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 한달정도 된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남자 쪽에서 권태기가 왔고 저도 점점 지쳐가는 바람에
결국 그만하자고 했는데 그 이후로 남자쪽에서 연락한통 안왔어요.
그래도 마지막인데 뭐라도 답변이 오길 바랬지만 아무말도없으니 저도 답답하더군요.
계속 미련을 가질거같아 번호, 카톡, 등 추억들 다 삭제했습니다.
그렇게 한달이 지났어요.
정말 힘들었어요. 2주 내내 꿈에 나올정도로요.
항상 꿈은 같은 꿈이였어요. 미안하다고 울면서 잡는 꿈
그래도 악착같이 버텼어요. 연락 먼저 안하려고
안하던 운동도 시작하고 혼자 하고싶었던것들 다 하면서 살다보니
어떨결에 한달이 지나가더라구요.
다들 이렇게 잊는거구나 싶었어요.
그리고 계속 만났으면 엊그제가 저희 만난지 이년째 되는날이였죠
어제 우연히 여동생 폰을 봤는데 (전 남자친구랑 여동생이랑도 번호 교환했었음)
카톡친구목록을 보니, 전 남자친구가 있더라구요.
원래 카톡 프로필이며 상태메세지며 잘 안하는 성격이에요
저랑 2년 만나오면서도 프로필사진 한번을 안바꿀정도로 그런거에 관심이 일체 없는사람이였어요.
sns도 일절 안하죠.
근데 엊그제 카톡 상메에 글이 올라가있더라구요.
글은 아니지만 카카오 뮤직인가요?
그 노래를 들어보니 많이 후회한다는 가사내용과 다시 돌아와줬으면하는 내용이 있더라고요.
그 노래가 저한테 하는거라고 하기엔 사실 유치하고 웃기긴하지만
괜히 듣는 내내 기분이 이상해지더라구요.
의미부여를 해도 될까요?..
어쨌든 제가 헤어지자고했지만 거의 제가 차인거나 다름없을정도로 비참했거든요.
그래도 만나는 동안은 서로가 다 처음이라고 할만큼 함께 경험하면서 만나 좋았었는데
마지막 한마디가 없었던게 아직도 충격이고, 정말 실망을 많이 했어요.
절 붙잡을 거였으면 진작 붙잡았겠죠?
항상 단호했던 사람이였기에 연락이 올거라는건 처음부터 생각조차 안하고있었지만
그냥 묻고싶네요. 왜 아무말이 없었던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