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달래주는건 둘째치고
나 지금 입시중이거든 실기 일주일앞두고 진짜 너무 예민한데
우리집 사정이 많이 안좋아졌어
솔직히 우리집 예전에 부족한거없이 살았거든? 신세계백화점 한번가면 몇백씩 쓰고나오고 아니 그냥 진짜 부족한거없었고 아빠도 차 바꿀려고 벤틀리?랑 막 차 보러다니고 그랬어
근데 아빠가 사업을 부풀리시다가 빚이 너무 많아져서
올해에 빨간딱지도 붙여지고 아빠 회사도 경매로 팔리고 직원들 싹 내보내고 아빠 혼자 일하고 계시거든
아빠한테 돈 받겠다고 우리집 두드리고 전화해대고
너무 사정이 안좋아졌어
그래서 엄마가 이것저것 겹치면서 힘드니까 엉엉 우시는거 이해하는데
엄마가 지금 폰으로 카톡(?)같은거하시면서 엄청 울고있거든 한 30분째 우는데
달래주기가 너무 싫어 엄마한테 한번 막 달래준적있는데 왜사업을 부풀려가지고 그러냐면서 아빠 이해못하겠디고 맨날 못살겠다 이러다가 죽고싶다고 자기 진짜 죽고싶다고 넌 절대 나중에 결혼도 하지말라면서
너가 힘든건 아무것도 아니다 라는 식으로 말하니까 너무 짜증이 나는거야
내가 첫째인데다가 우리집 사정 대충 아는데
내가 태평하다는 듯이 말하고 나도 진짜 많이 울었거든 혼자서
엄마는 왜 자기만 힘들다는 식으로 저렇게 울면서 티내는지 모르겠어 엄마 힘든거 충분히 이해하고 울수도있지 다 이해하는데 나도 힘들고 아빠도 힘든데 왜 저러냐는거야
아 그냥 너무 힘든데 짜증나서 신세한탄해봤어 여기까지 읽은사람없겠지 하 진짜 개빡쳐 이러니가 내가 집에있는걸안좋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