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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의 사랑표현-feat 뉴이스트 렌

어제 러브레코드 방송했거든. 렌의 팬사랑은 유명하지만 어제는 특히 더 감동해서 가져와봤어. 렌의 세안법을 방송한 뒤라 생 민낯이야.

여기까지는 프로의식 대단하다고 느꼈던 부분.

렌의 활동 초기 영상부터 보다보면 언제부턴가 러브라는 단어가 없으면 말을 못하는 수준이 되더라고. 말할때마다 러브들 재밌었어요? 러브들 어때요? 러브들 이거봐요. 모든 말에 러브가 있어.

인터뷰? 같은거 보면 원래 자기가 표현을 잘 안했었는데, 표현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이제 적극적으로 표현하게 되었다는 얘기가 있었거든. 아마 처음에는 의식적으로 더 러브를 찾았던거 같아.

공카 요정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빵 뜬 지금까지도 수시로 공카에 들러서 댓글달고 팬레터에 답글 달아주는 스윗렌이야.

그래서 여기까지 봤을 때는, 렌은 자기들의 활동이 우리에게 힘이 되는 걸 잘 알고 있구나. 그래서 더 프로의식을 가지고 어떻게든 힘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겠구나 싶었어.

실제로 난 러브가 된 이후로 현실의 힘듦을 잊고 살아. 힘들어도 뉴이스트가 멋지게 무대하고, 기뻐하고, 재밌게 놀고 이런거 보면 힘든거 싹 잊거든. 내가 주는 만큼, 아니 그 이상 돌아오는데 어떻게 팬질을 안 할 수 있을까. 쓰는 돈도 별로 아깝지 않고, 그렇게 돈벌어서 아티스트 보호 위해 써주는 소속사 대응도 맘에 드니까 시즌그리팅도 지를 준비 완료!

사실 무대만 해도 내가 받는 것은 충분한데 렌은 거기에 더해서 팬사랑을 늘 넘치도록 표현해 주니까 1+1을 얻는 기분이야. 당연한 행동에 고맙다는 말을 들을때 뿌듯함 같은거 있잖아. 팬이 팬질하는건 당연한데 늘 러브들 고마워요 러브들이 있어서 힘나요 이러니까 나도 더더더더 힘나지.

그게 프로의식에서 나온거래도 충분히 감동이잖아. 거기까지만 해도 되는데, 이 다음 말은 날 더더더더 감동시켰어.

아... 이걸 뭐라 표현해야하지...ㅠㅠ

이건 프로 가수가 팬 걱정해주는 수준이 아니잖아. 직업의식의 팬서비스 차원을 넘어섰다는 느낌이었고 좀 충격이었어.

우린 팬 여러분에게 힘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해 활동하겠지만 그걸로도 부족하다면 좋아하는 걸 찾아봐라. 그게 꼭 자기가 아니어도 좋으니. 이런건데, 팬이 나한테 필요하고 도움을 주니까 소중하다는 수준을 넘어섰다는 느낌이었어.

아이돌 가수와 팬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그런 관계잖아. 가수가 있어야 팬이 있고 팬이 있어야 가수가 있는... 서로 그런 관계라 서로가 서로에게 소중해야 되는데 가끔 가수 위에서 갑질하려는 팬이나 팬을 우습게 아는 스타병 걸린 분들 보면 좀 눈쌀 찌푸러지잖아.

팬 입장에서는 계속 좋은 모습 보여주면서 팬의 소중함을 알아주기나 했음 좋겠다 이 정도인데, 렌은 이미 그걸 뛰어넘은거같아. 스타가 아니라 사람에게 위로받은 느낌이야. ㅠㅠㅠㅠㅠㅠ 나(렌)한테 필요하기 때문에 소중한게 아니라 진심으로 사람 대 사람으로 팬을 생각해주는 마음이 느껴졌어.

전에 지진 났을때도, 그때 스케줄 있었을때인데 그 와중에 공카에 들러서 수능 미뤄진 수험생들 걱정해주는 글 보고 감탄했었거든. 멘트가 형식적인 멘트가 아니라 스케줄 기다리는 중에도 오랜 시간 생각하고 말 골라서 신중하게 꾹꾹 눌러담아 쓴게 느껴졌었어. 내 주변에도 수험생이 많이 있었는데 난 아무 표현도 하지 않고 있었거든. 그래서 그때에도 렌의 표현에 감탄했고 내 스스로 부끄럽고 반성했었어.

근데 오늘도 또 이렇게 치이고, 반성한다. 사람을 소중하게 대하는 법, 또 그걸 표현하는 법. 렌에게 많이 배워야 할 거 같아.

약간 일기장 같지만 개인적으로 많이 감동이고 충격적이어서 길게 적었어. 이만 마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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