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은(Silver)
가치 : 문화성/상업성
화학식 : Ag
은은 아주 먼 옛날부터 화폐로 주조되었으며,
지폐가 등장하기 전까지 화폐로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어요.
현대인들은 은이 금보다 가치가 떨어지는 광물이라 여기지만,
사실 은은 과거 페르시아 전쟁의 승패를 가르고 서구 문명을 지킨 엄청난 광물이에요.
기원전 5세기경 그리스에선 엄청나게 큰 은광이 발견되었어요.
아테네인들은 이 은광을 어떻게 사용할까로 놓고 의견이 둘로 나누어졌는데,
첫 번째는 아테네 시민들에게 공평하게 배분 하자였고 두 번째는 군사비로 쓰자였어요.
처음에 아테네 시민들은 첫 번째 제안에 솔깃해 이 은광을 나누자는 쪽으로 여론이 쏠렸어요.
하지만 그때 테미스토 클레스가 단상에 올라 "이것을 아테네의 국방력 향상에 사용해야 한다.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서 이런 횡재를 무의미하게 날렸다간 후에 큰 화를 입을 것이다."라고 일갈했어요.
그의 연설에 고무된 아테네인들은 이 은광의 은을 아테네 해군력 증강에 사용했고
페르시아 전쟁이 시작되기 전까지 총 100척의 전선을 건조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마침내 페르시아가 아테네를 침공하자 아테네인들은 저 유명한 살라미스 해전에서
그들이 키운 해군을 이용해 페르시아의 함대를 수장시켜 크세르크세스의 야망을 꺾어놓는 데 성공해요.
만약 아테네인들이 그 은을 흥청망청 썼다면 살라미스 해전에서 압도적인 숫자의 페르시아 함대에
패배했을 것이고 그렇게 됐다면 민주주의,
아니 서양문명은 그 빛을 보기도 전에 아시아에 지배되는 꼴을 봤을 거에요.
말하자면 은은 서양문명과 민주주의를 수호한 수호자이며 또한 아테네인들의 올바른 믿음의 결과라는 것이에요.
국방비를 줄여 복지에 투자하자는 작금의 실태를 보면 진지하게 생각해볼 만한 사례에요.
4.백금(Platinum)
가치 : 상업성/문화성
화학식 : Pt
백금은 정말로 이상한 광물이 아닐 수 없어요.
자신들이 기술적으로 발전된 문명이라고 자부하던 르네상스 시대 유럽인들은
신세계를 탐험하던 중 백금을 가공하는 잉카인들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잉카인들은 아주 옛날부터 이 백금을 제련해 장신구와 그릇을 만들었는데
당시의 기술로는 백금의 용해 온도인 섭씨 1,775도까지 가열할 방법이 아예 없었으니
참으로 이상한 일이 아닐 수 없었어요.
최근 학설에 의하면 금과 소량의 백금을 섞어 훨씬 더 낮은 온도에서 용해가 가능하게 했다는 게
그나마 가능성 있어 보이는데...
이것도 어디까지나 가설에 불과해요.
잉카 문명이 안데스 산맥의 산속으로 사라지고 백금의 제련술 또한 사라졌는데
서구권 문명은 19세기에 들어서야 잉카 문명의 기술을 간신히 따라잡았어요.
6.대리석(Marble)
가치 : 산업성/문화성
화학식 : CaCO3
고대부터 대리석은 신전이나 기념비 등 웅장하고 장엄한 건축물의 건축자재로 사랑받아 왔어요.
특히 아테네사람들은 대리석을 사용해 거대한 마천루에 익숙한 현대인들마저도
입이 떡 벌어질 만한 멋진 건축물을 만들어냈어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후손들은 그것을 보존하는 데 실패했고
세월의 시련을 이겨내지 못한 건축물들은 폐허 속으로 사라져갔어요.
영국의 엘 긴 백작은 파르테논 신전의 폐허 속에서 관리들에게 뇌물을 주고
수많은 문화유산을 영국으로 반출했어요.
이런 도난당한 유물들은 대영박물관에 전시되었고,
이후 200년 동안 영국인들은 우리가 보관해준 덕분에 너희가 개판 칠 때도
대리석 유물들이 잘 보존되었다.라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했어요.
하지만 그리스인들의 문화재 반환 운동이 거세지고 아테네에 신 아크로폴리스 박물관이 개장하면서
이런 주장은 완전히 잘근잘근 십히게 되었어요.
