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5월에 결혼 한 20대 후반 동갑내기 부부입니다
결혼 하고 처음으로 시할머님 생신이라 가족끼리 외식 했어요
저희 부부랑 결혼 안한 시누이 시부모님 시할머님 시고모님들 등등대략 30명 정도 좀 많이 모여서 뷔페 갔어요
저는 남편이랑 상의해서 할머님 용돈 따로 드렸구요
식사 맛있게 하고 다 좋았거든요? 계산하고 나가려는데 어머님이 멀뚱히 계시는 거예요
(뒷정리 하느라 다른 분들 먼저 나가시고 어머님 저 둘이 남음)
제가 어머님 계산이요~ 했더니 너무 당연하게그래 맛있게 잘 먹었다 아가
할머님이 손주며느리가 거하게 냈다고 좋아하시더라 하더니 나가시더라고요;;
그땐 너무 당황하고 해서 일단 제 카드로 긁긴 했는데..원래 시할머님 생신이면 며느리인 어머님이 내는게 정상아닌가요?
결혼한 친언니한테 물어봐도 이게 맞는거라는데
남편한테 말했더니 그거 얼마 나왔다고 이러냐는데..ㅡㅡ(1인 약 3만원 정도여서 30명이면 적은 금액 절대 아님;;)
이미 낸 돈 다시받을 생각은 없지만 내년에도 이러면 진짜ㅠㅠ어머님한테 뭐라 말씀드려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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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추가합니다+
댓글이 꽤 달렸네요 몇 분이 당연히 내는거라 하시는데..
저 용돈 30이랑 브랜드 가죽장갑 하나 해드렸습니다 이것도 저는 충분하다 생각하는데..ㅠㅠ
남편이랑은 아직 말 안하고 있어요 서로 기분 상해서 ㅡㅡ..
어머님이 회비 받고 모른척 하시는걸 수도 있다는 댓글보고 깜짝 놀랐네요
좀 있다 퇴근하고 찾아뵈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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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추가합니다+
연말이라 회사에서 정신없이 있다보니 후기가 늦어졌어요
어제 퇴근하고 귤 한박스 사서 시댁갔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남편새끼랑 시어머니가 짜고 친거였더라구요 ㅋㅋㅋ웃겨서 진짜
댓글에서 시어머니가 회비 받고 모른척 하신다는거 보고 설마설마 했는데
진짜였어요ㅡㅡ.. 고모님들이랑 해서 미리 돈 걷으셨는데
어머님이 남편한테 먼저 이 돈은 요새 내가 허리도 아프고 돈 들어갈데가 많으니
내가 쓰고 너네 결혼하고 할머니 첫생신인데 이번엔 너희가 내면 어떻겠니...
등신같은 남편새끼는 알겠다고 엄마 그 돈으로 한의원이나 가라고??
그래서 제가 남편한테 말했을때 그돈 얼마나 한다고 이러냐고 이딴 말을 한거였네요ㅋㅋ
남편(이라 부르기도 정떨어짐;;)한테는 앞으로 시댁 행사에 들어가는돈 90깔때까지 없을거라고 못밖아뒀어요 지도 찔리는지 토는 안달대요;;
다행히 아버님은 저대신 노발대발 ㅎㅎ 당신 미쳤느냐고 그돈을 왜 며느리가 내냐고
회비 받은거 당장 저한테 주라고 ㅎㅎ 그 자리에서 바로 계좌이체받았습니다
덕분에 기분이 좀 풀렸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