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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후회해요 이결혼

ㅇㅇㅇㅇ |2017.11.29 22:18
조회 34,352 |추천 2

안녕하세요. 제가 이렇게 글을 쓰게될줄은 정말 몰랏는데 한번 써볼까 여러번

고민하다가 그냥 제 얘기도 여기에 올려서 다른 분들 의견도 듣고싶어져서

이런거 한번도 해본적없어서 정말 서툴거에요..ㅠㅠ 그냥 일단 시작해볼게요..

아마 글이 많이 길어질수도 있고 지루하실수도 있으세요 

최대한 요약해서 짧게 써보겟습니다.

 

지금 결혼한지  1년도 안된 신혼이구요. 애기도 있어요.

흔히들 말하는 속도위반으로 올해 결혼과 출산 모두 하게되었네요.

저희 부부는 동갑이고 이십대 중반이에요

저흰 연애기간이 아주 짧아요.. 민망하지만 솔직히 쓸게요..

백일무렵 임신사실을 알게되었고 저는 연애기간저도 짧고 

아직 이사람의 대한 마음도 작아서 나쁜마음이지만 아기를 지우길 원했었어요..

하지만 남편의 설득으로 저흰 결혼을 하게되었죠.

 

갑작스런 임신으로 인해 저흰  부랴부랴 양가 부모님께 알리고 허락맡고

결혼전부터 그냥 같이살았습니다.

문제는 그때부터였던거같아요 같이 살아보니 알겟더군요

저희 남편 외동입니다.

외동이라면 대부분 사람들이 이기적이다 자기밖에 모른다 등등의 말이있죠..?

네 모두 사실이더라구요 ㅋㅋㅋㅋ

저는 갑작스런 임신으로인한 몸의변화로 너무너무 힘들고 우울했어요..

평소 꾸미는걸 좋아하고 제 관리를 철저히 하던 사람이었거든요.

잘 다니던 회사도 쉬게되었고 좋아하던 운동도 못하게되었어요

한순간 오로지 집에서 남편만 기다리는 집순이가 되었어요..

그런걸로인해 저의 예민함도 있긴했겟지만 저희 남편 술과 사람을 엄청 좋아해요

그래도 저는 임신한 와이프가 더 중요할줄 알앗는데 이사람은 아니더라구요

임신한 10개월중에 안싸운날보다 싸운날이 더 많다면 믿으시겟어요..?

 

거의 대부분이 술때문에 싸운거에요

물론 다른 이유(저의말투와 드센성격)도 있지만.. 여튼

남편은 늘 저보다 술 저보다 밖에 사람들이 더 중요했어요

늘 말은 아니라하지만 제가 느끼기엔 그랬어요

신행에서 한국 도착한 날 그날도 짐풀자마자 친한형들이랑 술먹으러 나갔는 남자니까요^^

저는 술을 좋아하지않아요 그래서 더 예민할수도있었을거에요

하지만 저는 술을 먹어도 본인이 스스로 자제잘하고 적당히만 먹고

그러면 아무 터치 안하는 사람이에요

원래는 연애때는 아예 너무 간섭을 안해서 신랑이 집착 좀 해달라 할 정도였으니까요

근데 술만 먹었다하면 임신한 와이프 놔두고 새벽 세네시는 기본이었어요

술도 엄청 취해서말이죠 자제를 못하는 사람이에요 한번먹으면 끝까지 먹어야하는

 

한번은 임신 3개월쯤 되었을때 술먹고 들어와서 엄청 싸웠습니다.

네 저도 성격이 고분고분하지못하고 드세요

그치만 임신한 와이프랑 몸싸움을 하는 남편 어떻게생각하시나요

저를 밀치고 멱살잡고 의자를 발로차고 임신한 저 바닥에 내동댕이쳐지고..

그뿐인가요 싸울때마다 나가라고합니다 ㅋㅋㅋ 정말 지긋지긋해요

살고있는집 시댁에서 도움주신거거든요 저희 둘다 모아놓은돈이 별로없어서

시댁에서 도움을 많이받았어요

저희집은 이혼가정에 아빠랑은 아예 연락끊고 살고있으며

엄마는 형편이 안좋으셔서 도움받은게없어요

 

그래서 그런가 맨날 싸우면 자기집이니까 본인 부모가 해준집이니 나가래요

아 저 나가라는 소리와 함께 또 하는말

저희 집구석 뭐있냐고 집구석 뭣도없으면서 라는 얘기 ㅋㅋㅋㅋ

처음들었들땐 정말 충격받았네요 그때 결혼안했어야했는데

결혼전 임신상태일때부터 여지껏 듣고사네요 지금 ㅋㅋㅋㅋ

어떻게 자기 아기를 가지고 배나와있는 와이프를 새벽에 나가라고 할수있죠?

 

또 한번은 임신중에 차타고가면서 싸웠어요

싸우다가 감정이 격해지니까 이사람 차를 오르막길 올라가는 도로에서부터

속력을 엄청 내더니 내리막길을 엄청 빨리 밟아서 내려와서는 갑자기

옆도로에있는 가게주차장에 급브레이크로 주차해서 저 보조석에 앞에있는 수납함?에

배를 쿵 박았습니다.

그 일로인해 하혈이란걸 했어요.

