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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직장 상사라서 너무 힘듭니다...

제발 |2017.11.14 23:21
조회 24,054 |추천 13

사내연애하고 결혼한 케이스입니다.

아내는 제가 입사당시 대리였고, 지금은 팀장이구요.

저는 이제... 대리가 되었습니다,,

 

아내는 일을 매우 잘합니다.

입사당시 제 사수였고, 알뜰살뜰 잘 챙겨주었고...

여자답게 예쁘다는 느낌보다는 멋있습니다.

오해영에 나왔던 예지원 생각하시면 될것 같아요.

 

제가 들이댔구요...

처음엔 사내연애, 그것도 직장 후배랑 안한다고

단칼에 쳐냈는데 계속 들이댔어요...

맨날 손편지 써주고 계속 연락하고., 기다리고..

열번찍어 안넘어가는 나무 없다고...

결국 사귀다가 자연스럽게 결혼했구요.

 

저는 회사일에 아주 열정적이지 않습니다.

딱 적당히합니다. 돈받는만큼만 하자 주의고..

아내는 모든 걸 다 쏟아붓죠.

출근도 40분정도 일찍하고,

퇴근은 일찍 퇴근해야 정시 + 2시간이고...

야근시작하면 10시 11시 기본이고,, 뭐ㅡ,,,심하면 밤새기도 하고요,,

 

연애때는 별 문제가 없었는데,,

결혼후에 생각지도 못했던 문제가 생겼습니다.

아내가 집에서도 직장에서 있었던일을 잔소리를 해댑니다.

출근시간부터 시작해서 업무중, 퇴근시간,,, 등등..... 계속 간섭해댑니다..

 

하나씩 짚어보면,,

출근... 저 딱 5분전에 출근 찍고요... 퇴근은 정시퇴근+30분 정도 입니다.

업무는 굳이... 나서서 하지 않습니다.

딱 적당히 시키는 정도만 하는, 그냥 평범한 대리입니다...

 

그런데 아내는... 출근도 자기 나갈때 같이 나가야한다고 들들 볶고...

(몇번같이출근했따가 아침에 하루종일 졸았습니다... 그뒤로 따로 출근하는데 최소 20분은 일찍 출근해야하는데 뭐하는 짓이냐고... 난리남... 쉬는시간에 몰래 불러서 자꾸 꼬집어요...)

 

업무시간에 잠깐 폰보는 것도... 난리납니다...

왜 굳이 업무시간에 폰을 보냐고 합니다.

시계보듯이 버릇처럼 시선이 가는 것인데...

그리고 업무를 찾아서 하지 않는다고 땍땍거립니다.....

시키는것만 잘해내면 되지...

같은 돈 받으면서 대리가 굳이 그렇게 까지 해야대는 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회사는 중견기업정도... 이고요.....

아내는 회사에 에너지를 다 쏟아부어서 그런지

집에와서 손가락 하나 까딱 안합니다.

누워서 잔소리만 합니다..,,,

힘들다고 이야기도 해봤는데,, 안통해요...

아내는 팀장이니까 저와 회사에 임하는 태도가 다르겠죠...

아는데,, 잘 안되는건지 그럴 생각이 없는 건지...

그냥 상사랑 같이 사는 기분입니다...

이렇게 맞춰주고 사는게 너무 힘드네요..

때로는... 숨이 막히고요...

 

내년쯤 아이도 가질까 생각했는데...

이 결혼생활을 이어가야할지도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아내는 커리어를 포기하면서 까지

임신을 바라는 것 같지도 않습니다..

제 눈이 달라진 건지 결혼전에는 당당하고 멋있어 보이던 아내가... 이제는 같이 있으면 자꾸 긴장하게 되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저희 부부에게 현재 상황을 헤쳐나갈 만한 조언을 부탁드려도 될까요...? 

 

 

 

추천수13
반대수69
베플나야|2017.11.14 23:28
이직을 하시는게 어떨까요.
베플ㅇㅇ|2017.11.15 02:15
아내는 님이 성이 안차서 미치는 중입니다. 님의 이직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베플ㅇㅇ|2017.11.14 23:37
이직을 하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그렇게 피말려서야 어떻게 사나요ㅠ 와이프분이 공사구분을 못하네. 정떨어지는건 시간문제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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