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 나면 막 아플 줄 알았는데
개운하다.
편하다.
.
회사일 끝나고나서
열두시에 자기 전까지
이렇게 시간이 많은 지 몰랐다.
달라진 거라곤,
거울보는 시간이 줄었다
카톡하는 시간이 줄었다
자연스럽게 핸드폰 보는 시간도 줄어들었다
또.
축제. 행사 일정도
영화개봉일도 확인할 일이 없다
그리고 또.
너의 웃는 모습도 잘 생각나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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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넌 바빠서 아파할 시간도,
아니 생각도 안 날지도 모르겠다.
바쁜게 지나가고 나면
너가 많이 슬펐으면,
아팠으면 좋겠다.
판 보는걸 좋아했던 너,
그리고 그 모습을 싫어했던
내가 여기서 글을 쓰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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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잘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