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6살 여자 입니다.
이렇게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이틀전 엄마와 한 통화와 오늘 받은 카톡 때문인데요...
깊이 들어가 이야기 하자면 10년도 넘은 이야기라 이야기가 쫌 길어질것 같습니다..^^;;
민망하지만 대략8개월간 미법의 날이 찾아오지 않아 큰 대학 병원에서 진료를 보게 됐고 다낭성난소증후군 이란 판정을 받았어요. 증후군엔 요인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중엔 비만도 있더라구요....
저 몸무게 많이 나갑니다. 키도 그리 안커요.... 대략 3개월 사이 10kg 가까이 쪘어요. 하지만 뇌하수체 호르몬이 요인일수도 있고, 이상이 생겨서 살이찐거일수도 있고 살이쪄서 이상이 생긴걸수도 있대요. 일단 선생님께서도 살을 빼라는 말씀도 하셨고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기에 알았다고 하며 식욕억제제 처방을 내려주신다기에 해달라 했습니다. 그리고 나와서 수납하니...
대학병원이라고 진료비가 어마어마하게 나오네여;;; 부끄럽지만 모아둔 돈이 없어... 엄마가 도와주셨습니다.ㅠ//ㅠ
반올림해 40정도 나왓습니다...ㅠ
그리고 약값은... 식욕억제제가 비보험인줄 몰라서.. 30...ㅠ
어찌나 미안하던지...
사실 저희 부모님 이혼하시고 엄마는 재혼하셨거든요... 그분이 부자는 아니지만 벌이가 괜찮으신 분이라 저희 엄마 일다니시는게 그만두고 그분이 주시는 생활비로 생활하세요.. 두분 금슬도 좋아서 하하호호 잘 놀러도 다니시구요..
근데... 제가 이나이 먹고도 모아둔 돈이 없어서...;;;
엄마가 그 돈을 내줬어요... 명목상 엄마돈이지 사실상 새아버지 돈이죠...;;;
한두푼도 아니고 한시간만에 70.... 아... 정말 죄송하더라구요...ㅠ
그래서 약국 나오면서 미안해 미안해하면서 나왔어요..ㅠ
근데요. 좀 이기적일수도 있지만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잘못하면 불임이 될수도 있다고 하거든요..??
저는 애낳을 생각이 없기애 아 그렇구나.. 하고 신기해하며 웃으며 넘겼지만... 그래도 엄마는 엄마니까 괜찮다고 아무일도 없을거라고... 한마디쯤은 해줄수 있지 않나요?? 물론 살쪄서 생긴 증후군일수 도 있지만 아닐수도 있잖아요.......
제가 너무 아무렇지 않은척 싱글싱글 거렸지만 내심 섭섭했고...
(사실 진료보면서 뇌mrl까지 찍자는 말도 나와서 뱃속이 싸해지는 느낌도 있었어요...ㅎㅎ;;)
자꾸만 살빼라며..... 이야기 하더라구요...
물론 살때문일 가능성 많겠지요.. 하지만 섭섭했던건 예전부터 이어져 오던 가닥이 있었어요...
항상 제가 어디 아프다 피곤하다 하면 늘 살쪄서 그런다 살쪄서 그런다...
설령 진짜로 정말로 리얼로 살쪄서 그런다해도 한번쯤은 왜그러냐 무슨일 있었냐고 물어봐 주는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요??
저희 엄마가 ab형이라 자기중심적인 부분이 상당히 강한건 알지만 이럴때면 자식으로서 무지 섭섭하고 서운해서 차라리 체중 아닌 문제로 어디한번 된통 아팠으면해요.. 종종 죽어버렸으면... 싶을때고 있구요...;;
아무튼 그렇게 병원에서 나와 밥집을 갔어요...
가서 제가 그냥 제 신성에 대해 이런저런 힘들다 같은 푸념을 일.부.러 해요.
왜 일부로 하냐면요...
저 지금은 안하지만 저 부모님 이혼하는 동안 너무 많이 상처를 받아서 신경정신과 약도 먹고 상담도 다녔어요....
(여기에 대한 썰도 좀 길어요...;;)
이혼과정중에 여러가지 일이 있어 아빠에게는 정을 떼버렸고... 오빠는 있지만 그냥저냥 지내요...
그래서 엄마에게 유달리 잘해주고 집착해요... 이제 제가 마음줄수 있는 가족은 엄마밖에 없으니까요....
음... 차곡차곡 정리를 해서 말하자면 저희 부모님 아빠의 가정폭력 엄마의 돈빌려주기로 이혼 하셨습니다... 가정폭력은 꽤 오래전부터 있었던 일이었고.. 엄마의 사건은 이사오고 난후 엄마가 지인분께 돈을 빌려드렸는데 그분이 날랐어요....ㅡㅡ
그래서 두분이 약 2년?? 3년정도 법정 소송을 걸며 싸웠고 그 과정에서 전 아빠랑 살고 있었어요.
