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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5년에게

엑소의 존재를 알게된 것도 꽤 오랜시간이 지났어
5년, 사람으로 따지자면 걸음마를 진작에 깨치고 혼자 사고하는 힘을 가지게 되는 시간
그 동안 우리는 일상의 틈 사이에 그들을 빼곡히 채웠어
비록 내가 아는 것이라곤 방송에서 보여주는 것들이 전부지만 나는 그것만으로도 유대감을 가지고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지
그리고 누군가의 성공과 행복을 아무 시기나 질투 없이 응원하게 되고 어느순간부터는 행복의 기준을 동일시하게 됐어
문득 정상에 올라선 그 순간의 엑소를 떠올리면
그때부터 내리막을 걱정하진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가슴이 먹먹해
그리고 그렇게 어려보였던 그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당당히 정상에 서있고
열아홉에서 스물넷, 스물셋에서 스물여덟.
나는 이들이 지나온 시간동안 생각보다 더 단단해지고 굳세졌다고 생각해
가끔씩 나도 웃기다는 생각을 했어
남들이 하는 말대로 이사람들은 내 존재도 모르는데 뭐가 그렇게 좋냐고
왜 그렇게 좋을까 생각해봤는데
나도 모르게 같이 꿈을 꾸고 있었던 것 같아
함께 꿈을 이뤄갈때마다 행복했고
엑소도 지금 또다른 꿈을 꾸고 있겠지?
하찮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응원하는 것 밖에 없더라
나는 끝까지 이 사람들이 꿈을 더 이상 꾸지 않을 때까지 계속 응원해주려고
기대된다 또 어떤 꿈을 꾸고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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