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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듣는 음원사이트에서 벌어진 일

이슬참 |2017.12.01 13:34
조회 131 |추천 0
넘나리 유명한 음악어플있자나그 회사 다녔어
거기 주주가 3번 바뀌는 것을 봤을 만큼짧지 않은 시간을 있엇는데 계약직 딱지는 떨어지지 않았어

개처럼 일했어 주말 명절 할 것없이 그 지긋지긋한 앱만 쳐다보면서 처음에는 음악이 좋다는 마음 하나로 일했는데일하다보니 좀 이상하더라
나랑 비슷한 일을 하고 있는 정직원 동료는인센티브에 연봉 인상 등 좋은 조건은 늘어만 가더라고
근데 사람을 더 비참하게 만들었던건 의외로 사소한 것들이었어
본사 건물에 계약직 파견직은 출입 금지, 워크샵도 지들끼리, 다른 의자, 다른 직원증 ...
저런 개같은 대우에도 꾹참고 다녔던 건 상사(정직원)의 희망 고문이었어조금만 참으면 될거다, 니 차례가 올거다, 기다려라
한번은 술자리에서 월급 얘기가 나왔어 그때 월급이 120인가 130였을거야 이렇게 말하더라고 '집 잘사니깐 월급에 목숨 안걸어도 되잖아?'
아니거든 나도 부모님한테 용돈도 드리고 싶은 평범한 집 자식이거든저딴 소리를 들으니깐 기가 막혔지만 그래 참았어
월급은 계속 제자리, 차별은 계속 심해져 내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니까그 상사가 나를 부르더니 "넌 아무것도 아니야 분명히 말하지만 넌 여기서 아무것도 아니니까 나대지마"이렇게 얘기하더라
그리고 몇 주가 지났나? 계약직 사장이 아침에 나를 부르더라
나랑 일하는 정직원이 힘들어해서내가 나가줘야 할 것 같다는 통보를 받았데지금 당장 짐을 챙겨서 나가줘야 할 것 같다고
나중에 알고보니 힘들어한다는 동료는 나랑 일이 겹쳤던정직원 동료였고, 윗선에 나를 자르라고 말한 사람은 그 상사였어
그렇게 몇년동안 함께 일하던 동료들한테 인사조차 못하고 개처럼 쫓겨나왔지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저 일을 생각하면 화가 치밀어 오르고악몽을 꿔
아직도 그 상사는 자기 입맛에 맞는 계약직 얘들 골라서 가지고 놀다 버리겠지?싸워보지도 않고 나온 내 자신한테도 너무 화가 나고 후회된다부당해고임에 너무나 분명한데 말이야
사람을 몇년 동안 희망고문 하다가 벼랑 끝에 몰고 한순간에 내쳐버린그 쓰레기같은 인간들 죄값 받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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