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8여입니다 어제 남친집가서 정없단소리듣고왔는데 좀 읽어주세요
남친가족을 처음본건 아니에요 3년사귀면서 꽤나 왕래를 했었어요 만날때마다 항상 외식만해서 남친네 가족들의 이런 면을 처음봤어요
자주 봤더라도 집에 초대된건 처음이니까 좀 색다르달까 아무튼 약간 긴장한채로 저녁을 먹었는데.. 저희집은 다먹으면 각자 그릇 씽크대 설거지통에 담가두고 저나 동생이 상치우거든요? 그런데 남친 가족들은 어머님빼고 다 그냥 일어나는거예요 제가 제일 나가기 힘든 안쪽 자리에 앉았었는데 저까지 그냥 일어나기 머쓱해서 제가 쓴 그릇이랑 수저 컵을 씽크대에 담가두고 거실로 가려는 순간.. 남친 동생과 어머니께서 이러더군요
"언니! 치우려면 다 치우지 자기꺼만 쏙 치우는건 뭐예요 ㅋㅋㅋ정없어보인다 너무~"
"그러게 엄마도 ㅇㅇ이가 치우는줄 착각했네^^"
순간 내가 상을 치우라는건가...내꺼만치운건 버릇없는 행동이였나싶었어요 남친은 벌써 거실에서 아버지랑 티비보면서 내가 사온 귤처먹느라 주방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신경도 안쓰고...
평소에 잘해주던 어머님까지 이러시니 막상 말한마디 제대로 안나오더라고요 그냥 웃으면서 제가 치울게요하고 그릇치우고 남은 반찬은 씽크대에 음식물쓰레기 모아두는 봉투에 넣어 버리고 행주로 식탁까지 깨끗하게 치웠네요; 설거지 안한게 그나마 다행일까요
어제 그러고 남친이 집 데려다주는데 차안에서 아까 주방에서 무슨일이 있었는지아냐했더니 알더군요? 하긴 귀가있는데 모를리없겠죠 그런데 그게왜? 하는 남친한테 소름돋더라고요 내가 손님으로 갔는데 가족들 다 거실에서 귤까먹고 나 혼자 상치우고 있는게 정상이냐했더니 제가 처음에 제 그릇만 치운게 잘못이래요 왜 사람 착각하게 만드냐며.. 저는 그렇게 배워서한것뿐인데
그럼 나도 그냥 일어났어야하냐니까 자기네는 다먹고 어머님 혼자 상치우시고 설거지하신데요 30년동안 그래서 아무렇지않대요 그리고 이런건 집안마다 다 다른거니까 그 집가서 그 집안사람들이 하는대로하면 되는건데 제가 오바한거라면서 남들은 설거지도 하고온다던데 너는 평타친거래요
이게 무슨 평타에요 평타는 손님대접받고온거 아닌가요? 3년동안 계속 외식만해서 이런 집안인줄 몰랐는데 이 남자랑 결혼하면 저도 평생 혼자 상차리고 상치우고 그럴게 뻔하겠죠?
남친이랑 싸우다가 헤어지자 말까지나오고 남친이 섣불리 생각말고 시간 좀 갖자하고 연락안하고있는 상태에요
저는 시간 더 안갖아도 될것같은데;
요즘 주위에 남친집 인사드리러가서 설거지했단 사람 한명도 못들어봤는데 친구들한테 말하기도 챙피해서 고민상담도 못하겠고 부모님한테 말하면 속상해하실거같고 어떻게 차버려야 속시원하고 깨끗할까요??
이건 저희 마지막카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