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얘기는 어디에 써야할지 몰라서 그냥 여기에 적어볼께요.
나는 30대중반 여자예요. 결혼은 했지만 지금은 별거중이고..
일단 나는 내가 너무 불행하다고 생각함
난 신경섬유종이라는병을 갖고 태어났어
몸에 커피색반점이나 혹이있는병..
너무 징그럽지..
유전은 아니고 나만그래..4남매인데 나만.
화목한가정도 아니였고 찢어지게 가난한집에서 셋째딸로 태어났는데 아빠란 사람이 나 6살때 자살을했어. 그것도 가족들있는 바로앞에서..농약드시고..6살이 무슨기억이 있겠냐 하겠지만 충격적이여서 그런지 어렴풋이 나
약드시고 반듯하게 누워서 입에 거품이 올라왔보 엄마랑 동네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굉장히 급박했던 기억..아무튼 그렇게되고나서 집형편이 더 어렵게됐어.엄마 혼자서 4남매를 어떻게 키우겠어..
나만 고아원에 보내졌어. 거기서 1년쯤있다가 학교들어가야 된데서 원래 입양 되기로 했었다가 엄마가 찾으러와서 집으로 돌아갔어..갔는데 새아빠라는 사람이 있더라.
좋은사람이면 참 좋았을텐데 지독하게도 폭력적인 사람이였어..초등학교 5학년때쯤엔 폭력을피해서 언니들과 길거리에서 자던기억도있어..나는 밝아질래야 밝아질수가 없는 환경이였어..그래서 학교다닐땐 늘 따돌림 당하고..신경섬유종 때문에 더운여름에도 항상 긴팔옷을 입었어..내팔에 커피색반점을 아이들이 보면 놀리니까..중1때 새아빠라는 인간이랑 엄마랑 이혼을했어..그때가 제일 살만했지.. 엄마는 먹고사느라 날 신경써주지 않았어..섬유종이란 병으로 병원에 다녀본적이 한번도 없으니까..이해는했어..살기도 바빴으니까..중.고등학교도 여전히 가난했고 난 여전히 어둡고 자존감없고 늘 위축되서 지냈어. 20살때 처음으로 자살을 생각했어.그리고 처음으로 자살시도를 했어..바다에 뛰어들었는데 누가 신고해서 병원에 옮겨졌어.그때 병원으로왔던 가족들의 표정도 참 그지같았지..마치 살기도 힘들어죽겠는데 왜 사고치냐는 눈빛.. 그렇게 자살시도에 실패하고 그냥저냥 알바하고 살았어..무의미하고 무미건조하게..근데 첫째언니라는게 내이름으로 사채를 쓴거야 소액이긴 한데 그러고나서 잠수타더라..사채뿐만이 아니라 엄마가 힘들게 벌어서 장만한 집도 날려먹었어..그후로 가족들은 다 뿔뿔이 흩어졌어..솔직히 다 지쳤던거같아. 서로 너무 힘들어서..사채도 내가 빌린게 아니라고 아무리 해봐야 소용없더라 안갚으면 이자만늘고..왜 본인확인도 안하고 빌려줬는지는 아직도 모르겠어..어쩔수없어서 겨우겨우 갚았어.. 어쩌다 지금의 애들아빠를 만났고..얘기가 기니까 만난건
생략할께. 아들하나. 딸하나를 낳았어.. 근데 내결혼생활도 불행했어..애들아빠가 알콜중독이거든.. 시댁에선 이 인간을 정신병원에 보낸적도있어..결혼생활은 단 한번도 행복한적이 없어..내 정신상태로는 아이를 키우는것도 힘들었고 계속 중간중간 어떻게하면 죽을까..생각했으니까..TV에 자살한 연예인이 나오면 미안하지만 난 오히려 부럽다는 생각들정도였어..저사람은 성공했구나 싶었지..한번은 정신과상담을 받는데 의사가 그렇게 힘들면 친정에 도움을 빌려보래..내가 남편의 폭력때문에 힘들어했거든.. 근데 난 친정이 없잖아? 그때 다시 매일매일 자살할 생각만했어... 이렇게 말하면 그냥 죽지 왜 안죽었냐 하는 사람들이 분명 있겠지?
오늘도 힘들어서 여기에 글을 적어봤어.. 너만힘드냐 다 힘들다 그러면서 욕이 대부분이겠지만 나는 정말 너무 불행하게 태어나고 불행하게 산것같아서 ....누가 내얘기 좀 들어줬으면 해서 익명이니까 적어봤어..답답하고 우울했다면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