물론 아빠랑 사는 과정 순탄치 않았습니다. 그때 제 나이 중1이었어요. 머리가 그닥 좋은편도 아니고 집중력도 뛰어너지도 않고 아직 미성숙한 나이라 심리적 동요가 일어나면 진정되는데 무척 오래 걸렸어요.. 대략 3일정도..?? 정말 아무것도 못하고 멍때리며 지내야만 어느정도 안정되곤 했는데 문제는 심리적 동요의 원인이 아빠위 술주정...
그리고 그 술주정이 거의 매일 이어진다는 거였죠.. 아빤 늘 제 앞에서 제 엄마욕을 허기 바빴어요... __ __ 어쩌구 저쩌구... (위로 오빠도 있었지만 유달리 제게 그런건 제가 엄마를 따라간다고 이혼초기부터 당당히 이야기 해서 그런가봐요... 제가 어릴때 아빠가 정말 저를 이뻐했고 저도 엄청 따랐어요. 그치망저 그때 어린나이였지만 알았거든요... 아빠랑 살면 공부하라고 닥달할 사람도 없을 거고 저를 제대로 케어해줄 사람도 없을 거라고.. 그래서 엄마랑산다고 소신있게 이야기했습니다...)
그탓에 거의 매일 멘붕이었죠...
그리고 이일 때문에... 저 친구 다끊어냈습니다. 도저히 친구들과 어울릴 정신이 없더라구요....ㅠㅠ
또 초등학교때 잘못만난 친구때문에 평판이 나빠진것도 한몫했지요...
그리고 저도 모르게 위축이 됐었는지 자꾸 멀리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저 중고등학교 시절 은따?? 왕따였습니다...ㅋㅋ 뭐 괴롭힘 당하고 이런건 아니었고 다행히 그때는 내가 세상을 왕따시킨다! 이런 마인드 였던지라 큰 어려움은 없었어요... 혼자만의 생각이 빠져있는 시간이 많기도 했구요..^^
암튼 아빠랑 지내며 주정받아내고.. 엄마만나고 온날은 더욱 강력한 주정을 부리고...
그렇게 지내다 한날 빡쳐서 집나왔습니다.... 엄마가 몰래사준 폰 엄마랑 통화하다 집어던졌거든요.... 전 전화 건내줄때 박살날거 같아 박살내지 말라고 이야기까지 했는데 말이죠...ㅡㅡ
빡쳐서 뛰쳐나와 엄마에게 갔어요... 그런데...
거기서 상당히 큰 데미지를 먹었습니다...
아빠가 능 주정 부리며 니엄마 딴놈이랑 산다!! 이래서 아니라고 아니라고 하며 지내왔는데 왠걸... 지내고 있더라구요... 하아....ㅠ
근데 더 웃긴건 엄마가 그 이야기를하면서 든 생각이 뭐냐면...
아... 이아저씨 안받아들이면 나 오도가도 못하고 쫏겨나겠구나... 였어요.......하하... 이때 얼마나 비참하던지...아무튼 그 생각에 아저씨 있는데 괜찮으냐길래 무조건 오케이 했습니다...그후 엄마와 아저씨 저 한집에서 살게 됐어요...사는집은 방이 두갠데 하나는 완전 옷방이고 주로 쓰는 방은 하나더군요... 그때가...중3인가? 였는데(저 부모님 이혼하신다고 선언한 날부터 시간개념이 없습니다. 시점이 애매한점 죄송해요^^;;)제가 좀 19금같은걸 좋아라 하는 편이라 그 상황을 딱 보더니 오만가지 상상을 했죠...암튼 그 아저씨와 엄말아 저 얼마간 살았습니다... 일년은 안됀것 같아요.그러다가 어느날 아저씨가 절 도둑으로 몰고 엄마는 제게 그걸 확인하고...(제가 어릴때, 손버릇이 좀 안좋았었어요...//)쥐뿔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절 의심하니 빡치더라구요. 그리고 얼마지나지 않아 그 아저씨가 나가고.... 엄마는 종종 친구들과 만나거나 하며 외박을 종종했었습니다. 이때 엄마의 외박을 전 그냥 뒀어요... 제가 어릴때부터 지나치게 현실적이었던건지 냉정했던건지, 아무리 생각해도 제 수준에서 엄마의 노후를 책임질 여지가 안보였기 때문에, 그리고 아무리 모녀지간 사이가 좋아도 저는 제 생활이 있고, 엄마는 엄마생활이 있기에 노후를 위해 누구를 만나든 신경쓰지 않고 나가서 놀다 오라고 했습니다. 사실 간섭받지 않고 혼자 있는것도 좋았구요.돌이켜 생각해보면 그거 잘못한거 같아요...그냥 애처럼 떼부리며 나랑 있으라고 했어야 했지.. 싶어요...그렇게 고등학교 생활을 보내고... 수능을 봤는데... 