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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소개팅을 이렇게도 하나요?

ㅇㅇ |2017.10.31 21:38
조회 43,573 |추천 96
안녕하세요.
소개팅 관련 내용이라 방탈일 수도 있지만, 한 마디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이십대 후반 여자이고, 마지막 연애는 거의 3년 전이었어요. 그때의 남친이 하도 희한해서 남자에게 질리기도 했고, 마침 일도 무지 바빠져서 연애할 생각이 별로 없는 채로 살았는데요, 일주일 전쯤 소개팅이 들어왔어요.

남자분에게서 먼저 연락이 왔는데, 이때까지 제가 해 본 몇 안되는 소개팅의 경우에는, 연락 와서 만날 날짜를 잡고, 그 날짜까지는 그냥 있다가, 당일에 만나서 이야기를 하는 게 일반적(?)이었어요. 그런데 이 남자분은 조금 다르시더라구요~

뭐라고... 잘 설명은 못하겠는데...아침에는 출근했냐 파이팅, 점심때는 점심 먹었냐 묻고, 저녁에는 퇴근했냐 물으시고... 일이 바빠서 제 답이 늦긴 하지만, 어쨌든 대답을 하다 보면 그 남자분에게 제 하루 일과를 다 나누고 있어요~

그건 뭐 괜찮은데... 자신의 일과도 나누시거든요... 예를 들면, 오늘은 00모임 왔어요, 하고 보내시고, 2차 와서 뭐 먹고 있어요 알려주시고, 자리 옮길 때마다 알려주시고 누구 만나는지도 말씀해주시고, 이제 집에 가요 하고 귀가 소식까지 전하신 다음에 잘자요로 마무리하세요. 다음 날도 잘 잤어요?로 시작해서 전 출근해서 **일하고 있어요, 퇴근해서 헬스 왔어요... 이런식으로 자신의 일과를 다 알려주세요;;

이게 나쁘다는 건 아닌데;; 근데 뭐랄까, 한 번도 만난 적 있는 사이도 아니고, 남자친구도 아닌데 이렇게 일과를 보고하고 제 일과를 궁금해 할 필요가 있냐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이제 출근했어요, 저도 이제 퇴근해요, 하고 답할 때마다 으잉? 싶은 기분이;;

그렇게 매일 연락만 한 지 일주일이 지나가니까(연락 온 주 주말에는 안봤어요. 일이 있어서 못보겠다고 하신 건 아니고요, 그냥 주말에도 자연스럽게 일상 문자를 보내셨어요. 그리고 이번주에는 보기로 했어요.) 이렇게 문자로 친하게 지내다가 만나보고 안 맞으면 어쩌려고? 싶기도 해요;;


이럴 수도 있는데 제가 너무 과민반응하는 건가요? 소개팅 해본 지 너무 오래되어 요새 트렌드를 모르는 건지;; 이야기 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ㅠㅠ
추천수96
반대수10
베플ㅂㅂ|2017.10.31 22:29
이런 타입이 전날까지 카톡 수십번하다가도 다음날 만나서 아니면 바로 모든연락 끊는 유형이니 별 신경쓰지말고 대충 대꾸하세요.순진한 여자들이 가끔 낚여서 맘고생 하는거 봤어서 글 적고 가요. 그리고 큰기대하지마요. 경험상 만나기전에 썸타는 것처럼 구는 사람들 대부분 알맹이가 없어요.
베플ㅇㅇ|2017.10.31 23:44
그런 식으로 하시는 분들 꽤 되더라구요.. 근데 웃긴건 직접 만나고 자기맘에 안들면 입 싹 닦고 카톡 한줄 없대요ㅋㅋㅋ
베플ㅇㅇ|2017.11.01 09:12
실물이 좋은사람은 나서서 그런거 안하더라고요. 지눈에 안경 이지만 기대 싹 빼고 만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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