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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딜레마

흠냐 |2017.10.28 19:13
조회 83 |추천 0

회사의 딜레마

 

그냥 두서없이 적어본다...

 

 

우리는 돈을 벌어야 한다. 왜냐면 돈을 벌어야 행복하게 살수 있고, 적어도 최소한의 인간다운
생활을 할 수 있으니까

그럼 돈을 어떻게 벌어야 할까

모든 사람들이 학교들 다니고 졸업을 하고 취직을 한다.

그러므로 나도 학교를 열심히 다니면서 공부를 해서 졸업장을 따서 취업 준비를 한다.

내 나름 열심히 취업준비를 해서 직장에 들어간다.

회사를 다니며 돈을 번다.

회사를 다니면서 번 돈의 일부가, 회사를 다니기 위해서 사용된다는걸 깨닫는다.

회사를 다니며 사회생활 하기위해 드는 비용은, 옷값, 차비, 점심때 먹는 음료수값

회사 인간관계 경조사비 부터 극단적으로는 휴대폰값까지 모두 포함된다.

나는 원래 회사를 다녀서 돈을 벌면 휴일에는 여행도 가고 내가 하고픈걸

할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물론 돈도 모으고)

휴일에는 평일날 회사다닌다고 못한 휴식을 취하느라 여념이 없고

개인생활이란게 사라진지 좀 오래 되었으며

사실 이것저것 빼면 남는것이 거의 없고

회사를 다니는 돈을 마련하기 위해 회사를 다닌다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내가 너무 회의론 적인것인지는 모르겠는데

잘 살기 위해 회사를 다니는데 회사 다니기 위해 인생을 살고, 다음달 회사다닐 돈을

마련하기 위해서 회사를 다니는 것 같아서 좀 슬프다.

이렇게 계속 살면 나는 죽지못해 살기위해 노동을 하느라 내인생의

대부분을 보냈다는 생각이 들것같다.

 

예전에 성매매 포주들이

빚을 갚기위해 일하는 구조를 만들어 놓고

여자들에게 일을 시키고 번돈으로 빚을 갚게 하고 또

일을 시키면서 또 일부러 빚을 발생시켜서 또 일을 억지로 하게 만든다라는 걸

본적이 있는데

 

아이돌 기획사도 저런식으로 운영이 된다고 하던데

 (아 아이돌과 성매매를 연관짓는건 절대 아님. 난 그런것도 잘 몰라요. 혹시 오해할까봐.)

 

그냥 저 동네와 우리네 사는 것이 뭐가 다른가 싶다..

너무 부정적인가..

 

 

 

그냥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지않기 위해 사는것 같은 느낌?

이럴꺼면 왜 태어나서 삶이라는 걸 살지? 이런느낌...

뭔가 노예같은 느낌.. 그러니까 회사의 노예가 아니라 그냥 내가 노예인것 같은 느낌.

 

 

물론, 혹자들은 이렇게 말할것이다.

그럼 니가 연봉을 많이 주는 회사를 가던가.

아니면 니 일에 적절한 의미라도 찾아보던가.

아니면 돈 쓰는걸 좀 줄여.

 

다 해봤다.


물론 내 능력이 모잘라서 연봉 많이 주는 회사는 못갔지만

연봉도 올려봤다.

 

근데 어느 순간 생각이 드는게,,


내가 왜 이러고 있어야 하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나는 한동안 아르바이트만 하며 백수로 지냈었다.

집도 없고 매일 집에서 빈둥거리며 지내니 눈치도 따갑고

지난 추석때는 죽을 맛이었지만


그것만 빼면 꽤 괜찮은 생활이었다.


알바도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 하루에 5시간 정도 하는 알바로만 찾았다.

인간관계 필요 없고 나혼자 작업할수 있는 것으로 꽤 괜찮은 알바를 찾았다.

 

한달에 30만원 정도만 벌었었는데,

아침 저녁으로 산책이나 동네 구경을 가거나

내가 읽고 싶은 책이나 읽고 지냈는데

정말 행복했다.

 

내 수중에 돈이 몇천원 있을 때도 있었다. 정말 땡전 한푼도 없는.

그런데도 나는 정말 행복했다.


내일 출근하지 않아도 되고,

아침일찍 일어나지 않아도 되고


인간관계에 치이지 않아도 되니 말이다.

 


물론, 옷도 화장품도 못사고 다녔지만

나는 행복했다.


나한테는 그런것들이 더이상 필요가 없었기 떄문이다.

 

연락을 위해서 휴대폰 값만 남겨놓고는

가끔 시내로 나가서 카페에 혼자 앉아있는 것도 꽤 좋은 경험이었다.

 


이제는 백수생활을 청산하려고 한다.


하지만 회사라는 곳으로 다시 돌아가지는 않을것이다

30만원 벌고 살때 행복했지만

어쩔수 없이 나는 다시 미래를 위해 돈을 벌어야 한다는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현실은 현실이니까.

 

백수생활하며 머리가 편안해 지니까,,,

여러가지 생각이 들더라.

 

좋은 생각만 들것 같지만 사실


안좋은 생각이 더 많이 들기도 했다.


일에 치여 살때는 몰랐던 예전에 겪었던 안좋은 일 같은것들이 떠오르기도 했다.


그런것들도 아마 회사를 다녔더라면 집에 오면 쉬느라 잘 케어하지 못했을거라

생각하며 나의 힘들었던 과거 상처들도 다 극복할수 있었고

 

이것 저것 생각해보면서 나는 이전과는 다른 나의 길을 가기로 결심했다.

 

 

살기가 힘들다고 하지만

뭐 도전해볼만 한것 같다.

 

다른 사람들도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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