뭐 간섭받지 않는 생활을 보낸 제가 성적이 잘 나올리가 없었습니다. 학교에서도 내내자고 새벽에 컴하면서 놀고.. 핑계라면 핑계겠지만 그당시 저 만화책이나 애니메이션에 엄청 빠져 있었어요... 일종에 현실도피의 일환이었죠. 공부를 하거나 정적인 일을 하고 있노라면 아빠와 살던 떄의 기억이 자꾸만 되풀이 됐거든요... 그래서 점점 자극적인걸 찾게 되다보니 어느새 약한 고어물 정도는 그냥저냥 보는 수준 입니다. (아무렇지 않고 보고 살았는데 친구한테 보여주고 친구가 기겁해서 그뒤부터 친구들 안보여줌.. ㅋ 그때 공의 경계 보여줬어요. 손가락 잘리는 장면, 그게 기겁할 정도인가요?)다시 돌아와서 수능성적 개죽쑤고, 각오는 하고 있었지만 막상 들이닥치니 울컥하더라구요. 그러나 담담한척 있었는데 엄마가 괜찮다고 해서 더 울컥해 에이! 하고 제방으로 갔습니다.제방에서 또 찔끔 울고....근데요. 저 이때 운거 성적보다는 엄마가 한 말때문에 울었어요.저 그때 엄마가 너 그럴줄 알았다- 하실줄 알았거든요...ㅜ근데요 ㅋㅋㅋ 이런 감동적인 말 저 평생에 한번 들었어요.제가 저희 엄마의 제~일 싫어하는 점 하나가 있는데요.그게 바로 모든 일은 니가 노력하지 않고 게을러 터져서 그런거다- 라는 말투 입니다...저말 불쾌하고도 하겠지만 가장 큰 부작용이 뭔지 아세요??저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자존감 바닥까지 떨어진다는 겁니다.제가 그래요... 무슨 일을 하고 결과가 안좋으면 늘 항상 저는 제 스스로를 매도해왔어요... 어느날 보니 제가 제 스스로를 개쓰레기로 만들어놨더라구요...조금만 안돼도 이쓰레기 같은년 미친년 나가죽어버려, 그리고는 스스로 절 죽이는 이미지까지...저만이러는건지 다들 이러는건지... 저 중딩때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절 죽이며 살아왔어요... 뭐랄까, 그당시엔 깨닿지 못했던 불안이나, 두려움, 슬픔 같은게 치고 올라오면 그걸 억누르기 위해 저는 절 죽이는 이미지를 함으로써 그 감정을 죽여왔거든요... 지금도 그래요... ㅋㅋㅋ아, 그리고 혹시나 아기 엄마들이 보실지 모르겠지만 아이 너무 혼내지 마세요...저 어렸을때 물론 저도 천방지축이었지만 엄마의 체벌이 너무 심해서, 그게 트라우마가 되었어요...매맞을때, 한손 붙들리고 엄마 중심으로 도망가지도 못하고 빙빙 돌면서 매질당했고, 옷 안입는다고 땡깡부리면 옷다 찢어버리고, 머리빗길때, 제가 곱슬머리였어서 엉킨머리 빗어내린가 아프다고 찡찡하니까 도끼빗으로 때리고...ㅠㅠ하루는 정말 어릴때였는데.... 초등학교도 안들어갔을 때였던거 같아요. 5.6.7살쯤? 제가 뭘 잘못했는지는 모르겠어요. 그런데 그날 엄마 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정말 홀딱 벗겨져서 완전 나체로 쫓겨났었어요. 그런데 하필 날이 너무 추웠어요. 완전한 여름은 아니었던거 같아요. 추웠던거 보면... 저 그때 부끄러워서 차마 대문밖으론 못나가고 대문 구석에서 신문지.. 아니 전단지 둘러쓰고 무서워서 덜덜 떨고 있었었어요.지금은 엄마랑 친구처럼 지냈지만 어릴때 엄마는 정말 무서운 사람이었거든요..... 그러고 얼마나 있었는지 몰라요.......엄마가 대뜸 나오더니 내복하고 양말 입혀 아예 대문밖으로 내보내더라구요.... 얼마후에 엄마가 다시 데릴러 오긴했지만... 그 사이에도 되게 수치스러웠어요... 내복바람이고 신발도 없어서 고작 갈수 있었던데가 옆집 대문앞이었거든요. 거기서도 또 엉덩이 시려 전단지 하나 깔고 앉아 덜덜 떨고 있으니까 사람들이 어지간이 쳐다보더라구요...;;근데요 저요... 베이비시터 알바해요... 제가 아이들을 너무 예뻐해서 다니던 직장 그만두고 베이비시터 일하거든요..그리고 그 아이 돌보면서 알았어요. 아무리 아이가 잘못했다 한들 엄마의 그런 처우는 너무했다고. 쓰면서 생각하니 눈물나네요..