배를 움켜지고 너무 아파서 울면서 손에 잡히는대로 다 남편한테

집어던지고 뺨도 한대 때렸어요

니가 아빠냐고 미친거아니냐고 쓰레기라고 너 애기 잘못되면 죽여버릴꺼라하니까

남편말이

어 알았어 응급실가 가보고 너 아무이상없으면 죽을줄알아

자기뺨 때렸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

화나서 순간 욱했다고 백번 제가 양보해서 이해한다치더라도

내가 미쳤었다며 싹싹빌어야되는거 아닌가요,.?

저때 제 주위에서 다들 파혼하라고 했었는데 그때 그랬어야했나봐요..

아기한텐 너무나 미안하지만 정말 너무 후회스럽네요

 

저는 저때부터 쭈욱 이혼생각과 동시에 결혼하면 바뀌겟지 

그래도 아기태어나면바뀌겟지라는

반신반의의 마음으로 버틴 결혼생활이 9개월정도 되었네요

하지만 최근에 또 술때문에 발생한 일로 정말 인간같이 보이지도않네요

그저 이혼만하고싶어요

 

두달가량 술을안먹길래 드디어 좀 철들었나 변했나 저도 믿기시작했을때

회식이라며 1시까지 들어온다했습니다

한 10시부터 시작한회식이에요 믿고 잠들었는데 눈떠보니 2시더군요

전화했더니 아니나다를까 완전 만취상태더라구요

너무 화났어요 역시 사람은 안변하는구나 믿은 내가 바보구나

시간약속도 어겼고 술도 좀만 먹겠다는 약속도 못지켰어요

전화롤 엄청 화내고 싸웠습니다 그로부터 2시간 후 새벽 3시 쯤 집에왔어요

만취상태로 들어와서는 저더러 택시비 좀 달라해서

제가 하 너 정말 가지가지한다 얼마냐고 물었습니다

거기에 화가났는지 갑자기 저를 밀치더군요 어깨를 밀치면서

쌍욕을 막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시x년이 말을 x같이한다고 재수없게 x같은년 무슨년 무슨년

평생 들어보지도못한 욕 그때 다들었네요 ㅋㅋㅋㅋ

저 너무 무서뒀고 아기때문에 아기 놀랄까봐 참았어요

그러고 실랑이를 하다가 나중에는 거실에있는 건조대 집어던지고

문 부술듯이 닫고 ㅋㅋㅋㅋ

난리치다가 쇼파에서 잠들었어요

그거 사진 다찍어놨고 그상태로 두고 잤는데 그 다음날?

기억하나도 못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시어머니한테 다 말씀드렸어요

시부모님들도 다 알고계셔요 술먹으면 맨날 만취상태이고

어릴때부터 사고도 엄청나게쳐서 잘 알고계심..

 

그래서 저 대신 어머님이 남편한테 전화로 막 머라고 하셨다고하더라구요?(말만)

맨날 말은 혼내셨다하지만 사실상 저희 시부모 못혼내심..

남편 성격이 더러워서 누구말도 안듣거든요 ㅋㅋㅋㅋ

시아버님은 거의 방관 나쁜말은 안하심

시어머님이 그나마 혼내시긴하는데 그마저도 타이름 달래는수준 ㅋㅋㅋ

그리고 그날 집에와서 술끊겠대요

자기도 자기가 기억못하는거 무섭고 끊어야겠다고 약속하더라구요

병원가서 치료받자니 그건 정신병자 취급하는거같아서 싫대요 ㅋㅋㅋㅋ

 

저는 딱 저날이후로 그나마 있던 정이 다 떨어졌네요

남편도 남편이지만 이혼하고싶은 이유중에 시부모님도 있어요

 

그거도 얘기하고싶은데 글이 너무 길어졌어요,

그래서 이거 읽어봐주시고 시부모 얘기 궁금하다하시면은

그때 시부모 얘긴 따로 추가할게요.

글이 너무 두서없고 길어져서 죄송합니다 ㅠㅠ

요약해서 쓰려해도 제가 쌓인게 너무 많네요.. 휴

지루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댓글에 돈이라도 잘벌어주냐고 물어보셔서 추가해요

저희 남편 돈모은거도 하나없었고 자동차 영업직에 있었어요

나름 연애땐 돈을 잘벌었었는데 첨에 같이살때는 서로 맞벌이라

제가 돈가지고 스트레스주기싫어서 제가 버는돈 있는돈으로 생활했네요..

제 수입은 200-250정도였어요

남편말이 결혼 준비다 뭐다 일에 집중을 못했대요 ㅋㅋ

영업직이라 차한대도 못팔면 0원

생활비 80만원 받아본적있네요 ㅋㅋㅋㅋ 초반에 한번

요즘에는 직업을바꿔서 그만두고 가게오픈했어요

한달안됫고 돈관리 제가하기로하긴했는데..

음 아직 카드값 다달이 갚는거도 빠듯하네요

 

 

 

 

 

 

 

 

 

 

추천수2
반대수55
베플32여|2017.11.30 08:24
연애해서 개차반이면 결혼해서도 개차반, 아이 낳아도 개차반이에요. 글구 여자들, 진짜 자기 몸 스스로 간수 잘해야함. 혼전임신해서 잘 사는 부부들 거의 없음. 애초에 괜찮은 남자들은 여친 배려하고 서로 앞날 위해서 본인이 피임하기 때문에 여친이 임신하는 일도 안생김. 암튼 나는 다르겠지라는 허상 같은거 꿈도 꾸지 마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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