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고등학교 들어가는 16살입니다.
어머니께서 10살 때 돌아가셔서 경제적으로 힘들어요.
철이 없을 때 가족들의 사랑이 부족해서 사고도 많이 치고 나쁜 친구들과 어울리다가 맘잡고 공부해 좋은 고등학교도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하루하루가 너무 힘듭니다. 저한테는 성인인 오빠가 두명이 있는데 작은오빠가 정신병을 앓고 있습니다. 극심한 우울증, 정신적으로 불안함을 느끼고 다리가 좋지 않고 장기 하나하나 다 좋지 않습니다.
처음엔 많이 아파하고 우울증도 심해져서 락스를 먹는다던가 세제를 먹거나 해서 자살행위도 많이 저질렀어요. 그런일이 빈번해지자 전 정말 오빠의 입장을 이해하면서도 오빠가 이기적이라 느꼈습니다. (그땐 저도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고, 공부스트레스때문에 많이 힘들었어요.)
그런데 정말 제가 오빠한테 말을 건네보고 도와주고 이야기도 해보려고 하고 해도 제 이야기 안들어요. 얘기를 하고 있는 중에도 듣기 싫은건지 이야기 맥락을 뚝 끊어버립니다.
항상 욕심이 많아서 돈을 밝히고 항상 아무것도 안하고 얻으려고 애쓰는게 전 정말 한심합니다.
그리고 항상 심심하다고 그냥 집에서 잠이나 계속 자고 그럴때마다 책이나 취미생활같은걸 하나 정해서 몰두해보라고 하지만 제 말을 그냥 한귀로 흘립니다.
자기 자신만 생각해서 제가 샤워를 하고 있거나 머리를 감고 있어도 볼일이 급하다고 화장실로 뛰어와 그냥 벌컥 문을 열고 자기 할일만 하고 나갑니다.
우울증은 옮기는 거래요. 아버지도 오빠를 많이 케어해주다가 힘드셔서 우울증을 겪었습니다만 스스로 이겨내게 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빠의 병명이 계속 쉬고싶은 핑계,명분 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저 그리고 집에 돌아오면 유일하게 제 걱정을 해주는 큰오빠가 군대에 가 버리니까 열심히 공부하고 집에 돌아오면 그냥 다 자기할일 해요. 그저 잘다녀왔냐,오늘하루는 힘든일 없었냐 는 등의 사소한 질문이 너무 듣고싶어요.
물론 아버지도, 오빠도 많이 힘들거에요. 저만 이렇게 생각을 하는것일수도 있어요. 그런데 정말 객관적으로, 인생선배님들의 생각들이 궁금해요.
친구들한테 터놓을수도 없을것같고 담임선생님도 그저 방관해서 끝끝내 여기에다 써봐요.
제가 잘못 생각하는걸까요?