이런 영국인들의 오만과 탐욕 때문에 현재는 이렇게 타국의 문화유산을 약탈해
자신들 것인 양 억지 부리는 것을 엘 긴 백작의 이름을 따서엘기니즘이라고 부르고 있어요.
그러고 보니 우리도 일본이나 프랑스에게 돌려받을 문화재가 꽤 많은데
언제쯤 다 돌려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8.옥(Jade)
가치 : 문화성
화학식 : 경옥(NaAlSi2O6)/연옥(Ca2(Mg,Fe)5Si8)22(OH)2
옥은 생긴 게 비슷한 두 가지 광물을 뜻해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옥은 연옥으로 위 사진에 있는 저것이에요.
또 다른 하나는 경옥으로써 아마 이 옥은 남아메리카 사람들에게 익숙한 광물일 거에요.
(사실 연옥이든 경옥이든 생김새는 거의 비슷해요.)
연옥은 중국과 한국에서 아주 귀하게 여겼던 광물인지라
우리에게 친숙하니 여기에선 마야인들의 경옥을 소개해볼까 해요.
마야인들에게 옥이란 그냥 단순히 이쁜 색을 띠는 보석 그 이상이었어요.
옥은 마야인들에게 왕권과 영생을 상징했기 때문에
마야의 지배층, 특히 마야의 왕들은 온몸을 옥으로 덮고 살았고 죽은 후에 자신의 무덤도
옥으로 뒤덮을 정도로 옥을 사랑했어요.
마야문명의 기원에 대해선 말이 아주 많아요.
마야의 고위층들은 다른 부족과 자신들을 차별화하기 위해
아기들의 머리를 나무판으로 압박해서 머리를 길게 늘어트렸는데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털 해골에 등장하는 그것처럼.)
9.호박(Amber)
가치 : 문화성/상업성/과학성
화학식 : C10H16O
호박은 선사시대의 나무 수액이 굳어져서 만들어진 광석이에요.
자연이 만든 플라스틱이라고 불리는 호박은
색색의 유리와 플라스틱이 발명되기 전까지
짙은 황금색의 벌꿀과도 같은 빛깔로 인류의 사랑을 받아왔어요.
지금에서야 호박의 짝퉁을 만드는 게 매우 쉬운 데다가 플라스틱까지 등장해
그전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장식용 보석으로 주목받고 있어요.
하지만, 이 호박이라면 누구든지 장식용 정도로만 생각하진 않을 거에요.
호박의 진짜 가치는 그 안에 이물질이 포함 돼 있을 때 빛을 발하게 돼요.
이런 이물질엔 수만 년 전에 멸종돼버린 곤충이나 무척추동물들도 있는데
이건 표본을 완벽하게 보존했다는 점에서 엄청난 과학적 가치를 띄게 되요.
영화 쥬라기 공원에선 공룡의 피를 빨고 호박에 갇힌 모기에게서
공룡의 DNA를 추출해 그걸 이용해 공룡들을 부활시켜요.
물론 이건 이론적으론 가능하지만, 현실에선 힘들어요.
모기가 완벽하게 보존되었다곤 해도 그렇다 한들 공룡의 DNA가
불완전하거나 파괴될 가능성이 매우 크고 모기의 유전물질과 공룡의 DNA가 섞일 수도 있고
그래서 쥬라기 공원의 방법은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어요.
11.산호(Coral)
가치 : 문화성/상업성
화학식 : CaCo3
동양과 서양의 교역이 시작된 시절, 많은 사치품과 교역품들 이를테면 향신료나 차 혹은
비단 등은 미개하고 신비로운 동양에서 서양으로 수입되었지만 산호는 그 반대였어요.
지중해에서 발견되는 최상품 붉은 산호는 서양에서 동양으로 수출되었는데
인도가 산호의 가장 큰 소비시장이었기 때문이에요.
인도에선 산호가 만병통치약이라는 민간신앙 때문에
그 인기가 대단했는데 특히 그들의 점성술에선 산호가 용기와 힘,
공격력과 생명력을 지닌 붉은 행성, 화성을 상징했기 때문에 인도인들은 산호가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어요.
인도인들이 아니더라도 산호는 오랜 시간 동안 장식품으로 인기를 끌었어요.
산호 장식품 하면 역시 이탈리아산. 그중에서도 제노바, 로마, 나폴리의 산호가 유명해요.
