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네이트판을 즐겨보길래 혹시라도 볼수있을까 하는 찌질한 마음에 몇자 적으려해
용기가 없어 연락은 하지못하겠고 이렇게나마 끄적이는 날 조금이라도 이해해주면 좋겠어.
우린 지난 8월에 완전히 끝이나고 말았지.
2년간의 연애기간.. 그리고 7년간의 결혼생활.
물론 우리가 굉장한 연애를 한것도 아니고 굉장히 잘난 사람끼리 만난것도 아니었어.
하지만 서로에게 의지하며 어떻게든 행복하게 살아보려 노력 많이했지.
그중 특출난 몇몇 사건들, 인물들 때문에 우린 싸우는 횟수도 많아졌고 서로에게 갈등이 생기기 시작했지.
결국 위태로웠던 우리 사이는 이혼이라는 서로에게 씻을수 없는 상처를 남기고 말았어.
서로가 잘못했고 우린 너무 어린 나이에 결혼했기에 담담하게 받아들였었지. 그순간은.
하지만 아니더라.
일주일이지나고 한달이지나고 괜찮아 질줄 알았는데 오히려 망가져가고있는것 같아.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거라는말. 아닌것같아. 괜찮아지지않아.
이유없이 눈물이나고 마음이 너무 쥐어짜는듯 답답해서 산소호흡기라도 찾고 싶을만큼 숨도 못쉬는경우가 일상다반사가 되어버리더라고.
그로부터 2달뒤인 저번달에 너한테 전화가 왔었지.
이런저런 얘기들을 했지만 다시시작해보자는 얘기였어.
그때는 너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사실 나는 용기가 없었던것 같아.
너를 다시 웃게할수...있는 용기가 없었던것같아.
그렇게 거절하곤 그날밤 정말 많이 울었지. 살면서 제일많이 울었던 날인것같아.
다시 너와 시작하고싶어도.. 너에게 준 상처가 너무 많고 고개를 들수가 없을것같아 그랬는데..
그 연락이후 나는 하루에도 수십번씩 너의 카톡사진을 보곤해.
잘지내는지, 혹시라도 다시 한번 연락이 올까봐..
하지만 허튼 기대는 접어야겠지.
부디 행복하게 잘지내길바래.. 나같은 아둔한 사람 만나지말고..
이 글을 볼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사랑했어. 진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