ㅠㅠ아무튼 그런식으로 제가 말썽부를때의 엄마의 대처는 상당히 난폭했어요. 그러다 보니 저는 엄마를 따르는게 아니라 복종하게 됐죠... 이부분에 대해 상담사 선생님께 상담드리니 어머니가 잘못했다, 그래선 안돼는거다. 아이는 얼마든지 실수할수 있다 그걸 어른이 보듬어 주는거다...그러시더라구요...그리고 또하나, 저희 엄마 지금은 새아버지 만나 나아졌지만 예전엔 의식주 이외에 쓰는 돈은 다 돈지랄이다 라는 식이었어요.하루는 제가 길에서 500원을 주웠습니다. 유딩 혹은 초딩1,2학년쯤? 저 돈 겁나 잘줍거든요 ㅋㅋㅋ(깨알자랑?)암튼 그때에 그 500원으로 뭐했냐면 예전에 500원짜리 포켓몬스터 색칠공부 아시는 분 있으실랑가 모르겠네. 그거 샀어요.(저희 엄마... 1개 있다고 더 안사주셨거든요. 내용물은 기억안나지만 그거 겉표지 포켓몬들 다 달랐잖아요? 저는 피카츄를 샀지만 파이라도 갔고 싶고 이상해씨도 가지고 싶고.. 했어요.)그리고 그걸들고 바깥에서 벌벌 떨었습니다. 뒤지게 혼날까봐.그 때의 기억이 굉장히 생생하네요...ㅠㅋㅋㅋ ㅠ암튼 이렇게 많이 혼이 나고 나서 크면 어케 돼는줄 아세요? 다그런건 아니겠지만 저만두고 생각한다면 저, 어떤 상대든 이야기 하면서 생각하는건 혼날것 같아- 라는 기분입니다. 그러다 보니 위축되고 말도 안하게 되고... 자꾸 나를 낮추고...그리고 이게 더 무서운건 뭔줄 아세요? 이런 특성이 아이땐 크게 드러나지 않아요. 성인이 되면서 폭발하듯 커지고 그 결과 소심해지죠. 저 어릴땐 당당하게 살았지만 크고나니 이 혼날것 같다는 기분에 하루하루가 불안합니다.심지어 일하는 곳에서 아무런 지적도 없이 하루가 무사히 넘어가도 불안해요... ㅜㅠ(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 시간대가 널을 뛰네요,,, ㅎㅎ;;)이렇게 엄마는 어렸을 적 제게 공포의 대상이었어요... 거스르지 않고 따라야할 대상....그리고 또한가지 이런 상황들 때문인지 제게 엄마란 저를 지켜주는 사람이라는 인식이 없다는 거예요. 지금까지도 없어요.예를 들자면 저 어렸을때, 학교에서 말썽 안부리고 다녔어요.착해서? 예의바른아이라서? 아니요.사고치고 나면 뒷수습해줄 사람이 없으니까.아, 물론 사고치는게 당연하다는 이야기는 아니예요. 잘한것도 아니고... 하지만 그런마음있잖아요. 우리엄마가 다 알아서 해줄거다...라는 부모에 대한 맹목적인 맹신.저는 그게 없었기 때문에 늘 항상 천방지축으로 날뛰어도 적정선을 지켰어요. 좀 크고나선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 신경쓰고 조심하며 지냈구요. (그래도 한번은 초등학교때 어떤 남자에 하나가 자꾸 괴롭혀서 이야기 했더니 엄마가 찾아와서 뭐라 해줬어요^^!!)물론 엄마가 날 그냥 내버려 둘리 없다고 '생각'은 해요...하지만 '마음'이 제 부모들을 신용하지 못해요.전 그점이 서럽고 슬퍼요...내부모고 내가족인데... 전 제 가족이 가장 어렵고 불편해요...또 자존심인지, 오기인지 모르겠지만 전 제 힘든 부분을 타인에게 알려주고 싶지 않아요. 정말 딱 제 가족들에게만.. .아니 엄마에게만 말하고 싶어요.근데 엄마는 항상 들어주지 않아요. 그래서 앞의 밥집에서 일.부.러. 엄마에게 힘든이야기를 하는게 저좀 봐달라는 의미로 하는거였어요.저를 좀 공감해주고 이해해달라고.그러나 역시나 아무리 힘들다 어쩌다 말해도...저희 엄마는 너가 조금만 덜 게으름 부리고 빨리빨리 행동하면 된다.이런식....하아...제가 애도 아니고 왜 그런거 모를까요... 저도 저 정말 질릴정도로 더럽게 게으르고 잠 쳐자는거 알아요.근데요... 솔직히 말해 주말내내 하루에 12시간 넘도록 자고도 개운함을 느끼지 못하는건 이상한거 아닌가요??6시간을 자든 12시간을 자든 피곤해요..아니, 피곤하다기 보단 잠기운이 몸에서 안나가는 기분이예요. 뭐랄까 너-무 졸린 자기직전의 상태가 하루종일 계속되는 기분? 