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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살 아직도 삶의 방향을 못정했네요..

ㅇㅇ |2017.11.18 01:49
조회 13,091 |추천 21

안녕하세요

고민이 있어 이렇게 다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얘기하자면 저는 군전역후 학교에 다니면서 세무사를 준비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올해 공무원이 좋을 거 같에서 세무직 공무원을 같이 준비했고 면접까지 갔는데 그만 면접에서 탈락했습니다. 노량진에서 공부했었는데 정말 떨리는 손으로 핸드폰으로 발표를 본 순간 눈이 핑 돌더라고요.. 비록 남들보다 짧은 시간을 준비한 거지만 정말 0.몇점 차이로 떨어진 기분은 아는분들은 아실 겁니다. 안그래도 면접준비하면서 나에 대해 얘기하는 법을 배웠는데, 태어나면서 지금까지 제가 뭘 해본게 없더라고요. 그냥 시키는 대로 공부하고 남들 좋다는 곳으로 대학가고 남들이 좋다는 것으로 전문직 준비하고... 떨어진 후 너무 우울해서 여기다가도 글을 남기고 노량진 근처 한강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1주일 뒤 너무 우울하고 외로워서 어떤 한 여성분을 만났고 연락하다가 매력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차였습니다. 저가 저의 삶의 방향도 제대로 생각도 못하고 제대로 살지도 못하고 차인 것이 당연한 거겠죠. 그래도 마지막으로 결국엔 내가 선택한 길이다 생각하면서 그 2개월 후에 세무사 시험을 정말 뼈빠지게 준비했고 시험을 봤습니다. 시험을 끝나고 이제 7급공무원도 준비해야 하는데 밤마다 나 자신이 한심해서 욕이 나오더라고요 26년동안 뭐하고 살았는지... 정말 죄송스럽게도 그 욕을 듣고 어머니가 찾아와서 많은 얘기를 나눴습니다. 내용은 저도 저의 꿈을 찾고 싶다. 이런 내용이었고 그래서 휴학을 하고 싶다고 하였지만, 어머니의 계속되는 설득으로 결국엔 학교에 그냥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의미없이 학교를 다니게 되니 맨날 새벽 4시~5시에 자서 오후 2시에 일어나더라고요... 결국엔 거의 다 빠지게 되서 지금 싸강을 빼고 다 F나오게 생겼습니다.

그렇게 의미없이 매일 밤까지 게임하고 늦게 일어나고 하다가 세무사 결과 발표가 나왔고 같이 공부했던 친구한테 카톡이 와서 확인해 보니 운좋게 합격을 했습니다. 주변에 알리니 다들 좋아하시고 특히 엄마가 진짜 좋아하셨죠,(그리고 다시 가산점 이용해서 7급공무원도 준비하라고..ㄷㄷ) 친구들도 이왕 합격했느디 그냥 이 길로 가라고 하는데, 사실 저도 기쁘긴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이 길이 제 길이란 확신은 아직까지도 없습니다.. 여러 사람 다들 부럽다고 하고 주위 사람들이 같은 과다 보니 다 회계사나 세무사 쪽을 공부하고 있는 와중에 이런 말을 꺼낼 수도 없더라고요..

 인생 한 번 사는건데 뭔가 마음에서 느껴지는게 없습니다. 저는 정말 다른 욕심 없이 그냥 행복하게 살고 싶을 거 뿐인데.. 사실 저는 이번에 수능을 다시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과로 제대로 된 공부를 진짜 하고 싶은데. 용기가 나질 못해서 이번에도 휴학도 못하고 결국 학점 다 날리고 등록금도 날리게 되었네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냥 이 길을 계속 가야 하는 건가요? 아니면 한번 더 도전해보는게 좋은가요?



추천수21
반대수1
베플|2017.11.18 02:04
너무 공부만 계속하셔서 그런거 같아요 근데 잘하고계신거에요 일단 어머니말씀대로 공무원한번더 하시고 다이루고 났을때 진짜 이 길이 아니다 싶으면 하고싶은거 도전하세요ㅋㅋ 남자나이 26인데 아직 창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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