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야근한다고 밤 10시쯤 퇴근하고 나서 집 근처에 버스에서 내리니
10시 30분쯤 되었는데, 집으러 올라가려면 큰 골목이 아니라 넓이가 한 5m 정도의
골목입니다
골목에 큰 가로등은 없고 그냥 전등식으로 몇 개 있는 골목이라 조금 으스하긴 합니다
집으로 가려면 그 골목을 지나 처야 하는데, 어제는 그 골목으로 걸어 올라가다가
앞에 웬 여자가 걸어가길래 혹시나 내 걸음이 빨라 지면 겁을 먹을까
천천히 걸어갔지요, 그런데 여자가 뒤를 힐끔힐끔 쳐다보면서 매고 있던 가방을
앞으로 당기면서 쳐다봅니다
그냥 무시하고 걸어갔지요
걸어가면서 자꾸 쳐다보면서 한 30걸음을 갔나 걸음이 빨라지면서 엄마야, 하면서
뛰어가면서 어떤 집 앞에 서더니 문을 두드리면서 엄마. 아빠 빨리 문 좀 열어 하더군요
혹시 나 때문에 무서워서 그런가 생각하고
그냥 지나쳤지요
그런데 뒤에서 웬 아저씨가 날 부르더니 당신 뭐야? 왜 우리 딸 뒤를 따라와? 하시길래
예? 전 우리 집 가는 길인데요, 여기서 20m만 더 올라가면 우리 집인데요
. 하니까
저 위에 사는 걸 증거를 대보라 하길래, 당장 여동생한테 전화해서 내려오라고 했습니다
여동생이 내려와서 확인을 해주니 그때야 착각했다고 자기 딸이 말을 하네요
그 무서운 골목을 여자들이 오기가 겁나면 버스 타는 곳이나 이런 데 남자가 마중을 나오던지
해야지 이건 머 그 골목에 사는 남자들은 죄다 범죄자 취급당하게 생겼네요
정말 예민하기 짝이없네요. 여자들ㅉ
괜히 그런 골목에 사는 남자들 의심 하지 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