하루는 아기 돌보다 숙제하게 두고(아이가 커서 전 그냥 하라고 맡겨둬요. 아이가 지켜보는거 싫다고 쫓겨나거든요..ㅜ 섭섭하게...ㅠ 4살때부터 8살인 지금까지 4년을 케어해온 아이입니다^^ 엄청 이쁘고 사랑스러워욧~) 소파에 앉아 있는데 잠깐 졸았어요. 그런데 정말 미친듯이 꿈꾸며 숨이 멎은것 처럼 잤네요. ㅎㅎ;;; 일어나서 한게 숨쉬기였을정도예요.알바라도 직장이니 자면 안됀다는거 알지만 아차하는 사이에 훅 가버린거라 당황했어요... 근데요 그날 엄청많이 자고 출근한지 얼마 안됀시점이었거든요?저 진짜 체력 좋아요. 대학교 왕복다섯시간 다니면서 주말에 13시간 풀타임 알바거뜬히 하고 다녔어요.(평일엔 멀미가 심해 반시체 상태긴 했지만요..ㅜ 저만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자고 일어나지 않는 이상 구역감, 두통, 나른함은 가시지 않아요. 이건 어릴때 교통사고 나서 생긴 후유증 같은거예요...)그런데 작년 25살, 제가 아이케어를 하기 시작하면서 부터 투잡을 했어요. 이때도 투잡을 하고 있었는데. 도무지 아침에 일어날수가 없는거예요. 잠때문에 겁나 매장에 민폐끼치고 제 스스로가 너무 한심하고 쓰레기 같아서 도망치듯 알바 그만뒀어요. 이딴식으로 일하다간 안돼겠다 하고...그후 여러곳을 전전했지만 그 빌어먹을 잠이 방해하더군요...그리고 사실 제가 잠에 조금 집착하는 점도 있어요. 제 인생 최고의 목표는 꿈도 꾸지 않고 그냥 포근한 이불속에서 영원히 잠드는 거예요. 아니면 가루처럼 사라지거나...중2병같은 소리긴 하지만 늘 꿈꾸는 제 이상향이예요. 그래서 잠에 집착해요. 비현실 덩어리인 목표에 가장 가까운게 잠이니까.또 한가지, 개떡같은 소리한다고 말씀하시면 되게 슬플것 같은데... 제가 가장 원하는 목표가 자는 것이기에 저는 현실도피를 좀 많이 자주해요. 먹고살기 위해 노후를 위해 저를 개발하면 할수록 제 목표와 멀어지는게 너무 속상해서 자꾸만 안하고 회피하고 피하네요.... 한심한거 알지만 저는 저 목표 너무 간절해요..무튼, 일.부.러 엄마에게 이야기 했더니 역시나 돌아오는건 니가 게으른거다 노력해라..그러길래 울컥해서 내가 엄마에게 이렇게 말하는건 나를 이해하고 공감해주길 바래서 하는 이야기다.라고 했더니본인도 아신데요. 그런 마음으로 이야기하는거.그럼 왜 자꾸 그런식으로 이야기 하냐고. 그러면서 저 아이케어할때 아이와 대화하는 방식을 말했어요.나 아이케어 하면서 그 아이와 대화할때 나처럼 투덜거리면 우선 그래- 속상했구나, 슬펐지 하면사 감정에 먼저 공감해준다고. 그다음에 그 상황에 대한 대처법, 대안등을 이야기 한다고.그렇게 말하니 저희 어무니 왈,나도 알아, 하지만 그게 잘 안돼는걸 어떡해.이러심...진심... 딥빡, 그냥 한숨쉬면서 화제 돌렸습니다.사실 90프로 포기상태거든요.이런 비슷한 일화 하나다 설명드리자면 제가 따로살게된 계기였는데, 20,21살때 쯤이었습니다. 그당시 엄마가 등산을 좋아해서 주말이나 쉬는날에 등산을 다녔어요. 뭐, 괜찮아요. 전 산타는거 싫으니까 다만.... 그때 집에 먹을거 정-말 없었거든요? 더구나 밥도 못먹고 있는 상태에서 엄마가 이마트를 다녀왔더라구요. 있죠.... 그런데 가면 하다못해 우유하나, 아니면 그 푸드코트? 그런데에서 먹을거 하나 사올수 있잖아요. 겸사겸사.그런데 정말 자기 등산가면서 먹을것만 사왔더라구요. 여러개 사서 각출해 가는거라 과자가 남긴하지만 저 과자 별로 안좋아해요. 손에 묻는게 싫어서. 컴퓨터 하는 중에 뭐 먹으면 부스러기 떨어지는게 그렇게 싫더라구요. 암튼 제것 없이 본인것만 사오고... 집에 먹을거 없다는거 알면서도 그렇게 사온 엄마에게 딥빡....그날 조카 싸우고 집 나왔습니다. 그과정도 순탄치 않았어요. 그당시 제가 다이어트 병원에 다니던때라 현금으로 80만원인가? 엄마가 줬었어요. 무튼 그돈이란 짐싸서 나가려하니 붙잡으며 어딜나가냐고? 너 그돈 믿고 나가는 거냐고 하며 돈 내놓고 가래요. 