 없고
조금만 피곤하면 남편이 침실로 가져다준대요
자기 마누라가 세상 순수하고 멋진 줄 알아요
자기 만나려고 대학교때부터 계획 짰다 그러면
그 남편 얼굴이 어떨지 ㅋㅋㅋ 궁금하네요
여튼 그런거 갖고도 생색을 그렇게 내요
또 당연히 외국에서 근무하니까 아는 사람도 많아지잖아요?
휴가받아서 한국에 몇달 들어와 있을 때
뭐 어디지사 누구를 만나야 한다느니 ㅋㅋㅋㅋㅋ웃겨요
모임멤버 중 저랑 또 한친구는 결혼 후 일 그만두고 쉬고 있는데
지가 인사권을 갖고 있는것도 아니면서
다시 일하고 싶은 생각 있으면 자기한테 말해달래요 ㅋㅋㅋ
허세 폭발하네요
술도 한국있을 땐 그렇게 잘마셨으면서
남편이랑 같이 있을 땐 입에도 안대요
뭐 임신 계획중이라나 뭐라나
그 부부는 술이고 담배고 인스턴트고 뭐
일체 입에 안댄대요 ㅋㅋㅋ아이 낳으려고요
뭐 대단한 아이 낳으려나봐요
오로지 남자 하나 만나겠다고 인생 설계했고 목표달성했으니
뭐 성공한 인생이긴 하네요?
근데 그렇게 살면 행복한가 싶어요
정말 사랑하는 사람 만나서 남편 닮은 아이 낳고
서로 살 부비며 사는 그런 소소한 행복은 절대 못느낄거니
좀 짠하기도 하네요
인생 설계 없이 대부분 행복하게 사는데
행복은 제쳐두고 겉만 번드르르하게 사는 게 좋은건지
세상이 참 요지경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