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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지우고 나서 왜 나만 힘들어??

바바 |2017.12.06 04:55
조회 245 |추천 0


제목그대로야 전남친과 사이에 아이가 생겼어
첨에 책임진다고 큰소리쳐대더니 지우자고 말바꾸더라ㅋㅋ
그렇게 어린나이도 아닌데 이십대후반인데..
돈을 못버는것도 아닌데 이런걸로
우왕좌왕하는 남자랑 평생못살겠더라고..

그래서 난 그냥 혼자 키울려고 했어
근데 계속 설득하는거야 애기 혼자키우는게 쉬운줄아냐
난 너랑 결혼할꺼다 그아인 아직아기가아니다 세포다 등등

결국 지웠어 떠나보냈어
산부인과에서 애기집보고 산모수첩받아가라고 했을때
정말 죽고싶었는데 그런경험을 나혼자만 했기 때문인지 몰라도
나는 정말 힘든데 그새낀 아니더라
일주일도 안됐는데 몸도 안추스려졌는데
하자고 덤비는거 보고 정떨어져서 헤어졌어
그후로 나는 자다가도 벌떡일어나서 울고
뱃속이 허하고 그뭉치는기분 그런게 생생하고 죽고싶고

떠나보낸아이한테 아니 내가 죽인아이한테 미안해서
다시는 아이못갖을것같고
다시 아이갖고 잘키워도 그아이한테 미안할것같고
정말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
그새끼는 헤어진지 두달도 안돼서 다른여자랑 커플티입고찍은 사진 카톡프사 하더라

아진짜 너무 힘든데
일년이 지난지금도 나는 죽을것같은데
그새끼랑 결혼해서 아이낳은거 보다는 내인생이
이게 차라리 나은것 같다고 생각하는 내가 너무 끔찍해

나너무 잔인한인간같아서
떠나보낸아이한테 너무 미안해
근데 말야 나는 이렇게 천국과 지옥을 오가면서
미쳐가고있는데 그새끼는 행복하다는게
그게 너무 억울한거야
정말 복수하고싶고 어떨땐 찾아가서 죽이고싶어
근데 그러면 안되자나.. 내가 진짜 잘한거 없다는거 아는데..

그래도 나는 정말 이아이 낳고 싶었어
내가 로또라도 되면 혼자낳아서 키우겠다는생각으로 복권도 엄청샀어ㅋㅋ
진짜 터무니없는짓인거 아는데 하늘이 있다면
날도와줄꺼라는 그런생각으로
근데 나만 벌받자나 그렇게 아무렇지않게 사는새끼말고
내가 오로지 나만 벌받자나?
애 지우는 돈 내가 혹시나 속여서 더받아먹는건 아닐지
의심하던 그새끼는 행복한데 나만 벌받자나
이거 너무 불공평한거아냐??
어디다 말할데도 없고 주변 이얘기아는사람들한테는
괜찮은척하고 있어서 판에다가 하소연해봤어
두서없이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

여기까지 전에 썼던글이야..
요즘 낙태문제로 떠들썩하잖아.. 조금세상이 바뀐거 같아서
한편으론 너무 나쁘지만 내선택을 지지해주는 사람들이 많은거 같아서 조금힘이났어.. 나나쁜거지?
그래서 벌받았나봐

저 전남친이 다시연락와서 나랑 다시 사귀고 싶다고
자기가 책임진다고 하지않았냐고..
그래놓고 나랑 잠자리가진뒤에 연락이없다?ㅋㅋ
이제 잘살고 있는사람 이렇게 또 뒤집어 놓네

전에 글올렸을때 누가 나보고 멋있다고 했는데

나이렇게 하나도 멋없어.. 또사람에 속고..

이제 남자가 싫어져버렸어.. 아닌남자도 있는거겠지?

전여친이랑 친구로 지내면서 뻔뻔하게 우정타령하는남자도 만났고.... 정말 악몽같애.. 이래서 결혼할수는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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