그때, 저도 돈이 없고 빡이 친 상태라 내가 이정도는 받을수 있다 당당히 주장했죠... 그리고 엄마가 한짓은 정말 상처였습니다. 주방과 현관이 하나인지라 곧장 서랍에서 식칼 꺼내드시더니 너 나가면 나 죽는다고 칼날 본인쪽으로 향하더라구요..근데요. 저 그꼴 아빠한테도 당했어요... 물론 그당시 칼날은 저를 향해 있다는게 좀 달랐지만, 뭐때문인지 기억은 안나는데...(아마 학교 빠져서인거일수도 있음.) 아빠가 칼들고 와서 손모가지 잘라버린다고 하다 오빤가? 누군가 말려선가 조준실팬가? 해서 상에 찍히고 말았거든요.그상 저 집나올때까지도 썼어요. (아빠한테 혼난 일화도 꽤 쎄요. 학원 빠졌다고 조카 쳐맞고 한겨울에 베란다로 쫒겨나 옷벗겨질뻔하고, 이때가 중딩때, 싸대기 맞을뻔해서 소리질러서 오빠가 나와 둘이 맞짱뜨기도 하고, 엄마랑 전화 했나 안했나 확인해본다고 폰 달라길래 비번 풀려고 잠깐 미적였더니 기록 지우는거냐며 싸대기맞고, 초딩때는 엄마 배째져 있는 돼지 저금통 손댔다가 학교끝나자 마자 오고 학원도 못가고 정시 전화하게 했는데, 하필 이때 선생님이 보충 잘 시키는 선생님이라 벌벌 떤적도 있고, 늦었다고 조카 쳐맞기도 하고, 안돼겠다 싶어 엄마가 막아준적도 있고, 그리고 딴이야기 같지만 아빠한테 맞으면 멍이 다 빠지는데 3개월 엄마한테 맞으면 한달걸렸습니다.) 암튼, 칼든 모습보고 엄마나 아빠나 똑같다고 했어요. 그리고 집나와서 찜질방에서 보내고 다음날 엄마가 자기 오늘 집에 안들어갈거니 집에 가있으래요. 일단은 소통하고자 하길래 엄마한테 말했습니다.다음부터 칼들고 죽는다 협박하면 나 엄마 살려놓고 손쓸틈도 없게 죽어버릴 거라고. 그러니 미안하데요.그리고 또하나, 저희 엄마 저한테 본인 나름 재정적 지원을 많이 해주세요. 참 좋죠? 그런데 말이죠. 그게 다예요... 아니 그 점이 싫어요. 저희 엄마 애정표현을 돈으로 해요. 사과할일 있으면 돈주고, 미안하다고 뭐 사주고. 그럴때마다 제 기분은 뭣갔다는 거예요.저는 돈을 정말 엄청 좋아하지만 돈의 중요성도 알지만 욕심도 있지만 제일 하찮게 여기는게 돈이예요.그런데 그런 저에게 돈으로 미안한 감정을 표현하고, 전 그걸 받고 좋아하고, 이러면 어떤 기분인줄 아세요?정말 쓰레기가 되는것 같아요.제일 하찮게 여기는 돈에 좌지우지 되는 제기분이 되게 졸렬하게 느껴지거든요. 헤유.....암튼 이런저런 이야기 정말 많아요...그리고 그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뭉쳐진 결과물은 전 엄마를 신용할수 없다는 점.또한 돈으로 배상하는 엄마가 돈으로 갑질아닌 갑질한다는 점.병원에서 나오고 밥을 먹고, 우연히 자궁경부암 예방수사 맞는날이 13일이고, 엄마가 이모네 집에 보험증서? 약관같은걸 가져다가 병원 진료본거 확인해보라기에 알았다 했는데...저 잠많은거 알고 자꾸 전화해서 잔소리를 하시는 거예요. 일어나라 왜 게으름 부리냐 그만자라.근제 저 잠은 많지만 잠드는걸 잘 못해요.불면증이라기보단 버릇이 된것 같은에 거의 10년 가까이 정말 죽을만큼 졸릴때까지 있다가 잠을 자왔기도 했고, 규칙적으로 자기 위해 누운 후와 잠들기전의 시간이 너무 힘들어서 잠이 잘 안와요. 그탓에 늘쌍 새벽 3시4시나, 아침 7,8,9시쯤 자곤 해요. 늦으면 낮11시 12시 그러니 몇시간 자고 깨우니 얼마나 싫겠어요. 더구나 저 짜증난 상태로 깨면 스케쥴 없는 경우 평소대로 일어나는 시간보다 3-4시간 더 잡니다. 저도 이런거 엄청 싫어요. 하루 일과의 대부분을 못하고 넘겨버리는거. 진짜 싫어요.그러나 저희 엄마 아랑곳 않으십니다. 아무리 잠이 안와서 늦게잤다고 잠이 안온다고 나도 미치겠다고 말해도 엄마는 그럼 그시간에 끙끙거리지 말고 스트레칭해라. 그러면 잠이 온다 이러기만 해요.사실 시도 해본적 없지만 저 자는걸 좋아하기에 그런 행동으로 잠이 깨버릴까봐 싫고, 스트레칭같은 정적인 운동하면 기분이 우울해집니다. 