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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생리중에 남친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리오 |2017.10.25 20:31
조회 1,526 |추천 0

전 올해 30대 초반 남자구요

현재 회사에 직장동료로 만나서 2년넘게 교재하는 여친이 있습니다.

같은 직급에 나이는 저보다 많이 어리지만 여친이 똑 부러지는 성격이라 공사구분을 잘해서 서로 의지하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여친과 교재를 타지에서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같이 지내는 시간이 많습니다. 직업특성상 같은 직장이지만 근무시간은 달라서 쉬는날도 많이 갈리는데, 같이 쉬는날에는 드라이브나 영화를 보며 데이트를 즐깁니다.

 

자주 싸우지는 않지만, 근 한달에 한두번씩은 티격태격하는 편입니다.

주로 여친이 생리중일때 자주 불만을 토로 하는 편이고 저는 듣다가 주로 사과를 많이 하는 편입니다.

나이도 제가 더 많고 좀 둔한편 이기도 합니다.

 

최근에 저는 야간에 근무를 하고 아침에 퇴근해서 여친과 데이트겸 서로 알고 있는 분과 저녁약속을 잡은 날이 있었습니다. 휴무 당일 오전에 퇴근이니 고 나면 오후에나 잠이 깨는게 걱정되서  거의 안자고 제 집에서 게임을 하며 여친 연락이 오길 기다리고 있었고, 여친은 어제저녁에 퇴근해서 휴무날 오전에는 늦잠을 잘거라 생각해서 낮 12시까지 2~3시간만 눈좀 붙였다가 일어나 게임이나 하면서 휴무를 즐기고 있었죠.

 

1시쯤되니 여친이 올라와서 투덜되던 군요 일어났으면 연락을 바로 줄것이지 왜 아직도 게임하고 있느냐고, 전 약속시간도 저녁6시고, 휴무니 자기가 늦잠잘거라 생각하고 있었다고 그랬습니다.

여친은 화가나서 저희집 아랫층에 있는 자기집으로 그냥 내려가더군요,

저도 얼마지나지 않아 내려가서 화를 달랬죠, 아직 1시쯤이니 나가서 점심먹고 드라이브하면서 약속시간 맞춰서 가자고, 그리고 바로 준비해서 2시쯤에 밥을 먹고,  약속장소 근처에 있는 곳으로 드라이브겸 미리 출발했습니다. 여친이 생리 예정일이 2일정도 지난 상태였고, 약간은 날카로워 있는 상태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별 이야기는 하지 않았죠, 차안에서 평소와는 다른 무거운 느낌이었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해도 별로 듣지도 않았고, 서로 이야기가 잘 안통하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약속시간전에 연락을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화가 나있는건 알았는데 크게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여친도 그 일에 대해서는 별 이야기 하지 않았고요, 그냥 아직 화가 않풀렸어 이러면서 차가운 느낌이었죠. 저도 잠을 많이 자지 못한 상태라, 커피와 핫식스등을 먹고 버티고 있었고 여친도 알고보니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운동을 다녀온 상태였더라구요.

 

드라이브 하다가 4시쯤에 너무 졸려서 차에서 쉬다가기로 했습니다. 같이 차에서 낮잠을 잠시 자고 일어났더니 정신이 맑아지더군요, 그리고 나서 약속장소로 향하는 길이었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아직도 듣고 가만히 있다거나, 제 이야기를 무시하던군요. 참던 화가 나나기 시작 했습니다. 대체 왜? 무엇이 그렇게 기분을 나쁘게 하는 것이었을까요? 저도 그동안 쌓였던게 있었는지, 욕이 나오더라구요. 여친은 욕하는걸 싫어 합니다. 저도 거의 욕을 하지는 않는데 그때는 저도 모르게 한마디 튀어나오더라구요.