하지만 요즘은 플라스틱으로 짝퉁을 쉽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다른 것들처럼 그 인기가 많이 떨어졌어요.
현대 산호의 가치는 자연 그대로 보존하면서 그 자연 상태의 산호 생태계를
보러오는 관광객들을 끌어모으는 데 있다고 봐요.
특히 그런 산호군락 중 가장 유명한 것이 호주의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인데
미국에서도 이런 산호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퇴역 항공모함 오리스카니가를 플로리다 연안에 가라앉혀
그레이트 캐리어 리프(Great Carrier Reef)를 만들었다고 해요.
13.흑요석(Obsidians)
가치 : 산업성/문화성/상업성
화학식 : MgO
고고학자들의 주장에 따르면 역사상 최초로 거래된 상품은 흑요석이라고 해요.
수천 년간 흑요석은 유라시아대륙에서 실용적인 도구제작 용도로 사용되었지만
제련기술의 발달로 청동이나 철에 그 자리를 내주고 말았어요.
하지만 제련기술이 발달하지 않은 중남미에선 15세기까지도 흑요석을 사용했어요.
많은 사람이 스페인이 압도적인 기술력, 이를테면 화승총이라던가 철제갑옷의 힘으로
아즈텍을 정복했다고 하는데 사실 그렇진 않아요.
코르테스가 이끄는 고작 500여 명의 콩키스타도르가 무슨 에너지 보호막과 열광선
그리고 대학살 로봇을 이용한 것도 아닌데
정글속에서 40배가 훨씬 넘는 쪽수를 이길 수 있었겠어요?
또 아즈텍인들은 마쿠아후이틀이라 불리는 강력한 흑요석 철퇴를 갖고 있었어요.
이 철퇴는 일격에 말을 몰살시킬 수 있을 정도로 강력했다고 해요.
학자들은 아즈텍이 멸망한 이유가 그들의 관습, 문화 그리고 정치적 문제, 외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하고 있어요.
인신 공양을 위해 주위의 수많은 부족을 침략한 아즈텍은 많은 적을 만들었고
그 적들이 코르테스를 지원했다는 것이에요.
그리고 무엇보다 스페인인들이 유럽에서 들여온 천연두...
천연두에 대한 면역이 전혀 없던 남아메리카 사람들이
어떻게 되었을지는 각자의 상상에 맡기도록 할게요.
15.명반(Alum)
가치 : 산업성/상업성
화학식 : AB(SO4)2.12H2o; AI2(SO4)3
오늘날 우리는 우리가 입고 있는 옷의 색깔이
아주 당연하게 생각하고 그것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지만,
신석기시대에 인류가 만든 물건의 색은 그저 돌멩이의 잿빛, 점토의 갈색과 붉은색,
짐승 가죽에서 보이는 고동색이 다였어요.
그렇기에 옛날 사람들은 형형색색의 자연물 들이 부러웠을 거예요.
물론 실용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옷감이나 그릇에 색을 입힌다고 달라지는 건 없어요.
하지만 인류가 단지 실용만 추구했다면 아바투르가 만든 저그랑 다를 게 없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인간은 색에 대해서 시각적 즐거움뿐만 아니라 그것에 더 큰 의미,
예를 들어 종교적 의미나 사회적 신분의 차이 혹은 애국심 등을 부여해 적절하게 활용했어요.
색을 이용하기 위해선 옷감이나 그릇에 색을 고정할 매염제가 필요했는데...
생각해봐요. 색칠해놨는데 빨래 한 번, 설거지 한 번에 색이 빠져버리면 얼마나 슬프겠어요?
이런 매염제 중에서도 천연매염제로 알려진 물질 중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이 명반이에요.
명반은 아주 오랜 세월 동안 매염제뿐만 아니라
의료, 식품공학, 화장품 분야에서도 이용되었어요.
특히 15세기 영국의 가장 큰 수출품이 이 명반을 이용한 털실과 모직물이었는데
헨리 8세 가 가톨릭과 절연을 선언하면서 교황청이 생산하던 명반의 공급이 뚝 끊겨버렸고
영국 염색업자들은 오줌과 혈암을 혼합하여 명반 대신 사용하기도 했대요.
17.석고(Plaster)
가치 : 산업성/상업성
화학식 : CaSO4.2H2O
석고는 오랜 시간 동안 건축과 미술 분야에서 사용되었고
근래에는 의학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어요.