우울해지는 부분은 말 안했지만 잠깨는게 싫다고, 그렇게 운동하자 잠못들게 될까바 싫다고 했는데도 자꾸만 강요해서 알았다고 했습니다. 근데요, 제가 잠을 좋아하는 이유 위에서 언급했죠, 목표와 가장 유사하다고, 그런 이유도 있지만 잠잘때가 가장 불안하지 않기때문에 이기도 합니다. 잠잘때 만큼은 세상 편하지 않을수고 없어요. 물론 누구나 다 그렇긴 하지만 저 위에 언급한 일련의 과정을 격으면서 수시로 불안해 해요. 오죽하면 저보다 한참어린애한테도, 내돈내고 택시타는 택시기사한테도 불안해 합니다.무섭다거나 한건 아닙니다. 워낙 의지할 곳이 없던 터라, 그들이 날 거절할까 두려운 거지요. 하하하,아무튼 그렇게 잠 못잔다 못잔다 하는데도 꼭 자기 뜻대로 깨워서 하려고 하세요. 그래도 자다가 씹는건 어쩔수 없지만 전화소리 듣고 씹는건 아닌거 같아 전화를 받습니다. 또 전 전화 먼저 끊는일 거의 없어요. 짜증나고 싫고 열받아도 알았으니까 전화끊으라고 알았다고 끊으라고 합니다. 그런데 화요일에 전화를 하다 대뜸 전화상으로 이 돼지-이러는 겁니다.아- 저 물론 뚱뚱한거 알아요. 과체중인거 잘 알고 있어요. 그리고 제 친오빠도 저한테 뙈지뙈지 이러면서 엄청 놀립니다. 인이 박혀서 오빠가 놀리는건 그냥 커뮤니케이션의 일환이라고 여겨요. 저랑 오빠랑 일년에 5번정도 밖에 안만나서 대화거리가 없으니까 그냥 친근하게 구는 의미라고 생각하니까요. 그리고 오빠는 저렇게 돼지라고 정확히 안부릅니다.집안내력인지 모르겠지만 저랑오빠만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저희 둘은 똑같은 불쾌한 단어라도 약간 변형해서 이야기 하면 그냥 장난으로 넘어갑니다.그런데 한번도 안그러던 엄마가 대뜸 그러니 빡치데요?그래서 전화를 끊었죠, 그리고 다음날 전화 다 씹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온 카톡 하나카드 분실신고 했다.저 엄카 써요.왜쓰냐구요?? 지금은 안하는 상담비랑 정신과 약값내달라고 했어요.(상담과 약은 차도가 없는것 같고, 효과도 없는것 같고 뭔가 진행하면 할수록 개선되는 기분이 들지 않아 그만두었습니다.) 억울하고 열받아서.나는 이렇게 아프고 힘든데 조금도 도와주지 않고, 왜 넌 아직도 못떨쳐내고 있냐고 의아해 하는 모습이 너무 싫어서요.일종에 위자료? 같은 느낌으로 악착같이 받아서 썼습니다.(비난받을수도 있겠지만 이부분은 떳떳해요. 저 병원 세군데 전전했는데 그중에 두군데는 제돈내고 다녔거든요. 다니다가 돈이 없어서 못가겠다 했더니 그래? 이런 얼굴만 하고 끝... 원래 이나이대 엄마들 (50대 중반 입니다.)이래요?)그런데 이번 병원비가 너무 많이 나와 죄송해서 이번달은 안쓰겠다 했어요. 그냥 가지고 있기로만 했구요. 암튼 카드 분실신고 했다길래 저 그냥 어하고 답장보냈습니다.이럴때, 정말 싫어요. 쫌만 불쾌하면 돈으로 쪼는거... 게다가 분신신고 톡 보낼수 있으면 왜그러냐는 문자한번 쯤 보낼수는 없었던 걸까요?예전에도 이가 시려서 병원갔더니 양치를 너무 쎄게 해서 잇몸이 나갔다고 하더라구요. 나름 충치안생기게 한다고 한거였는데...견적이 대략 200? 정도 나와서 전 엄마에게 대뜸 엄마 나 견적 200나왔어 했더니 어디가 어떻길래 그정도야? 라는 질문도 없이이 썩을 년아 그러길래 양치 똑바로 했어야지! 이러다라구요.(저희 엄마 장난삼아 저한테 썩을년 합니다. 미친년 __은 안해요.)그래서 저도 길거리지만 소리질렀습니다. 양치 쎄게 해서 잇몸 나간거라고! 아마 그러고 끊었던거 같아요. 그리고 또 한번은 엄마가 조립식 옷장 사달라고 돈을 부쳐줬던거 같아요. 암틈 엄마에게 돈을 받았고, 그돈을 잠시 썻던것 같습니다. 통장에 돌려줄돈 없었거든요. 오해하지 마세요. 저 시터 알바 주급이라 며칠후면 바로 복귀될수 있는 돈이라고 생각해서 쓴거였고, 떼먹을 생각은 더더욱 없었습니다.