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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살 남자의 결혼정보회사 체험기

구름과같이 |2017.12.06 10:56
조회 10,345 |추천 6

제 나이 이젠 39살...이젠 한 달이 지나면 2018년 40살이 되는데, 날씨가 추워져서 그런지 아직 결혼도 못한 노총각이라서 우울하기도 해서 기분 전환 겸 결혼정보회사 몇 군데 다녀왔어요.

 

우선 처음 간 곳은 듀x 라는 널리 알려진 결혼정보회사를 다녀왔어요.

근데 인포 직원이 좀 불친절하다는 느낌을 받아서... 초반부터 기분이 좀 안 좋았어요.


그리고 커플매니저가 곧 들어와서는 이런 저런 설명을 해 주었어요.

주된 설명은 듀x가 회원수가 가장 많고, 대한민국 1위라는 자부심에 대한 설명이었고, 미팅 횟수는, 기본 5번에 추가 서비스로 2번 미팅을 해준다는 거였어요.


하지만, 어떤 회원 여자 회원이 있는지 (물론 대부분 그냥 중소기업에 다니는 평범한 여자 회원이겠지만...ㅠㅠ 그런 여자들은 그냥 제 주위에서도 얼마든지 만날 수 있거든요) 회원 풀에 대한 설명이 좀 부족하고, 직업이 좀 괜찮고 미모도 퀄리티가 있는 여자는 만나기는 좀 힘들겠다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냥 평범한 여자는 무난하게 만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그래서인지 가입비는 그냥 대충 싼 걸로 기억해요.

그나마 한 가지 좋은 점은 웹상에 프로필을 등록해서 상대방으로부터 프로포즈 받으면 자체적인 만남이 가능하고, 이거는 횟수 차감이 안 된다는 거였어요.

근데, 요즘 사진빨이랑 실제랑 많이 달라서 사진을 보고 프로포즈하기에는 위험성이 너무 많은 것 같아서 한 마디로 별로였던 것 같아요.

 

다음은 수x 노블 결혼정보회사에 다녀왔어요.

노블 결혼정보회사로서 광고를 많이 하길래 호기심에 다녀왔어요.

근데, 여기는 특이하게 음료는 메뉴판을 줘서 골라먹게 할 수 있게 해서 좀 놀랐어요.


보통은 그냥 커피나 차를 주니깐요...

암튼 커플매니저와 상담을 했는데, 강조하는 것은 주로 성혼율이 75%나 된다는 거였어요...미팅 횟수는 1년에 12번이래요.

음....근데 좀 이상하더라구요...


그렇게 성혼율이 높을 수 있나 생각 되더라구요.

결혼정보회사의 성혼율은 보통 공개를 안 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정확한 집계도 어려우니깐요.. 보통 결혼하는 것까지는 회사에 알리지는 안잖아요.


그리고 결혼정보회사의 성혼율이 그렇게 높은 건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돼서

집에 와서 자세히 검색해보니, 전문직 성혼율이 75% 라는 거예요.

그러니깐, 회원 전체의 성혼율이 75%가 아니라, 의사, 판사, 검사,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직에 한해서만 그들의 성혼율이 75%이라는 거예요.


당연히 여자 회원들로서는 전문직 남자라면 좋아라 하니깐, 성혼율이 높은 게 당연한 것이고, 그걸 마치 전체 회원의 성혼율인 양 그렇게 과대 광고를 하는 것 같더라구요..

여기서 속았다는 느낌이 들어서 팍~~들긴 했어요.

 

마지막으로 다녀온 결혼정보회사는 퍼x스 결혼정보회사예요.

제가 퍼x스 결혼정보회사를 알게 된 건 네이버에서 결혼정보회사를 검색해 보니, 제일 맨 위에 검색되니깐,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해서 갔다고 온 거예요.

가보니깐, 제일 첫 느낌은 인테리어가 화려해서 지금까지 갔던 업체 중에 럭셔리한 결혼정보회사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상담실도 커서 의자가 아닌 쇼파가 있더라구요...암튼 쇼파가 커서 편안하게 상담을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커플매니저가 들어왔는데....60대 전후로 보여지는 인자한 인상의 아줌마여서, 이모님 같은 친근한 분위기에 긴장감이 좀 풀어지더라구요.

여기가 다른 결혼정보업체와는 다르게, 상담실에 노트북이 있는데, 그 노트북으로 자기네 회사에는 이런 이런 여자 회원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더라구요.


그러면서 고객님한테는 이런 이런 여자를 만나면 잘 어울리겠다는 등으로 좀 구체적으로 상담을 해줘서 신빙성이 있었어요.

기본 미팅 횟수는 3회인데, 만약 3회 안에 성혼이 안 되면, 1년부터 최장 3년까지 재계약을 해서 횟수 제한 없이 성혼시까지 미팅을 해주는데, 재계약 금액은 최초 계약의 10%정도만 저렴하게 받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노트북으로 어떤 여자 회원들이 있는지 훝어보는데 이쁘고, 직업도 좋은 괜찮은 여성분도 꽤 눈에 띄더라구요.

바로 가입할까 생각했지만 저는 좀 더 생각해 보겠다고 하고 집에 그냥 왔습니다.

조금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결혼정보업체를 선택 하려구요.

 

아무튼 주말마다 시간을 내서 발품 팔아서 위 3군데 말고도 몇 군데 결혼정보회사에서 더 상담받았는데, 그 중 기억나는 데만 좀 써봤어요.


저 같은 경우에는 한 달에 회식에다가 모임 등으로 술값만 30만원 이상 나가는데, 이제는 술 좀 줄이고, 차라리 그 술값으로 결혼정보회사에 가입할까 고민중이예요.


물론 어느 결혼정보회사가 딱히 좋다는 건 아녀요.

각각 결혼정보회사마다 장점과 단점이 있으니, 그냥 제 글은 단순 참고만 해 주세요~~


하지만, 요즘에는 나이가 차니 선 자리도 더 이상 안 들어오고....늙어만 가니 조만간 결혼정보회사 선택해서 1~2군데 가입하려고 하니, 가입하고 나서 미팅나가면 후기도 쓸께요~

추천수6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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