과거 의사들은 골절상은 제대로 골절부위를 고정하지 않으면
골절된 부분이 제대로 회복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어요.
그렇기에 환자가 움직이지 않도록 몸 전체를 묶어서 골절상을 치료했어요.
하지만 이런 치료방법은 너무나 비효율적이었는데
왜냐하면 항상 몸을 움직여야 하는 생계형 근로자나 군인들에게 이런 치료방법은
실용성이 크게 떨어지는 방법이었어요.
결국, 군대와 의사들은 붕대가 빨리 굳는 방법을 찾아 헤맸고
석고 반죽을 붕대에 감는 석고붕대가 19세기 중반에
네덜란드와 러시아 군의관들에 의해 개발됨으로써 이 문제를 해결했어요.
19.철(Iron)
가치 : 산업성/상업성/문화성
화학식 : Fe
철은 지각에서 네 번째로 양이 많은 원소지만
광석에서 추출하기가 어려워서 구리와 청동 이후에야 제련기술이 등장했어요.
철의 등장은 인간의 일상에서 다른 금속을 밀어내기 시작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철의 보급은 인류의 첫 번째 암흑기에 시작되었다고 해요.
청동기 시대에 문명국가들은 교역과 생산, 문화와 예술 지식을 꽃피웠는데
기원전 1200년경 이른바 청동기의 붕괴가 시작되면서
수많은 고대도시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어요.
참으로 안타깝게도 이 기간의 발전한 지식은 후대에 보존되지 못한 게 많은데
만약 이때의 문화와 지식이 후대까지 전해졌다면 인류의 역사는 크게 달라졌을 거에요.
어쨌건 과거의 고고학자들과 역사가들은 철기로 무장한
일명 아이언맨들이 나타나 청동기 시대의 문명들을 무너트렸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최근에 발견된 고고학적 발견을 통해
그 당시 철은 오히려 청동보다 떨어지는 무기였다는 게 밝혀졌어요.
더군다나 발견된 철제 무기들조차도 청동기의 멸망 이후에 나타났다는 걸 말해주었어요.
심지어 철기문화를 가장 먼저 도입했다는 히타이트마저도
당시의 철기술이 여타 다른 문명국과 별로 다르지 않다는 것까지 입증되었어요.
그러면 철이 의미가 없냐? 그건 아니에요.
위에서도 말했지만, 철이 보급되면서 철이 다른 금속들의 자리를 차지했어요.
야금술이 발달하면서 철이 구리나 청동 주석보다 훨씬 더 좋은 재질이었다는 거에요.
비록 인류가 철의 재질을 완벽하게 파악한 건 19세기나 돼서였지만
굳이 그렇지 않아도 철은 청동보다 더 싸고 튼튼했기 때문에
청동기 멸망 후 강철이 등장할 때까지 천년 넘게 인류의 금속이 되었어요.
21.납(Lead)
가치 : 산업성/과학성
화학식 : Pb
납 가공기술은 아주 오래전부터 전해져왔어요.
사실 고대인들은 납 제련을 목적으로 납을 얻은 게 아니라
은을 제련하는 과정에서 납이 부산물로 달려왔기 때문에
이 부산물을 어디에다 쓸지 고민하면서 납 제련술이 발달하기 시작했어요.
옛날 사람들은 현미경이나 인체의 역학에 대해 잘 몰랐기 때문에
이 금속이 인체에 미치는 유해함도 제대로 알지 못했고
그런 무지함은 납을 수도설비, 포도주 양조, 도자기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해왔어요.
이런 잘못된 무지함은 중금속의 유해함이 밝혀진 20세기에도 되풀이되었는데
지구 역사상 대기에 가장 큰 해를 미.친 단일 생명체라는
영광스러운(?) 타이틀을 달고 있는 토마스 미즐리가 바로 그 바보였어요.
그는 휘발유와 납을 합성해 자동차 배기관을 만들었는데
이 배기관은 1920년부터 1990년대까지 70년간 사용되면서 대기에 치명적인 해를 끼쳤어요.
심지어 머즐리 본인도 납중독으로(...) 요양했다고 해요.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납 오염이 심한 지역일수록
범죄율이 증가한다는 통계까지 등장했고 특히 10대 청소년들이 납에 중독되면
자제력을 잃고 사회에 대한 반항심이 높아져 비행을 일삼기 쉽다고 주장했어요.