여튼 그와중에 먼저 주문한 수납장 저보고 와서 조립해 달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전동공구 몇가 가지고 있고 손으로 만지작 거리는 것도 좋아해요. 손재주도 있고. 근데 그걸 굳이 저보고 해달랍니다. 바로 윗집에 사촌오빠 사는데. 먼거리는 아니었지만 귀찮고 힘들고, 해서 미루기도 하고 싫다고 하기도 했는데 화를 내더니 돈 돌려주라고 그래서 전 없다고 했습니다. 담주에 주겠다고 그랬는데 당장 주래요. 지금 당장 부치라고.그래서 없다고주라고 없다고카톡으로 겁나 실갱이 했습니다.이때 커피숍에서 공부중이었는데 질질 짜면서 카톡했습니다.그러며 말했습니다. 치사하게 돈으로 쪼지 말라고, 내가 남이냐고 뭐 이런식으로 공부중인데 사람이렇게 뒤집어 놓으면 좋냐고, 등등 공부중인데 미안하다고 사과도 받았지만.... 저게 속이 좁은탓인건지... 서럽고 기분이 꾸질꾸질해지는건 어쩔수 없더라구요...아무튼 이런식으로 자기 맘대로 생각하고 결론 지어 판단합니다. 뭐 그럴수 있는 문제다 싶지만 매번 이러니 저도 힘드네요...ㅜㅜ(이사건 말고도 또 있지만 넘 긴것 같아서 간략히, 한번은 뭐때문인가 돈을 받았고, 또 싸웠는데 돈을 다시 달래요. 그러면서 넌 돈줄때만 살랑거리고 알랑방구뀌냐고 하길래 충격?! 제딴엔 큰돈준게 고마워서 통화로도 고맙다 하고 하트도 뿅뿅 날린건데... 그래서 그 다음주 다른 알바 월급날이라 바로 보내버렸습니다.)미안하다더니 이번에 또 그러네요. 그리고 그럴수록 제 마음은 엄마에게 점점 멀어져만가고... 연락주기도 점점 뜸해집니다. 혼자실기 초반엔 거의 매일 하루에도 여러번 통화했는데 이젠 엄마가 전화안하면 저도 잘 안합니다. 중요한 용건없으면요. 설령 외롭고 슬퍼도요.물론 저희 엄마 싫어하는거 아닙니다. 다만 섭섭할 뿐이예요. 한번은 제가 자식으로서 엄마에게 사랑받기를 원하는게 죄짓는것 같이 느껴졌어요. 엄마 나쁜 사람 아닙니다. 저 어릴때, 아빠랑 대판 싸워가며 교정도 해주고, 요리솜씨도 좋아서 맛난것도 잘 해주고 병원갔다가 비가와서 둘이서 신문지 쓰고 낄낄대며 뛰어오기도 했고, 계단에서 굴러떨어졌을때 간호도 해주고 멍청하게 독감인지도 모르고 학교에서 쳐자다가 와서 끙끙알을때, 병간호도 해주고... 아빠가 심하게 때린다 싶으면 막아도 주고...또 예의범절 잘 가르쳐주셔서 어른들한테 항상 예의바르단 소리도 듣고 할머니가 애들은 저렇게 키워야 된다는 소리도 듣고, 또 저희 엄마 둘째였지만 엄청 저희 친가에 잘 했어요. 해마다 김장해서 나눠먹고, 추석명절 빼고 대보름이다 뭐다하면 음식해서 가족들이랑 식사하고, 그것도 모자라 친할아버지 병간호도 했습니다. 돌아가실떄 임종지킨것도 저희 엄마가 유일하고, 할아버지가 엄마 이뻐하셔서 아빠 술주정 부릴때마다 아들인 저희오빠 데리고 나가 살라고, 생활비 매달 보내주겠다고도 하셨어요. (저희 할부지 무섭;;)분명 나쁜 엄마 아닙니다. 나름 자신의 위치에서 잘 했어요.요즘엔 놀러다니는게 즐거워 새아버지가 제게 전화해봤어? 이러고 묻지 않는 이상 오빠도 저도 까먹고 있다가 아차하고 전화하시기도 하구요. 이해합니다.가끔씩이지만 저희 엄마 어릴때부터 고생 많이 들었고, 제 외할아버지가 엄마 엄청 싫어했다고도 들었고, 아빠랑 살면서도 그리 행복해 보이지 않았으니까요.이제 그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때때로 제가 자식이기에 이해받지 못하고, 사랑받지 못한다는게 너무 서럽고 슬프네요..... 엄마와 저는 상극인지... 엄마의 사랑방식이 제겐 맞지 않아요...ㅠ 어째 하소연이 됐네요... 믿을친구 맘나눌 친구 아무도 없어 부끄럽지만 넉두리 한번 해봤습니다...ㅎㅎ 비난은 하지 말아주세욤...ㅠㅠ 긴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이 뒤죽박죽 이어도 양해 부탁드려요. 생각나는게 하도 많아서 정리한다고 한거예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