 

"지금 나를 무시하는거 같다. 나는 이렇게 매번 무시만 받으면서 신경써주고 해야하는 사람인 거냐,  정말 받아드리기 힘들다. 마치 사춘기때 이유없이 반항하는 얘들 같다. 나는 사랑하는 사람 만나는 것인데, 같은 성인인데, 어느정도는 감정조절을 해줘야 하는거 아니냐. 매번 이런식이면 앞으로 계속 만날 때마다 나는 참고 받아만 주어야 하느냐.  차라리 생리때문에 기분이 나쁜거면 미리 이야기를 해달라, 그러면 내가 좀더 이해할수 있을거 같다"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저는 화가 정말 많이 났었고 그렇게 이야기하니 반대로 어느정도 화가 풀리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매번 이해할수 없는 부분에 대해 직접적으로 이야기 한건 이번이 처음이었던거 같내요.

여친도 다른 대꾸를 하지 않았고, 저는 일방적으로 이야기만 했으니까요. 저는 수긍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도 더이상 여친 자존심을 무너뜨리기도 싫었구요.

마지막으로 "쓸데 없는 오기좀 부리지 마라, 인정할건 인정해주고 기분이 좋지 않으면 미리 이야기를 해줘 그러면 나도 이렇게 까지 화는 나지 않을꺼야" 라고 하며 이야기를 마무리했고 여친 대답 없었지만. 동의하는 느낌을 받아서 저도 화를 풀고 약속장소로 가자고 하며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약속장소에서 다른 트러블을 없었고, 집에도 좋은 분위기로 돌아와서 휴무를 마무리 했죠.

 

문제는 이 다음이었습니다.

 

어제 회사상사가 불러서 갑자기 저녁 영화 약속을 깨게 되어 여친과 트러블이 있었고, 그 얘기는 제가 일방적으로 상의 없이 깨지게 된것이니 미안하다고 사과를 일방적으로 했습니다. 1시간동안 계속 화를 내더군요. 별다른 핑계 없이 자다가 갑자기 일어나서 상사가 나오라고 해서 알겠다고, 여친옆에서 얘기하던것이 화근이었습니다. 인정했고 미안하다고 이야기 했고, 상사는 또한 여친에게도 전화를 해서 나오라고 하게 된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상사에게 나간다고만 했지 시간을 정한것도 아니었으니, 여친 화를 우선 풀어주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했고, 또한 약속장소에 같이나갈 생각이었습니다. 만약에 여친에게도 나오라는 전화를 상사가 하지 않았으면, 저는 상사에게 다시 전화해서 못나간다고 하려던 참이었습니다.

 

그 상황에 대해선 여친도 더이상은 뭐라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매번 이렇게 자기와의 약속을 상의없이 깨는게 너무 싫다고 헤어지자 더군요. 저는 싫다고 했고요.  그러면서 여친은 제가 화가나서 욕을 하는것 부터 시작해서 생리때 이해를 못해주는 것에 대해 화를 내며 이야기를 시작하더군요.

그리고 매번 이런식으로 제가 여친 생리를 이해해주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더이상 못하겠다고 이야기 하내요. 

 

여친이 생리가 아닐때는 이런일이 아예 생기지도 않는데 대체 왜 생리때 이러는 걸까요?

여친은 남친으로서 여친이 생리때 왜 이러는지 고민을 해본적이 있냐, 인터넷에 찾아본적이라도 있느냐 하면서 불만만 토로하고 있고요. 여친이 하는 헤어지자는 말은 본심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근데 매번 이럴때 자꾸 이야기 하는데 받아드리는 저로서는 힘드네요.

서로 사랑하고 싶어서 관계를 유지하는건데, 평등한 관계가 아니라, 점점 저는 아끼고 보듬어주어야 하는 사람으로되어 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잠 근무에 익숙해지다보니, 밤에는 잠을 못자고  낮에 잠이 겨우 드는데, 이런것들도 이해받지 못하는거 같내요.

 

제가 세심하게 챙겨주지 못하는게 여친으로 하여금 힘들게 하는 걸까요?

여자 생리때는 그냥 다 받아주고 이해해주고 더 세심하게 신경써야 하는게 당연한 걸까요?

 

제 입장만 생각해서 적다보니 글이 길어진듯 하내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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