요즘 10대 청소년들의 범죄가 갈수록 끔찍해져 가고 있는데 혹시...?
23.석유(Oil)
가치 : 산업성/상업성
화학식 : C2nH2n+2
현대문명을 대표하는, 아니 현대 문명 그 자체라고 해도 전혀 과언이 아닐
석유는 현대 문명의 거의 모든 분야가 이 자원과 연관돼있어요.
그렇기에 산유국들은 막대한 부를 거머쥘 수 있었고
또한, 이를 통해 세계경제를 뒤흔들 수 있었어요.
20세기 후반은 강대국들의 석유 영토 점령 전쟁판이라고 할 수 있을 거예요.
각국은 석유를 좀 더 싼 가격에, 좀 더 좋은 이점을 차지하기 위해
산유국들의 지도자들과 협의를 해야 했고 석유재벌들은 그런 석유의 힘을 이용해
세계의 부를 빨아들이고 강대국들을 쥐락펴락했어요.
하지만, 석유를 이용해 전 세계 경제를 뒤흔들던 석유재벌들의 힘도 최근엔 많이 약해졌어요.
기술의 발전으로 그들이 주장하던 석유 고갈론 이 훨씬 뒤로 밀려난 데다가
셰일가스의 등장으로 석유 고갈론은 이제 거의 말도 안 되는 소리가 돼버린 거예요.
셰일가스만 해도 전 세계 주요국들이 200년간 쓸 수 있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보존량을 자랑하는데다가 특히 미국의 셰일가스 부존량이
엄청나기 때문에 중동 석유의 힘은 더욱 약해질 수밖에 없었어요.
최근 석유 수입량이 미국이 2위로 내려가고 중국이 1위로 올라갔다고 해서
야 드디어 중국의 산업 역량이 미국을 앞질렀다!라고
생각하는 바보들이 있는데 그건 단지
미국은 이제 석유를 수입하지 않아도 되니깐 석유 수입량이 적어진 것일 뿐이에요.
다시 말해 천조국의 에너지 가격이 중국의 에너지 가격보다 훨씬 더 저렴해졌기 때문에
오히려 미국과 중국의 격차가 벌어진 것이에요.
25.플루토늄(Plutonium)
가치 : 산업성/과학성
화학식 : Pu
1945년 8월 9일 일본의 도시 나가사키 머리 위로
플루토늄으로 배를 가득 채운 뚱보 하나가 떨어졌어요.
순간 엄청난 빛이 사방으로 뿜어져나갔고 거대한 폭발이 도시를 집어삼켰어요.
7만 명가량의 나가사키 사람들이 이 폭발 한 번으로 사라졌어요.
패색이 짙음에도 불구하고 광신적으로 저항하던 일본은 두발의 핵폭탄을 맞고
무조건 항복을 선언했고 그렇게 2차 세계대전은 막을 내렸어요.
이 끔찍한 무기는 이후 차가운 전쟁이 시작되자 무차별적으로 강국들이 생산해냈고
아이러니하게도 1945년 이후 단 한 번도 사용된 적은 없어요.
이 무기를 사용하는 순간 승패의 상관없이 양쪽 모두 반드시 파멸할 것이고
그러한 두려움은 강대국끼리의 전면전을 막게 되었어요.
어쩌면 무시무시한 무기를 인간에게 쥐여주면 인간도 무서워서 안 싸울 것이다.라는
개틀링 박사의 이상은 핵폭탄이 실현한 것일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북한이...
27.티타늄(Titanium)
가치 : 산업성/과학성
화학식 : Ti
티타늄은 18세기에 발견되었지만 알루미늄과 마찬가지로 그 제련 방법이 어려운 데다가
비용도 만만치 않아서 20세기 중반까지도 단순히 신비의 광물로 남아있었어요.
하지만 항공 우주기술이 발달하면서 이 광물이 제 위치를 찾았고
1969년 이 광물은 마침내 인간을 지구 외에 다른 곳으로 보내는데 성공해요.
물론 티타늄이 없었어도 달 착륙은 성공했을 거에요.
하지만 그러려면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더 많은 실험 그리고 더 많은 사고가 났겠죠.
최근에 티타늄은 항공 우주기술뿐 아니라
여러 전자제품 혹은 자동차나 자전거에 사용되기도 해요.
출처 : 익명 유머 커뮤니티 마이갤
http://migall.com/humormoa/3567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