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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은 원래 이런가요?

아아그렇지 |2008.11.08 06:21
조회 1,143 |추천 0

 

.......

 

 

전 20살 남자 입니다.

사랑이라고는 눈꼽만큼도 겪어본적이 없었죠.

그러다가 대학교 들어와서 첫눈에 반해버린 21살의 같은 1학년이 있었습니다.

제가 상당히 내성적인지라 말도 잘 못했죠.

같은 과여서 수업도 항상 같이 듣게 되더군요.

보면 볼수록 좋아졌어요.

그러다가 8명정도 술자리를 가지게 됐어요.

이것저것 벌주도 주고 마시고 하다보니

거의다 좀 취한상태가 됐는데요.

어찌어찌하다가 제가 그 누나를 집까지 바래다주게 됐는데

학교는 거의 인천쪽인데 그 누나는 동대문쪽에 살더군요.

그래서 전철을 타고 가는데

제가 취기에 "나 사실 누나 좋아해요"

란 말로 시작하다보니 말이 술술 나오더군요.

누나도 저를 좋아했었다고 하더라구요.

그 전에 누나가 잠깐 CC였던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누나가 깨지자마자 사귀면 나쁜여자 되니까

학교엔 알리지 말자고 하더라구요.

전 마냥 누나가 좋아서 그러겠다고 하고

애매한 상태로 사귀게 됐어요.

누나는 집이 멀다보니 학교근처에 오래 있지도 못하고

그러다보니 제가 놀러가게 되더라구요.

그렇게 한 3주정도 갔는데요.

어느순간부터 문자를 보냈는데도 답장이 없곤 했어요.

그래서 또또 문자 안한다 뭐 이런식으로 또보내면 답장하고..

왠지 누나가 절 멀리 하려는것같았어요.

시간이 갈수록 멀어지더군요..

전 누나가 왜그러는지 이해할수가 없었어요.

그렇게 또 한주가 흘렀어요.

그러다가 대학교와서 절친 하나를 만들었는데

절친이 그러더군요.

"그 누나 XX와 사귄데"

 

헛웃음만 나오더라구요.

아무말도 없이 이별통보 하나없이...

 

어쨋든 그 누나와 사귄다는애에 대해서 잘안다 생각되서

저보다 나을것 같아서 잘되길 빌어줬죠.

 

제가 그 누나한테말했어요.

"예전 일은 잊고 그냥 친구로라도 지내자"

누나가 그러겠다고해서 그냥 그럭저럭 잘지냈는데

그 누나가 또 점점 사귀던 애를 싫어하는 티를 저에게 내더라구요.

그러다가 결국 그애랑 헤어지더군요.

그리고나선 저하고 다시 애매한 관계가 됐어요.

전 그래도 그냥 마냥.. 좋기만 했죠.

그렇게 또 한주.. 한주.. 시간이 가다가

그전처럼. 그때보다 더 빠르게 멀어지려하더라구요.

전 혼자 내가 그렇게 모자른가. 난 아닌가?

하면서 혼자 고민하고 좌절하고 그랬습니다...

그렇게 방학이 오고 연락도 안하다가

절친이 자꾸 잊으라고 딴여자랑 사귀다보면 잊혀질거라고 하더군요.

그러다가 고등학교때 친구였던 애를 만나게됐습니다.

걔도 자꾸 만나다보니 호감이 갔습니다.

그게 어떤건지 확신이 안섰지만..

어쨋든 제가 그 친구에게 고백했고

그친구도 절 받아줬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는 강릉에 있는 학교에서 기숙을 하고있었던거죠..

개학하고나서 그친구는 집에서 공부하라고 집으로 오지 말라고했더래요.

그래서 저도 돈이 많은건 아니여서

2주에 한번씩 주말에 가서 만났습니다....

그런데.. 방학때는 몰랐는데 개학하고나서 만나다보니

자꾸 그 누나가 생각나더라구요.

아 이땐 이랬는데 그땐 그랬는데 하면서...

제가 문자를 생각보다 잘안하는편이라

그 친구가 항상 먼저 연락하곤했습니다.

결국 그친구가 자기 좋아하는거 맞냐고 하더군요.

그때 느꼈어요.. 단지 잊으려고 이친구를 사귄거 아닌가 하는생각을..

결국 헤어졌죠.. 그친구는 도대체 이유가 뭐냐고 물어보는데.

도저히 그 누나 가 생각나서 헤어졌다고 말할수 없더라구요..

 

 

그 누나와는 아직도 쌩깐상태입니다...

다같이 놀러가도 제가 있으면 그 누나가 싫다고 약속있다고 빠지고

저도 비슷하게 하고..

아무래도 같은 강의를 학기 내내 듣다보니 자꾸 눈에 밟히더라구요.

잊으려고 해도 안되고... 무시하려고해도 눈에 밟히고..

제가 가끔 네이트온에서 인사정도로 보내곤 하는데 전부 무시하더군요..

 

 

그 누나가 첫사랑이었습니다.....................................

원래 이런건가요?

아직도 다른여자는 눈에 보이지도 않습니다.............

커플만 봐도 그 누나 생각뿐이고..

 

전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길고 긴.. 쓸대 없는 부분도 많았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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