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 여자구요,
여기저기 직장생활 2년정도 하다가
이번이 진짜 마지막 직장이다- 생각해서 새로운 직장 들어간지 한달정도 됐어요.
급여는 그리 많지 않지만 일을 배울 수 있어서 좋구. 집하고 가깝기도 하구..
사장님께서도 평생직장으로 생각하라고 하시니까 결혼하고 나서도 다닐 수 있을거 같구요..
아무튼 저는 이제 이렇게 자리를 잡았는데,
남친은 29, 이제 서른 되요. 문제는 비정규직이라는 거예요.
급여는 아직 안물어봐서 자세히는 모르겠구요.. 쉽게 말해서 그냥 알바예요.
아웃소싱업체에서 파견근무 나가있는 형태로 일하고 있어요.
이제 2년 조금 넘었는데, 정규직으로 전환 되기 바라면서 계속 다니고 있죠.
아무튼 지금은 호봉제로 급여가 올라간다던가 직급이 올라 간다던가 그런게 전혀 없어요.
뭐 이런 부분이 조금 불안하지만 사람이 워낙 성실하니 그렇게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고 보는데
집에 문제가 좀 있어요.
위로 큰형이랑 누나가 있는데 형이 좀 심각해요;;
본인도 신불자에다가 누나이름 빌려써서 누나까지 신불자 만들고
이번에 하도 돈 내놓으라고 난리난리 쳐서 남친 이름으로 2금융권에서 돈 200 해주고
알아서 갚으라고 했는데 이자도 못갚아서 난리래요..
그것 말고도 남친 이름 가지고 여기저기 돈 빌린 모양이더라구요.
형이 신불자라서 남친 면허증으로 대리운전 나가 있는 거거든요.
그거 가지고 자꾸 남친 행세를 하나봐요. 여기저기 돈 빌리고.. 못갚고 있고..
게다가 자꾸 집에서 돈 내놓으라고 술먹고 깽판치고....
남친 일하는 곳까지 와서 난리 친적도 있었다네요. 참...
이게 첫 번째 가장 걸리는 문제구요..
두번째는 집 문제인데요,
지금 남친네가 살고 있는 아파트가 한 5억정도 하나봐요.
근데 문제는 대출이 크게 껴 있다는 거예요. 이자를 한달에 250씩 낸다네요.
그래서 남친월급이랑 누나 월급이 거의 고스란히 다 들어가고 남은걸로 생활비 하고 그런거죠.
아, 참고로 저희 둘다 아버지가 안계세요.
아무튼, 집 대출 때문에 그렇게 이자가 많이 나가고 있는데
어머니께서 누나도 결혼을 아직 안하고 있고 형도 저러고 있으니
남친이라도 빨리 보내야겠다 싶으신가봐요.
내년에 했음 하고 뜻을 비추시더라구요.
내년에 어머니 이름으로 임대아파트가 병점쪽에 나온대요. 저기 수원쪽에-
그래서 거기 들어가서 살라는 식으로 말씀 하시던데..
집은 구해졌으니까 좋긴 한데 그건 어머니 집이지 우리꺼는 아니잖아요..
그래서 좀 마음에 걸려요..
오빠 말로는 그게 싫으면 자기네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 팔고 대출금 갚고 나서
네식구가 1억씩 나누면 그걸로 전세라도 하자는데
어떤게 좋을지 감이 안잡혀서요..
그냥 저렴하게 임대 아파트라도 감사하게 들어가야 하는지
아니면 무리를 해서라도 오빠네 살고 있는 아파트 처분해서 따로 나와서 살아야 하는지요..
제 재정 상태는- 제가 모은거 한 4천정도 되구- 집에서도 한 2천 정도 보태주실 수 있을거 같아요..
전 2스무살부터 제가 벌어서 집에 손벌린적 없구요. 집에서도 월급 터치 안하고 생활비 달라는 말 안하세요.
아빠는 안계시지만 부동산도 좀 있구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 말고도 제 명의로 아파트 또 있구요.
그냥 간간히 제가 엄마 용돈이나 드리는 상황이고.
오빠는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 말고는 따로 모은건 없구
어머니가 제테크 수완이 좀 좋으세요. 펀드 해서 수익 보신것도 있구. 임대 아파트도 나오고 하니까요..
근데- 아무래도 집문제가 좀 걸리네요..
제가 영 아무것도 잘 몰라서요ㅜㅜ
저희 엄마한테는 결혼한다고 까지 말은 안한 상태라 상의 하기도 뭐하구..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형문제도 사실 많이 걸려요. 자꾸 오빠한테 돈 해달라고 생떼쓰고 그러거든요.
솔직히 이런 상태면 결혼 해서도 집에 드러누울거 같아요-_-;;
남친은 형을 진짜 경멸하는데(제발 내 인생에 끼어 들지 말라고 울면서까지 말했다네요;;)
아무래도 엄마가 보시기엔 똑같은 아들이잖아요.. 그래서 아직 잡아 넣지는 못했나봐요.
명의 도용하고 막 그짓을 하고다니는데도......
오빠가 다음에 한번만 더 그러면 진짜 잡아 넣어 버린다고 말은 하긴 했는데 그래도 형이잖아요..
에고.. 얘기가 너무 길었네요ㅜㅜ
조언 좀 부탁드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