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함께한 시간 5년
철없이 어렸을때 부터 철든줄 알았던 지금까지.
우리는 불타오르는 청춘이였고 사랑도 불타오르게 했다.
하지만 일년. 이년. 삼년. 사년이 지나고 나니 너는 다른 이성에게 눈을 돌리게 되었고, 너는 나에게 많은 상처를 주고 다른 사람에게 가버렸다.
너가 떠나 간후 나는 아무것도 못하고 송장처럼 한달을 살았어. 참, 한달이라는 시간이 짧고도 긴 시간이라는 걸 처음 깨닳게 되더라.
너는 나를 버렸다. 너는 나를 배신했다를 알게 되고 나니 증오로 변하더라. 다행이 나는 한달이라는 시간동안 아파하고 힘들어 했고, 그 뒤로는 괜찮은척 사람들을 만나며 웃음을 되찾아 가고 있었다. 그런데 몇달 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더라.
수화기 넘어 들려오는 너의 목소리.
온몸이 떨리며 잊고 있었던 기억이 다시 생각나 무서웠지.
미안하다고 연락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고, 전화를 끊었어.
너는 술에 취해 집앞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고 우리는 잠자리를 가지게 되었다.
여자친구가 있던 너는 나를 이용하기 시작했고, 미련과 정이 있던 나는 너를 다시 찾게 되었고, 그렇게 우리는 비현실적인 만남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런 관계로 가끔씩 만나오던 우리는 아니라는 걸 깨닳게 되었고, 일년이라는 시간속에 나는 그 아픔과 고통, 절망감, 우울함으로 나의 몸을 망가트리며 살아가는게 아닌 살아감으로 하루를 버텼다. 정이라는건 정말 무섭더라고..
어느덧 모든 것을 포기할때 쯤, 너는 나에게 돌아왔고 사탕발린 말이 였지만 아직도 너를 좋아하고 있던 나는 너를 받아드렸다. 아니, 애초에 끝날 사이인걸 알면서도 마지막으로 딱 마지막으로 최선을 다 해보겠다는 마음으로 널 다시 만나게 되었지. 꼴에 돌고돌아 다시 만난 인연이라고 붙잡아 보겠다는 심정으로 말야. 이미 끝난 사인데
그렇게 꼬여 있던 것들이 하나하나 풀어 나갈때 쯤,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생겨버렸지. 잘지내고 있던 우리는 너의 행동에 의해 싸우고 화해하고 또 같은 이유로 싸우고 화해하고, 노력해야지 최선을 다해야지 했던것들은 그래 내가 참으면 되 하고 하루하루를 버텨나갔고
그렇게 나는 점점 너에게서, 너의 일상에서, 너의 머리속에서, 너의 마음속에서 밀려나게 되더라
이별이 두려워서 너를 잃을 까봐 무서워서 참고 있던 나는 점점 치쳐 가게 되고 그래도 잘지내고 있던 우리는 나의 실수 때문에 한순간에 무너져 내려 버렸다. 아니 이미 너는 이별을 생각하고 있었을지도 모르니,
혼자 생각하고 와서 자기 얘기만 하고 나의 얘기는 듣는둥 마는둥 하는, 그렇게 우리의 결말은 너가 나에게서 벗어나고 싶다는거 였다. 그랬다. 너는 자유를 원했던 것이였다. 고작 몇시간 생각한게 그것뿐이 였다.
사람이라는게 마지막일때 원래 자기의 본성격이 나온다더라. 그것이 내가 본 너의 처음이자 마지막 본성격이 였던것이다. 이기적이 였던 오로지 자신만 생각하는 추잡하고 더러운 성격이였다. 자신밖에 모르던 이기적인 사람..
모든 원인과 잘못은 나였다. 모든게 나로 정해졌다.
차라리 변명이라도 하지 말지. 사실대로 얘길 하지.
그렇게 우리의 긴연애는 끝이 나게 되었다. 아니, 끝났다.
그런데 정말이지 놀랍게도 나는 슬프지가 않다.
그만큼 나는 최선을 다해서 사랑을 줬고 미련없을 만큼 노력했다는 것, 전과는 다른 나의 감정, 태도, 생각. 이런 무덤덤함에 무섭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다. 심장에게 말하고 싶다 괜찮냐고 괜찮다고 이겨낼수 있다고
나는 이렇게 잘 살고 있을테니 너는 또 다시 나를 버린거에 대해 평생 시달리면서 살았으면 좋겠다. 언젠가는 살면서 마지막으로 내가 한말 생각 날때가 오겠지 그럼 죽을만큼 후회 했으면 좋겠다. 가끔씩 생각나고 보고 싶겠지만 그 순간일 뿐이지 추억으로 간직하고 평생 살아갈께.
사랑은 혼자하는 것이 아니라 둘이 하는 것이다.
하나가 돌아서면 어쩔수 없이 하나만 남게 된다.
남은 하나는 아등바등 죽기 살기로 살아가겠지
흐지부지한 연애 , 오래된 연애는 하지마라.
하지만 연애를 하게 되면 최소한 그사람에 대한 예의는 지키고 아낌없이 나눠줄수 있는 사람이 되야 한다. 그렇게 되면 후회 미련은 있겠지만 그것을 극복 해 나가는 시간이 길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사람은 고쳐 쓰는게 아니다. 고칠수가 없을 뿐더러 살다가 후회하는 날이 와야 고쳐질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같은 사람을 두세번 다시 만나도 이별, 마음의 상처는 다 똑같다.
나는 이렇게 추억을 가슴에 묻고 간다.
고마웠다. 내 사랑아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