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시에다가 오른쪽 눈이 잘 안보여요
다른 눈 가리고 보면 오른쪽눈은 형태만 완전 흐릿하게 보여요
저는 사시이고 오른쪽 눈이 잘 안보이는 게 제 잘못인줄 알았어요
어릴 때 티비 많이 보고 컴퓨터도 많이 했거든요
그래서 내가 관리를 잘 해야지 하고 생각했는 데 며칠 전에 제가 희귀병이란 걸 알았어요 찾아보니까 백만명중에 한명 걸리는 병이라고도 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 나빠진다고 하니까 갑자기 억울해졌어요 여태까지 계속 제 잘못이라고 생각해왔던 게 제 잘못이 아니라 그냥 운 나쁘게 병 때문에 그렇다고 하니까요 그 얘기 듣고 가족이랑 친구들한테 티는 안냈지만 엄청 울었어요 왜 하필 내가 걸려서란 생각도 들고 친구들이랑
얘기하다 보니까 남들은 다 두 눈으로 보는 데 저는 두 눈으로 보는 느낌이 기억이 안나요 그냥 한 눈으로만 본거에요 그거 때문에 미치겠어요 애들이 물어봐도 구구절절 말할수도없고.. 그래서 제가 어떤 생각을 가지면 좀 편해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