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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오빠랑 싸운애야 들어와라

나 2남 1녀 중 둘째인데 우리집 남아선호사상 ㅈㄴ심해서 나 특목고 면접보기 일주일 전에도 오빠가 라면 끓이라고 해서 무시했더니 엄마아빠한테 불려가서 하루종일 혼나고 너 같은건 공부도 할 필요 없다고 내가 질문이랑 정리해놓은거 다 찢었다
초등학교 때부터 남동생 나혼자 보는건 일상이었고 그것 때문에 친구들이랑도 못 놀았고ㅇㅇ
설거지도 청소도 오빠 남동생 빨래개는것도 내가 다하고 하여튼 거의 뭐 딸이 아니라 하녀 수준이었음
근데 진짜 이 집에서 너무 탈출하고 싶어서 중3 1년동안 공부 조카 독하게 해서 가고 싶었던 기숙사 있는 특목고 입학한후에 명절이나 그럴때 빼고는 아예 집에 가지도 않았음
고등학교에서도 친구들 많이 사귀고 공부 열심히해서 전교 회장도 하고 하여튼 ㅈㄴ 3년 동안 치열하게 살아서 원하는 대학교 들어간 후에 1년전에 외무고시 합격했다
지금은 가족들이랑 연락 다 끊고 혼자 독립해서 고등학교 친구 한명이랑 같이 사는 중 같이 고양이도 키우는데 너무 행복하다 진짜로
대학교 와서 꾸미기도 엄청 꾸미고 등록금이나 그런거 내가 과외해서 벌고 남은 돈으로는 옷사고 화장학원 다니고 뭐 그런데다 써서 인생 ㄹㅇ 평화롭다
내가 말해주고 싶은건 지금이 전부가 아니라는거야 3년전인가 마지막에 내려갔을때 보고 왔는데 오빠는 스포트 톹토에 중독되서 대출까지 갚고 있고 남동생 ㅈ같은 놈은 일진짓하다가 여자애 한명 임신시켜서 난리 났더라
그 인간들이랑은 상종을 안해야돼
너도 지금 공부 열심히 하거나 너가 하고 싶은거 꾸준히 해서 니 인생 똑바로 살아 그게 최고의 복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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