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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면 생각나는 옛사랑

0608 |2017.11.06 02:02
조회 317 |추천 0

안녕 난 대한민국의 평범한 회사원 나이는 30초반 남자야.

 

매년 가을이면 생각나던 옛사랑이 올 가을에는 유난히도 내 마음을 힘들게 하더라

 

시간있으면 내이야기를 들어줄래?

 

무엇이라도 할 수 있었던 20대 초반, 나는 군대를 복학하며 다시 대학교로 돌아왔어

 

꿈에 그리던 대학 생활을 하며 공부도 열심히하고 동기, 후배들도 많이 만났지

 

그렇게 한 학기가 지나가고 2학기가 시작될 때 쯤, 당시 유행했던 싸이월드와 네이트온으로

 

나에게 친근하게 다가오던 같은 학년 후배아이가 있었어

 

처음에는 별 관심이 없었다가 하루 이틀 문자도 하게 되고 강의도 같이 들으며 이야기도 나누고

 

서로에 대해 알아가면 갈 수록 이아이가 왜이리 이쁘고 귀엽게 보이던지..

 

그렇게 9월이 지나가고, 가을 낙엽이 떨어지기 시작할때 쯤

 

난 이아이게 고백아닌 고백을 했던 것 같애, 널 좋아하는 것 같다고...

 

그렇게 고백 같지도 않은 고백을 하고, 서로가 답답해하며 또 한학기가 지나가게 되었어

 

2학기가 끝나갈 무렵, 우리는 술을 한 잔 할 기회가 있었고 이아이는 나에게

 

"오빠, 저한테 뭐 할말 없어요?"라고 물었어

 

난 그때도 고백을 하지 못했어 바보처럼

 

그렇게 또 시간이 흘러, 이아이는 계획했던 어학연수를 위해 휴학을 하고,

 

나는 나대로 바쁜 3학년 대학 생활을 하게 되었지

 

3학년 1학기가 끝나고 여름방학이 되었을 때, 난 새로운 사랑을 하게 되었고

 

멀리 타국에 있는 이 아이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어"라고 이야기했던 것 같애

 

난 이아이에게 허락을 받고 싶었고, 그때서라도 우리의 흐트러진 퍼즐이 맞춰진다면 했었지

 

그 아이는 좋은 사람을 만나라 나를 응원해주더라고

 

그렇게 나는 새로운 사람과 사랑을 하게 되었고 결국  지금으로부터 3년전에 결혼을 하게 되었어

 

자연히 나와 그아이는 연락이 뜸 했고, 못해도 1년에 한두번은 어떻게 살아가는지 안부라도

 

전하며 지내왔는데

 

올해는 왠일인지 나를 찾아오더라고, 자신의 남자친구와 함께..

 

물론 그냥 어린시절 추억이 있었던 오빠를 만나고 싶어, 좋은관계를 유지하고 싶어 본 것일지

 

모르겠지만, 내 감정은 마치 라라랜드의 주인공처럼 혼란스럽더라고

 

그아이가 다녀간 요 며칠, 그 때 들었던 노래만 들어도 가슴이 떨리고 눈물이 흐를것같더라고

 

그렇게 낙엽은 또 다 떨어져갈때쯤, 내마음이 다소 평온을 찾아가는 것 같더라

 

혼술하며 지난 날의 추억에 잠겼을 때, 3학년 여름방학때 그아이에게 물었던 것이 기억다더라

 

"하나만 물어볼게, 너도 나를 좋아했었니?"

 

"네,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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