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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쓰는 마지막편지

안녕 잘 지내고 있어?
음..나는 잘 못지냈어
너를 생각하지 않으면 잊을 수 있을거라 생각해서
열심히 살았는데 4개월이 지난 지금도 아무것도 하지 않을때 너가 생각나.
나 진짜 바보같지? 너가 맨날 나 바보라 그랬잖아
그래서 진짜 그래졌나봐...
그런데 얼마전에 문자 목록에서 너를 찾았어
내 폰에 너에 대한 어떤것도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래서 나 너한테 연락해볼까 진짜 많이 고민했다
친구들한테 미친년소리 들어가면서도 진짜 연락하려고 했는데 너가 했던 헤어지고 연락하는 애들 진짜 이해안된다고 했던 말이 나를 막았어 변명일지 모르겠지만..아니 변명 맞아 분명 후회도 하겠지 이미 하고있는것 같기도 하고..

있잖아 나는 너랑 헤어지고 너와 했던 좋은 것들만 생각나우리 사귀기 시작한 날 학교에서 우리집까지 두시간 동안 걸었던 그 거리가 나는 너와 헤어지고 혼자 버스타고 그 길을 지나칠때마다 너무 아팠어..
너와 함께 걸었던 우리 동네 그 길들이 보이고 너가 생각날때마다 너무 아파서 밖에도 잘 못나갔어...
너와 같이 누워있었던 이 침대에 눕는 매일매일 너의 마지막 뒷 모습이 떠올라서 너무 힘들었어...
근데 웃긴게 지금은 왜 헤어졌는지도 기억이 나질 않아
그 때는 너가 잘못해서 헤어지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내가 아무일 아닌일에 헤어지자고 한건 아닌지
내가 다 망쳐버린건 아닌지...정말 몇백번이고 그때로 되돌리고 싶었어..하지만 불가능 하겠지
우리헤어질때 너가 마지막으로 보낸 카톡을 읽었어
나는 너에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잘 못해줘서 미안하다고 너보다 더 좋은남자만나라고...
그때는 너가 나쁜놈 되기 싫어서 하는 변명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다시 보니까 어쩌면 그게 진심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들어서 나를 위해 너를 위해 진짜로 너를 놓아줄거야
완벽하지는 않지만 나는 너를 정말 잊으려고 노력중이야..
언젠가는 정말 가끔 생각이 나겠지
근데 내가 아픈 날 보다 딱 하루만 너가 더 아팠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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