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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직원아니면 이렇게 무시 당해도 되는거야?

꿀꿀녀... |2004.01.29 10:10
조회 423 |추천 0

무거운 눈꺼풀을 겨우겨우 떠가며 오늘도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내야지 하며 즐겁게 출근을 했습니다.

근데요? 아침부터 저 서러워서 울었습니다.  왜냐구요?
저 관공서에서 공공근로합니다. 이제까지 쭈~욱 직장을 다니다가 그만두고 잠시 쉬고 있다가 알바라도 하는 심정으로 그냥 공공근로시작했습니다.
근데 제 담당자 이번에 새로 바뀌었거든요? 아침부터 사람 돌게 만듭니다.
뭐냐구요? 올해부터 공공근로도 의료보험카드가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전 그런거 신경안씁니다.
그때 한분이 공공도 의료보험되네? 이왕이면 가족까지 같이되면 좋을텐데...하더군요?
근데요? 짱나(담당자)가 하는말이 뭐래는지 압니까?
"공공은 정식직원도 아닌데 개인하나 나오는것도 어디야?" 하면서 아침부터 열 올립니다.
아니 그러면 그 직원도 아니고 얼마 되지도 않는 월급에서 국민연금은 왜? 꼬박꼬박 떼갑니까? 거기에 제 날짜에 나오는것도 아니고 그냥 적당한 날짜에 들쑥날쑥하게 월급나오고...
그래요 공무원들 월래 고지식하고 고리타분하죠 ... 그치만요?
우리도 열심히 일합니다. 근데 왜 우리는 직장인도 아니라면서 무시합니까?
그럼 우리가 놀고 먹으면서 돈 받는다는건가요? 짱나게.. 글구 사람 나이는 왜 걸고 넘어집니까?
제 나이 20대딱 중반입니다. 근데 제가 언제 자기한테 일자리 알려달랬습니까?
아님 내 인생 책임져 달랬습니까? 아니 왜??? 나이가지고 시비냐구요
'그 나이면 취직도 하기 힘들텐데..자격증은 뭐 있어? 그걸로는 부족하겠네 더 자격증 따야겠는걸?' 하면서 어찌나 짱나게 무시하던지... 그 말투.. 아직도 그 귓가를 떠나지 않네요
내가 평생 이렇게 살아도 그건 내 인생이니깐 신경쓸 이유 없지 않나요?
요즘 이태백이라고 20대 태반이 백수라는데... 아무거나 열심히 하면서 살면 되는거 아닌가요?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제가 아는 칭구중에도 백조, 백수들도 있는데...
하루하루 이렇게 제가 열심히 일할수 있다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저에 생각을 완전히 무시 왕무시 하더군요. 오늘 뿐만아니라 그 짱나 간간히 직원들 다 있는 사무실에서 내 콤플렉스 들먹여가면서 창피줍니다.  목소리는 왜또 그리 큰지...
저요? 하늘 우러러 한점 부끄럼도 없이 제가 맡은 일 열심히합니다.
보는 사람 없다고 대충대충 안합니다. 아니 못합니다. 제 성격이 월래 그래서 지나가는 언니들 대충대충해... 라고 말하지만요? 전 열심히 합니다.
그렇게 번돈 얼마 되지도 않는 몇푼으로 부모님께 용돈도 드리고 적금도넣고 그리고 남으면 또 저금도 합니다. 전 제 나름데로 열심히 살아왔다고 살아간다고 생각했는데...
그 짱나는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을지 모르지만 저에겐 큰 상처였습니다.
제가 언제까지 참아낼지 모르지만... 정말 열심히 살아봤자 아무 소용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남이 봤을 때 번듯한 직장, 학벌, 경제적인 여유를 가져야만 이 세상을 살아갈수 있는건가요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무시 당해도 그냥 참아야 한다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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