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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남친의 수많은 원나잇을 얼마전 알았습니다.

헛똑똑2 |2017.12.04 10:15
조회 2,127 |추천 0

안녕하세요.

 멘탈이 전부 나가버렸지만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이다 라고 외쳐보려 판을 찾았습니다.

방탈 죄송합니다.


그리고 먼저,

긴글 입니다. 그리고 고구마예요. 사이다를 원하시는 분은 읽지 말아주세요. 죄송해요...



그저 28살 먹은 헛똑똑이가 뱉는 넋두리입니다.





제가 저 아이를 만났던 건 작년 가을 입니다.

각자 친한 친구들의 소개로 만났어요. 성격도 외모도 내가 좋아할 만 하다고.. 그리고 정말로 좋아하게 되었고 그건 상대방도 마찬가지 였어요.



지금은 아닌 걸 알지만,

그 앤 정말 나를 좋아했어요. 매일매일 날 보러 와 주고

같이 있고 싶어하고 본인의 일상에서 날 빼 놓지 않았어요. 친구를 만나던, 선후배를 만나던 저를 데려가려고 노력했고 그렇게 지냈었어요.

서로의 모습을 지켜보던 친구들, 직장동료들, 직장상사들 전부 너희 결혼하겠구나 하고 한마디씩 하곤 했었죠.

정작 그때 저는 남자를 잘 믿지 못했어요. 제가 혼자 삽질하는 연애를 많이 했었거든요.
(가령 남자의 바람이라던가 또 바람이라던가..
 곧 결혼 하실 분이 연락와서 다시 돌아와달라 한다던가...)


사실은 이번도 쟤도 저러다 변할 거야 난 이번엔 상처 안받을 거야 하며 거리를 뒀어요.

만나게 된 지 1년이 지나도 변치 않고 날 사랑해주는 걸 보면서 전 이번 생은 그 아이랑 살고 싶었어요.

너무 이른 생각이였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랬었어요.

매일 그애 집에서 살다시피 했습니다. 1년이란 시간동안요.

 

회식이 있거나 집에 부득이하게 친구가 자고 가는 날은 제가 저희 집으로 가있고..

그저 믿었어요. 여자의 머리카락이 내가 쓰던 화장대, 고데기에서 나오기 전까진요.

참, 얼마나 철저했던지 회사 출근 뒤 중간에 집에와서
그여자의 흔적들을 지웠더군요.

저한텐 늘어 놓는 변명은 아는 여자 동생이 집에서 쫒겨났었다 하더라. 하루만 재워줄 수 없냐 해서 사실 대로 이야기 할 수가 없어 거짓말을 했다. 각자 따로 잤다. 전혀 그런 사이 아니다라고 이야기하며 그 동생에게 전화를 걸어 확인시켜준다고 기다렸는데 그 여자가 전화를 안받더라구요.

흐지부지 됐습니다. 전화까지 시켜준다는데 설마..하고

그런데 의심은 지워지지가 않잖아요.

그래서 1년6개월여만에 처음으로 휴대폰을 봤어요. 지문으로 다 풀리더라구요.

안에 내용은 충격적이였습니다.

사실은 그여자동생이라는 애도 술마시며 번호따서 같이 모텔갔던 아이였고

또 다른 여자가 오빠 나갈 때 전기장판 끄고가면 되?

라고 우리가 살던 그 집에 드나들었던 흔적.

자기 동료와 같이 서울 출장중 여자들과 술마시다 각자의 파트너와 모텔에 갔는데 못하고 그냥잤다라는 내용들

 

 



그저 원나잇이 일상인 남자의 모습뿐이였어요.

 

 

 



제 카톡과 대조 해보니 절반은 회식, 절반은 친구들 모임하며 뒤에서 그랬었네요. 전 철썩같이 믿었고 걘 다른 여자들이랑 모텔가서 즐기고 집에 왔네요. 그러고 절 안고 잤네요. 저 새.끼.가

처음에는 내가 미래를 같이 꿈꾸고 살고 싶었던 그사람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어요. 믿고 싶지도 않았고 모른 척 하고 싶었습니다.

확인사살은 해야겠기에 그중에서도 계속 연락하고 지내는거 같은 집으로 데려왔던 여자한테 전화를 했어요. 나 여자친구라고 어떻게 아시는 사이냐고 둘이 잤냐고

사실대로 이야기합디다.

여친 없는 줄 알았고 난 그사람이랑 사귈 생각이 없다. 잔 건 3번 정도고 모텔가자고 해서 싫다고 했더니 집으로 데려가더라. 어쩐지 이상했다. 여자물건들이 나오는데 모른척하더라 라고.
그자식 직장동료를 한번 본 적이 있는데 본인을 여자친구라고 소개시켜도 줬었다고
아마 그분들은 자기를 나로 알고 있는 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듣자마자 입 다 터지게 싸대기를 때렸어요. 수십번 때렸어요. 울면서 내짐을 싸고 다 끝났다 선언 했습니다. 그아인 아니 그.새.끼는 울고 불고 빌기 시작했고 다신 안 그러겠다며 용서를 빕니다.

 

여태껏 그러고 살았는데 내가 없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대요. 나 없이는 못살 거같다고



모질게 끝내자 했습니다. 난 아니라고 날 좀 놔달라고
니 시궁창 같은 인생에서 난 빼달라 악을 지르고 울고 불고

밤새 제발 한번만 다시 생각해 달라고 바뀌겠다는 걔를 생각해보겠다 하고 피했습니다.



내가 자기 여자친구이고 엄마고 아빠 해준다던 사람이였는데...

 



심지어 자기 절친이라는 친구들도 얘가 원나잇한다는 사실을 몰라요.. 그랬다면 애초부터 시작하지 않았을텐데...

그냥 죽고만 싶어요. 출근도 하기 싫고 아무 것도 먹기 싫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요.



얜 지랄발광하는 내 모습을 그저 지켜봐주고 옆에 있습니다.

분을 못 이기고 찾아가서 새벽에 휴대폰 확인해서 뒤져보고 저녁늦게 또 확인하고 깨워서 지랄하고 또 찾아가서 지랄하고

저도 제가 미친.년 같아요. 너무 너무 너무 힘들어요. 근데 그애 없는 현실은 더 힘들 것 같아서 이러고 있습니다.

 

 


미운거 다 토해내고 지랄하고 서로 질릴대로 질려서


내가 저 아이를 떠나 보낼 마음이 될 때까지 그때까지만 더 힘들어해도 될까요..

 

언제가 되면 떠나 보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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